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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 리뷰 86 (다니엘 9장 20~27절)

2024.05.14 08:59

hc 조회 수:226

 

가브리엘은 다니엘에게 지혜와 총명을 주려고 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이상의 의미를 깨닫고 이해하는데 필요한 것은 지혜와 총명입니다. 다니엘은 이미 탁월한 지혜를 가진 자였고 예레미야의 예언의 내용까지 이해하고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밀한 예언과 계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더 높은 차원의 지혜와 총명이 필요했습니다. 잠언은 우리에게 지혜와 명철 얻기를 부단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혜와 명철이 없이는 결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며 신앙에 대한 전반의 모든 지식들을 갖출 수 없습니다.

 

교회는 오래 다녔어도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지 않고 진리에 대한 이해의 깊이가 더 성장하지 못하고 현저하게 낮다면 믿음은 결코 자라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말미암는 지혜와 명철을 얻기를 지속적으로 진지하게 사모하지 않는 한 더 깊은 하나님의 말씀의 의미와 그 교훈은 이해하지 못하게 될 것이고 더 깊은 영적인 깨달음이 없는 신앙은 언제나 지리멸렬하고 구태의연함에서, 어린아이 같은 자기중심적인 연약한 믿음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지혜와 총명 없이도 과연 구원에 이르는 믿음과 영생에 도달할 수 있을지 우리는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다니엘에게 깊은 묵시를 전달하시기 전에 하나님께서는 천사를 보내 다니엘을 더욱 지혜와 총명으로 출중하게 무장 시키셨습니다. 그의 기도가 시작되었을 때 이미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의 이스라엘을 위해 하나님께 부르짖는 기도의 그 중심을 이미 아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에게 큰 은총을 허락하시고자 가브리엘을 통해서 이제 그가 감당해야 만 하는 중요한 미래적인 묵시를 전달하고자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합한 기도를 드렸던 다니엘, 놀라운 것은 그의 기도가 시작하자마자 하나님께로부터 명령이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어떤 기도는 하나님께 잡동사니 취급을 당하는 기도가 있는가 하면 어떤 기도는 시작하자마자 마치 그 기도를 기다리셨다는 듯이 응답되는 기도가 있다는 것을 우리는 이 다니엘서의 말씀을 통해서 깨닫게 됩니다. 다니엘은 자신을 위해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을 회복을 앞두고 아직 청산되지 않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끌어안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적중하며 하나님께서 받으시기 원하시는 기도를 하나님께 올려 드렸던 다니엘, 그의 기도가 시작되자마자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에 대해서 응답하셨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가브리엘은 다니엘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너는 크게 은총을 입은 자라.’ ‘은총을 입은 자라고 번역된 원문의 의미는아름다운 자’, ‘보배로운 자라는 의미입니다. ,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다니엘의 신앙이 보물과 같이 아름답게 여겨졌다는 뜻입니다. 다니엘은 하나님께서 보석처럼 아끼는 자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누구에겐가 그렇게 중요한 존재와 가치가 되고 싶다면 신자는 누구에게 그런 존재가 되어야 하겠습니까.. 우리는 진정으로 하나님께서 보석처럼 귀하게 여기시는 하나님의 신실한 자녀이며 충직한 종입니까.. 하나님께서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기는, 하나님의 크신 은총을 입은 신자 되기를 소망해야 합니다.

 

은총을 입기를 원하십니까..  하나님께 보석 같은 존재이기를 원하십니까.. 그런 은총을 달라고 기도하지 마시고 하나님의 뜻에 합한 신자가 되십시오. 하나님의 마음까지 살피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원하시는 기도를 하나님께 드릴 수 있을 만큼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는 자가 되십시오. 하나님의 은총은 은총을 달라는 자에게 임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도 하나님의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무엇을 원하시던지 그것을 하나님께 드리고자 하는 자,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바라시는 기도를 하나님께 드리는 자에게 임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은총을 부어 주시고자 하는 자에게, 매우 소중하게 여기시는 바로 그 자를 오늘도 기도의 자리로 이끄십니다. 그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부어 누구도 기도하지 않는 기도의 제목을 가지고 하나님께 간구하도록 만드십니다. 그렇게 기도의 자리로 부르시고 귀하게 보석처럼 여길 자는 그러나 결코 다수가 아니었다는 것을 성경은 우리에게 보여 줍니다.

 

성도 여러분, 이 어려운 시대 속에서, 그 힘겨운 삶의 고난과 괴로움을 감당하시면서 다른 것에 마음을 두지 마십시오. 지금 당신을 기도의 자리로 부르고 계시는 하나님 앞에 당신의 간절한 기도로 응답하십시오. 그러면 당신이 바로 하나님께 은총을 입은 자가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