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종 다니엘이 경험하고 있는 일들은 누구나 경험할 수 없는 참으로 두렵고 떨리는 일들이었습니다. 오직 하나님께 선택된 극소수의 하나님의 종들에게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때에 일어날 일들의 묵시를 전달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에게 자신의 천사들을 보내셔서 그에게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하게 하셨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성자 하나님까지도 다니엘에게 모습을 드러내심으로 삼위의 하나님께서 다니엘에게 전달하고자 하시는 메시지의 엄중함과 그리고 하나님께서 얼마나 다니엘을 특별하게 여기고 계신 지를 거듭 다니엘에게 확인시켜 주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다니엘은 이렇게 성경 속에서 흠결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몇 안 되는 경건한 인물 가운데 한 사람으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서 어두운 시대 속에 매우 특별한 사명을 그에게 허락하셨고 다니엘은 하나님께 이 막중한 사명을 받아 그의 인생의 대부분을 주를 위해 쓰임을 받은 인물입니다. 다니엘이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잘 준비된 인물이었는지를 다니엘서는 그의 소년 시절에서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한 평생의 삶을 파노라마처럼 펼쳐 보이면서 그것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무리 암흑 같은 시대가 도래해도 하나님께서는 소수의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서 그 시대 가운데 하나님은 자신을 드러내시는 수단으로 삼으셨습니다. 또한 앞으로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인류가 경험하게 될 궁극의 미래를 다니엘에게 계시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행하고자 하시는 일들은 모든 시대 속에서 반드시 이루어질 일들입니다. 그리고 그 모든 일들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들을 구원하시는 일과 무관하지 않으십니다. 오늘도 모든 역사를 움직이시며 이 땅의 모든 권력들을 하나님의 뜻대로 좌지우지하시며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모든 역사를 친히 써 내려가고 계시는, 우리의 하나님은 온 우주를 통치하시고 지배하시는 전능하신 아버지이심을 우리는 다니엘서를 통해서 깨닫습니다.

이 위대한 하나님의 구속 역사가 펼쳐지고 있는 역사의 무대 위를 우리는 지나가고 있는 자들입니다. 다니엘에게 어두운 시대 속에서도 그를 붙들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신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들에게는 무엇을 원하시고 우리의 인생의 의미는 하나님 앞에서 무엇인지 우리는 이 위대한 성경의 진리 앞에서 그것을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 진리가 흑암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오늘의 우리들에게는 무엇을 깨닫게 하며 우리의 신앙과 삶에 적용케 하는지 부디 성령께서 우리에게 그것을 알게 하시고 우리의 마음에 새겨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냥 살아가는 인생이 아닙니다. 그냥 그렇게 나 자신만을 위해, 나의 생계만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 전부인 우리의 삶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그 이상의 하나님께서 기대하시는 인생과 목적과 사명이 반드시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의 모든 삶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어야 한다는 불변의 진리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흠모할 삶은 세상에서 모든 것을 얻고 누리는 삶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붙들림을 받아 한 시대 속에서 하나님의 일을 위해, 그 나라를 위해, 진리의 가치를 수호하는 일에 쓰임을 받는, 나에게 주어진 그 사명을 나의 모든 생애 속에서 감당하는 삶입니다. 그러한 삶이 진정으로 하나님의 사람들의 영광이며 면류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