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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 리뷰 83 (다니엘 9장 1~19절)

2024.05.09 08:36

hc 조회 수:607

 

이스라엘 백성에게 닥친 이 현실의 모든 고통은 하나님의 공의의 실현이며 그로 인해서 모든 수치를 당하게 된 것은 이스라엘의 몫이 될 수밖에 없음을 다니엘은 시인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같이 고통을 당해도 그것은 하나님께 그 어떤 책임도 존재하지 않으며 이 모든 일은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으로 지극히 정당하신 것임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회개는 죄에 대한 모든 정직한 시인과 인정에서 시작됩니다. 징계를 당함이 우리에게 결코 억울함이 아니오 하나님의 공의적 심판의 결과로 매우 타당한 것임을 우리는 하나님께 인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모든 일이 나의 죄 때문임을 전적으로 시인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회개의 모습입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을 결코 비난하지 않으며 모든 수치를 이스라엘 백성에게로 돌리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으로 인해 오늘의 모든 고통과 괴로움과 수치가 유다와 예루살렘 거민들과 각국에 흩어져 포로로 끌려간 멀고 가까운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 그들에게 임하게 된 것이고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 죄를 범한 이유 때문이라고 그는 밝히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모든 죄를 자백하고 시인하는 이 같은 태도를 원하십니다. 무엇을 하나님 앞에서 잘못했는지를 정확히 인식하고 그것으로부터 돌이키며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는 진실한 태도를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십니다. 하나님께 범죄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따라서 정직하게 죄를 자백하지도 않는다면 회복은 결코 요원한 일이 될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회복시키실 때 먼저 우리에게 지극히 겸비한 마음을 주시고 죄에 대해서 정직한 마음을 주셔서 우리의 모든 죄를 숨김없이 고하며 자백하게 만드십니다. 다니엘은 이스라엘을 대신하여 이렇게 하나님께 모든 죄를 정직하게 자백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회복의 시작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8~10절을 보겠습니다. 다니엘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하나님께 대한 범죄에 대한 고백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죄악으로 인한 모든 수치가 우리에게, 우리의 열왕과 방백과 열조에게 돌아오게 되었음을 자백하면서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어떤 은총을 구할 권리도 모두 사라져 버렸기에 그들은 이제 하나님께 행한 모든 패역 속에서 오직 여호와 하나님의 긍휼과 사유하심 만을 바라볼 뿐임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다니엘을 기도 속에서 계속 반복되는 이스라엘의 죄악을 우리는 유념해서 보아야 합니다. 10절에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며 여호와께서 그 종 선지자들에게 부탁하여 우리 앞에 세우신 율법을 행치 아니하였음이니이다.’라고 기록한 것을 보십시오. 6절에서도 주의 종 선지자들의 말씀한 것을 듣지 않았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큰 죄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선지자를 통해서 하신 말씀을 듣지 않은 것이고 그들 앞에 하나님께서 세우신 율법과 계명을 법도를 떠난 것이었음을 다니엘은 반복해서 강조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이 시대에도 여전히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범한 죄를 반복하고 있지 않은 지 깊이 돌이켜 보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들에게 진리를 선포하여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강력하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우리가 청종하고 있는지, 그 모든 가르침에 순종하고 있는지를 돌아보십시오.

 

우리의 신앙은 주일에 예배당 안에서 만의 신앙이 아닌지를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의 모든 삶 속에서 진리의 가르침과 그 권위에 복종하고 있으며 힘써 하나님의 법과 계명을 지키고 있는지를 이 말씀을 통해서 깊이 점검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신앙은 그렇게 자유분방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붙들리고 신자가 걸어가야 할 그 길을, 진리가 우리에게 명하고 있는 모든 도를 지켜 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받은 구원의 은혜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함으로 성도는 그 모든 율례와 법도와 계명을 지키며 좁은 길을 걸어가는 삶을 이 땅에서 살아가야 할 자들입니다.

 

우리의 신앙이 그렇게 신행일치를 지향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믿음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다르지 않은 세상과 우리 자신을 사랑하면서 지극히 형식적이고 종교적 습관과 관성에만 치우진 것이 될 뿐입니다. 그것이 바로 이스라엘이 멸망을 당하게 된 이유였다면 이와 같은 타락하고 부패한 믿음의 끝은 무엇이 될지를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는 돌이켜야 합니다. 우리의 죄를 회개하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붙드는 진정한 회심을 경험한 그리스도인이 되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영화롭게 하는 참 믿음의 신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으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믿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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