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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절을 보겠습니다. ‘단순한 자는 모든 말을 믿는다. 그러나 슬기로운 자는 그의 걸음을 분별한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리석은 자라고 번역된 히브리어는열다라는 의미에서 유래한 형용사입니다. 어리석은 자란 모든 가르침에 대해서 열려 있는 자라는 의미입니다. 좋은 의미에서 순진한 것이라 볼 수 있지만 나쁜 의미에서는 전혀 분별력이 없어 모든 말들을 다 받아들이는 단순하고 무분별한 어리석음을 의미합니다. 분별력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지혜와 명철에서 비롯됩니다. 주의 말씀을 깊이 깨닫고 이해하며 풍성하게 알게 될 때 우리의 영혼은 지혜와 명철을 얻게 되며 그 지혜와 명철은 우리의 삶을 통해 더욱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영광을 돌리는 삶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어리석은 자의 문제는 온갖 말을 믿는 것입니다. 모든 말 중에는 나 자신의 마음에서 들려오는 말부터 지혜롭지 않은 세상 사람들의 말, 우리를 미혹하게 하는 말, 우리로 하여금 그릇된 철학과 사상과 미신적인 것을 따르게 하는 말, 그릇된 신앙의 길로 인도하는 말 등의 온갖 사악한 말들이 포함됩니다. 세상에서 공중의 권세 잡은 마귀는 지금도 온갖 인본주의 논리와 사상으로 사람들의 정신을 미혹하며 판단을 흐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에덴동산에서 하와를 무너지게 한 것도 뱀의 혀에서 비롯된 미혹의 논리, 거짓의 말이었습니다.

 

어리석은 인간들은 아직도 사탄의 말에 속아 인간이 하나님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다시 이처럼 사악하고 참람하게 하나님을 밀어내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지우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성도 여러분, 세상이 지어내는 교묘하고. 현란한 논리들을 조심하십니다. 배도자들이 일어나고 있는 시대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 말하는 자들이 동성애와 낙태를 지지하고 종교다원주의를 찬동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교리를 멸시하고 전통적인 예배를 파괴시키며 사람들을 더 즐겁게 감동적이게 사람을 위로하는 기독교로 변질시키고 있습니다.

 

거짓된 진리와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다시 판을 치는 시대가 다시 도래했습니다. 성경에서 멀어지게 되면 성경이 아닌 것에 지배를 당하게 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을 높이고 즐겁게 하고 위로하는 말들에 모두 현혹 당하게 됩니다. 성경과 바른 교리에서 비롯된 가르침인지, 참 회심과 성화를 위한 말씀인지, 그 진리의 목적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함 인지, 인간을 위로하고 근거 없는 평안만을 안겨주기 위함 인지를 분별해야 합니다. 삼가 듣지 않으면 우리의 영혼이 미혹될 수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슬기로운 자는 그 행동을 삼가한다고 했습니다. ‘행동’으로 번역된 원문의 의미는보행’, ‘걸음을 의미합니다. 삶의 방식을 비유하는 것입니다. ‘삼가하다’라는 말은분별하다’, ‘깨닫다라는 의미입니다. 결국 지혜롭고 총명한 슬기로운 자는 분별하는 자입니다. 인생에서 떼어 놓는 모든 걸음걸음, 삶에서의 모든 선택과 결정을 하나님 앞에서 신중하게 진리를 기준으로 냉철하게 분별하며 행하는 자가 슬기로운, 지혜롭고 총명한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의미입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 교회의 성도들에게 이렇게 당부했습니다. 에베소서 4 14절에서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며 사람의 궤술과 간사한 유혹에 빠져 모든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치 않게 하려 함이라미혹과 혼란, 혼돈의 시대입니다. 더욱 세상은 혼탁해질 것이고 무엇이 참 진리인지 그렇지 않은지 분별하기 어려운 때가 도래할 것입니다. 많은 교인들이 세상의 인본주의적인 정신과 철학과 사상과 정치적 이념의 논리에 휩쓸리게 될 것입니다. 그것으로 진리의 길에서 벗어나 인간의 정신을 추앙하고 받들게 될 것입니다. 진리를 깨닫는 지혜와 명철이 없다면 결국 그렇게 진리로부터 멀어지게 될 것입니다. 이제는 그러한 시대이고 우리는 그런 시대의 한복판에 이미 들어와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법과 계명이 우선이 아니라 내 생각과 판단과 결정이 더 우선인 시대, 이미 그렇게 배도는 시작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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