2024.05.07 07:20
다리오가 통치하던 원년에 다니엘이 서책을 읽고 있었고 그 가운데 여호와 하나님께서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신 예루살렘의 황무함이 70년 만에 그치게 되리라는 예언의 기록을 그가 발견하게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 세대 전, 다른 선지자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다니엘이 읽게 되었고 그 속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예언을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그것은 아마도 이는 예레미야 선지자가 기록한 다수이 예언의 묶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다니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상고하다가 예레미야의 예언을 발견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는 이 책의 내용 속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포로생활이 회복되기까지의 예루살렘이 황무함 가운데 놓여 있게 되는 기간이 70년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메대와 바사의 총리였던 다니엘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바벨론의 공중 정원에서 매일 한가로이 산책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부와 권력을 누리며 평안한 삶을 구가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부요함과 여유가 영혼의 치명적인 독이 될 수 있지만 그러나 다니엘 에게는 전혀 그 독이 그를 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불꽃 같은 시선 앞에서 언제나 경건에 진력했으며 하나님의 예언과 계시를 공부했고 기도에 전념했던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경건의 노력은 결국 하나님의 계시를 발견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다니엘에게 임박한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의 회복을 그에게 보여주셨습니다. 간절한 기도와 말씀 없이 무엇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으며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문제들에 대한 그토록 바라던 응답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다니엘과 같이 어떤 환경 속에서도 말씀과 기도를 붙드는 믿음이 아니라면 어떻게 하나님의 은혜를 얻으며 항상 깨어 있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믿음의 길을 걸어갈 수 있다는 말입니까..
우연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늘도 말씀을 깊이 묵상하는 자에게, 그리고 언제나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 간절히 하나님께 간구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을 보이시고 그의 인생을 인도하신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다니엘이 발견한 예언은 예레미야 25장 11~14절과 같은 책 29장 10~14절에 기록되어 있는 말씀입니다. 언제나 이스라엘 백성들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만을 의지하던 다니엘은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이 기록된 서책을 통해서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의해 70년 동안 고통을 당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지만 마침내 그 기간이 끝나면 다시 약속의 땅으로 회복될 것에 대한 예언을 발견하게 되고 그는 이에 깊이 감격하게 됩니다. 그의 오랜 기도가 이렇게 말씀 안에서 응답되고 성취됨을 마침내 발견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기록된 말씀을 통해서 우리에게 응답하시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우리는 믿어야 합니다. 인생을 지나가며 우리에게 닥친 여러 고난과 시련과 고통 속에서 도무지 그 이유와 해답을 알지 못할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오늘도 하나님을 향해 간절히 기도하는 일과 그리고 성경을 펼치는, 신앙에서 가장 기본적인 일이라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다니엘이 예레미야의 말씀 안에서 마침내 자기 민족의 회복의 미래에 대한 예언을 발견하게 되는 은혜를 얻게 되었듯이 우리 또한 오늘도 성경의 진리를 통해서 우리의 모든 상황과 우리의 영혼에 꼭 필요한 깨달음과 해답을 주시는 하나님 되심을 믿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성경의 진리를 통해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가 알아야 할 사실들을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성령을 통해 깨달아진 그 진리는 우리를 즉시 하나님께 기도하도록 우리의 마음을 기도의 자리로 이끌게 됩니다. 예루살렘의 황무함이 70년만이 끝나게 될 것이라는 예언을 발견한 다니엘은 이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그 기도의 내용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겠습니다. 다니엘은 이스라엘의 회복에 관한 역사적 예언의 말씀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 사실로 인해 기뻐하기 보다는 이스라엘이 나라를 잃어버린 채로 왜 이토록 긴 고통의 시간을 보내야만 하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 그의 마음이 모아지게 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니엘은 이제 내면의 단호한 결의 속에서 하나님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금식했고 베옷을 입었고 재를 뒤집어쓰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간구하기를 결심하게 됩니다. 이 같은 행위는 진실한 회개와 겸비함의 외적인 표현입니다. 다니엘은 예루살렘에 임한 황폐함과 이 모든 재앙이 하나님 앞에서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패역하고 강퍅한 죄악 때문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죄가 마치 자신의 죄인듯이 이를 깊이 시인하며 간절한 회개의 기도를 위해 자신을 철저하게 하나님 앞에서 낮추고 있었던 것을 보게 됩니다. 그는 이 모든 고통의 이유가 바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 때문임을 철저하게 인정하며 큰 슬픔과 고통을 당했을 때와 같이 비통한 심정으로 베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썼습니다. 이는 자신의 마음이 그 어느 때보다 비참함을 반영하며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은 죄로 인해 우리 모두가 재와 같이 비천한 존재일 뿐임을 하나님 앞에서 자인하는 행위였던 것입니다.
다니엘은 주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하기를 결심했다고 했습니다. 그는 오직 하나님만을 찾았습니다. 오직 긍휼과 자비를 베풀어 주시는 여호와 하나님만을 간절히 바라며 그는 자기의 민족을 위해 회개하기로 마음을 굳게 정했던 것입니다. 그가 이렇게 하나님께 비장한 마음으로 기도하려 한 동기는 다니엘은 예레미야의 예언이 성취될 시기가 임박했음을 알게 되자 이 예언이 성취되기에 앞서 하나님 앞에서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문제가 있음을 직감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바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회복의 전제가 되는 유대 민족의 회개와 돌이킴이었고 다니엘은 바로 이를 위해 뜻을 세워 강력하고 간절하게 하나님께 기도하고자 작심했던 것입니다. 누군가는 하나님의 아파하시는 마음을 안고 이렇게 기도의 자리로 나아와야 합니다. 여러분의 가정의 문제를 가지고, 이 땅의 교회들을 위해서, 그리고 점점 더 하나님과 멀어지고 있는 죄악으로 창궐해 가는 이 시대와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하나님 앞에 마치 내가 죄를 지은 자인 것처럼 깊이 아파하며 내 자신 부터라도 회개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는 우리들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그렇게 하나님께 기도하는 단 한 사람, 다니엘과 같은 자를 찾으시며 그 간절한 회개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는 분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