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스 왕 3 년 이란 그가 왕위에 오른 지 3년이 지난 시점을 의미하는 것으로 그가 메대와 바사를 병합시켜 페르시아 제국의 공식적인 왕으로 즉위한 해로부터 3년이 지난 시점을 가리킵니다. 당시의 다니엘의 나이는 90세에 가까운 고령의 나이가 되었을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따라서 다니엘이 본 이상은 그의 말년에 주어진 것으로 당시 다니엘은 그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하나님께 자기의 동족들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하는 일만큼은 결코 쉬지 않고 있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두말할 나위 없이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은 기도의 사람입니다. 언제나 깊고 간절한 기도의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은 일하시고 또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사용하고자 하는 자에게 열렬한 기도의 마음을 부어주심으로 그를 붙들어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 나아가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기도의 사람입니까.. 여러분의 가정을 위해 기도하고 자녀를 위해 기도하며 교회와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마음을 받아 기도에 전무하는 신자입니까.. 무엇이 진정으로 하나님을 가장 기쁘시게 하며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인지를 기억하십시오. 기도가 죽은, 혹은 영혼이 깊이 잠든 모든 분들이 이 다니엘의 말씀을 통해서 부디 기도의 사람들로 깨어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여기서 ‘한 일’이란 바로 한 사람을 대면하여 하나님의 계시를 듣게 된 일을 가리킵니다. ‘그 일은 참되니’라고 번역했는데 ‘그 사건은 진실이다’라는 의미입니다. 이어 ‘큰 전쟁’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니엘에게 주어지게 되는 마지막 묵시는 그 내용이 참으로 중요하면서 또한 반드시 일어나게 될 진실된, 매우 사실적인 일이라고 강조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 일은 곧 큰 전쟁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른 번역본에는 ‘큰 고난’, 혹은 ‘큰 분쟁’이라고 번역하기도 합니다. 먼 미래에 일어나기로 정해진 큰 전쟁, 큰 환난에 관한 이상 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사건은 300년 뒤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에 의한 이스라엘이 당하게 될 고난을 의미할 수 있을 것이고 상징적인 의미로는 더 먼 미래에 일어나게 될 종말에 하나님의 백성들이 적그리스도를 통해 겪게 되는 매우 가혹한 핍박과 박해를, 영적인 큰 전쟁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다니엘은 힛데겔 강가에서 그가 경험하게 된 모든 이상을 온전히 깨달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와 총명으로 다니엘은 그가 본 모든 이상의 내용을 온전히 깨닫고 이해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도 성경을 통해서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시는 하나님, 그 모든 진리 안에 담겨진 심오한 뜻과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를 향하신 하나님의 경고와 위로와 용기와 소망을 우리도 귀로만 듣고 잊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영혼의 큰 울림과 깨달음으로 우리 안에 깊이 자리 잡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에게 지혜와 총명을 주셔서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마음을 알 수 있는 은혜가 임하기를 소원합니다. 그로 인해 마지막 때가 다가올 수록 더욱 올바른 믿음으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는 하나님의 진실된 자녀들이, 진정한 신자들이 되어야 하리라 믿습니다. 성경의 모든 진리를 바르게 깨닫고 이해하는 참 지혜와 명철을 주시기를 기도하는 우리들이 되기 원합니다.

이어지는 2절을 보면 다니엘은 이 이상을 깨닫고 세 이레 동안 슬퍼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니엘이 슬퍼한 이유를 몇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대로 유대인들이 포로지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게 되었음에도 아직도 여전히 바벨론에 잔류하고 있는 시대적 사명보다는 현실적인 평안만을 추구하는 유다 백성들이 많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고 본토로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성전 재건 사업이 중단된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컸을 것이며, 더 나아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앞으로 이 땅에 오실 하나님의 아들, 메시야를 거부함으로 인해서 그들이 장래에 받게 될 그 두려운 모든 고난에 대해서 다니엘은 그가 본 이상을 통해서 모두 깨닫게 되었기에 그는 비통한 마음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그들이 겪게 될 모든 고초와 고난 핍박과 박해에 대해서 그는 깊은 고뇌와 슬픔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자기 민족의 미래를 모두 알게 된 다니엘, 그의 감정은 비통하고 슬픔으로 가득 찬 마음이었습니다. 무엇인가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들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어긋날 때 그것이 슬픔의 이유이며 고통의 이유였던 소수의 하나님의 사람들이 존재했었습니다. 범인들에게는 그것이 고통의 이유도 슬픔의 이유도 될 수 없지만 하나님의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뜻에서 어긋난 사람과 현실과 모든 상황들이 더없이 슬프고 고통스럽고 괴로웠던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마음으로 이 땅을 살았던 자들의 공통점이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오늘 점점 하나님과 멀어지고 있는 이 사악한 시대로 인해서 영적으로 깊이 고뇌하며 슬퍼하고 애통하고 있습니까.. 종말의 때에 어떤 일들이 우리들과 우리의 자녀들과 그들의 후손에게 닥치게 될지를 우리가 성경의 예언들을 통해서 이처럼 깨닫고 있다면 우리의 마음속에도 다니엘이 느꼈던 그 거룩한 비통함과 슬픔이 깃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들의 자녀들의 미래가 여러분은 어떨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여러분의 손자 손녀들이 살아가게 될 세상은 이보다 얼마나 더 타락하고 부패한 시대가 될지를 깊이 생각하며 거룩한 슬픔에 잠겨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그들을 끌어안고 애통의 눈물을 흘리며 진심으로 그들의 영혼을 위해 기도하고 계십니까.. 마지막 이 악으로 물든, 배도로 물든 시대를 믿음으로 살아가야 할 자녀들을 위해 결코 그들이 끝까지 배교하지 않고 좁은 길을 걸어가도록 여러분은 오늘도 눈물로 기도하고 계십니까..

우리는 지금 자녀들을 위해 어떤 기도를 하나님께 사명을 가지고 간절히 기도해야 할지를 부디 깊이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종, 다니엘에게 동족을 위한 기도가 그의 평생에 사명이었다면 우리는 다음 세대를 위해 어떤 기도의 제목을 나의 사명처럼 여기며 하나님께 그 기도를 채워 나아가야 할지를 부디 깨달아 사는 날 동안 그것을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는 부모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자녀들을 잘 먹이고 입히고 공부를 시키는 일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들을 위한 간절한 기도를 우리가 살아있는 날들 동안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것임을 기억하십시오. 그들을 위한 기도가 하늘에 쌓이게 하는 것임을 잊지 마십시오.

이미 우리가 살아왔던 과거와 판이하게 다른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자녀들의 세대, 다음 세대들을 보십시오. 그들이 믿음을 지키며 살아가야 할 미래의 세상을 보십시오. 우리가 지금 그렇게 낙관적으로 평안한 마음으로 오늘의 우리의 문제만을, 우리의 노후만을 걱정하고 염려하며 살아가는 것이 과연 이러한 성경의 진리를 알고 깨달은 자들로서의 합당한 모습일지를 깊이 생각해 보십시오. 자녀들의 영혼을 위해서 그들의 그 두려운 미래를 위해서 왜 기도하지 않으십니까.. 잠시 살다가 갈 세상에서도 그토록 출세와 형통을 위해 애를 쓰면서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녀들의 영혼의 문제에 대해서 그들의 미래에 닥치게 될 그 끔찍한 지옥의 영벌에 대해서 어떻게 그렇게 마음이 한가롭고 평안하실 수 있다는 말입니까.. 그것은 진심으로 여러분이 자녀들을 사랑하고 있는 것이 아니든지, 아니면 여러분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아니라는 방증입니다. 변명의 여지없이 여러분이 복음을, 성경의 이 진리를 아직도 확신하지 않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저는 오늘도 이 진리를 듣고 계시는 여러분의 심령에 부디 주님께서 찾아와 주시고 이 모든 성경의 진리가 믿어지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소원합니다. 그래서 우리 또한 다가올 마지막 때를 위해, 우리의 자녀들이 겪게 될 그 두려운 미래를 위해 기도하기를 쉬지 않는 애통한 마음을 갖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우리가 지금 우리의 인생의 남은 시간을 위해 우리의 먹고 살 것을 위해 촉각을 세워야 할 때입니까.. 종말에 관련한 하나님의 이 같은 지엄한 말씀을 들으시면서도 여러분의 마음이 여전히 이 땅에 것에 만 집착하고 그것에 머물고 있을 뿐이라면 이는 재앙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 지금 무엇이 가장 중요한 가치인 지를 생각하십시오. 우리의 안정된 노후가 중요한 것인지, 마침내 이르게 될 죽음과 그리고 종말, 그 이후가 중요한지를 부디 생각하고 또 생각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