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9 08:28
사탄 마귀는 오늘도 하나님의 일과 하나님의 나라를 대적하고 성도의 기도를 훼방하고 우리의 기도의 응답을 지연시키는 악을 일삼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이 모든 진리를 우리가 안다면 우리는 얼마나 더 치열하고 열렬하게 그리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할지를 생각해 보십시오. 기도의 응답이 그렇게 쉽고 간단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21일간이나 사탄의 훼방으로 인해서 다니엘의 기도의 응답이 더디게 되는 일이 일어났다면 결국 지속적이고 낙심하지 않는 기도의 태도가 하나님께 기도의 응답을 얻는 일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우리는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상황이 이러 한데도 거의 기도하지 않거나 기도를 포기하거나 기도에 전무하지 않는 그리스도인들이 이렇게 이 시대에 적지 않다면 이미 영적인 전쟁에서 패배한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나를 막았으므로’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니엘에게로 가는 길을 가로막고 나아가지 못하게 했다는 의미입니다. 유대인들의 귀환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바사 왕의 마음이 움직여야 했고 이 일을 가로막는 요소들이 모두 해결되어야 했습니다. 이 일을 철저하게 훼방하고 가로막고 있었던 사탄의 세력이 바로 바사국을 움직이는 악한 세력의 수장이었던 것입니다.
내가 거기 바사국 왕들과 함께 머물러 있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원문에서는 ‘..으뜸의 방백들 중 하나인 미가엘이 나를 돕기 위해 왔다. 그리고 나, 나는 거시 바사 왕들 가까이에 남겨졌다..’라고 기록되어 있어 미가엘의 도움 이후에 가브리엘이 바사 왕들과 함께 머문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먼저는 천사장 미가엘의 도움으로 바사를 장악하고 있는 악의 세력들을 척결하고 난 이후에 가브리엘은 바사 왕들 곁에서 이스라엘의 해방을 위해 역사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곧 다니엘의 기도의 응답이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왕들’이라고 표현한 것은 고레스뿐만 아니라 바사 제국의 다른 왕들까지 유대 민족에 대해서 호의적으로 그들을 돕도록 가브리엘이 역사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군장 중 하나 미가엘이 나를 도와주므로’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군장은 수령, 대장, 지도자, 관리자 등의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미가엘은 천사들 중에 으뜸인, 리더 격인 천사장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영계에서는 지금도 치열한 빛과 어두움의 영적인 싸움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그 싸움의 결과는 언제나 하나님께서 주관하십니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과 섭리 속에서 일시적으로 악이 승리하도록 허용하기도 하시고 철저하게 악이 패배하게도 하시는 일들을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주관하고 계십니다. 항상 선과 의와 빛이 이기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악이, 불의가, 어두움이 이기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을 보더라도 그렇습니다. 항상 환하게 빛나는 날들로 가득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칠흑같이 어두운 날들이 더 많습니다.
그 어둠 속에서 찬란한 빛을 소망하고 바라보게 하기 위함이며 그 어두운 먹구름 위에는 여전히 찬란히 빛나는 태양이 있다는 것을 우리로 하여금 깨닫고 확신하게 하기 위해서 우리에게는 어두움도 필요하고 악이 이기는 듯한 고통의 시간도 이 세상에서 경험하도록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우리를 섭리하고 계신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악이 이기는 듯 보이지만 악이 궁극적으로 승리하는 일은 결단코 일어나지 않습니다. 결국은 의의 태양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마침내 승리하실 것이고 그 의의 백성들인 우리들이 승리의 면류관을 받아쓰게 될 날이 도래할 것입니다.
14절에서 이제 가브리엘은 영계에서 일어났던 일을 설명한 이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와 목적을 다니엘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가브리엘은 말일에 네 백성의 당할 일을 네게 깨닫게 하기 위해 왔으며 이제 보게 될 이상은 오랜 후에 일어날 일이라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브리엘을 통해서 다니엘에게 유대 백성들이 당하게 될 일과 그 이후의 일 까지를 모두 알려 주고자 하셨습니다. ‘말일의 네 백성이 당할 일’이란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를 통한 예루살렘이 당하게 되는 박해를 의미하기도 하고 로마의 디도 장군을 통한 박해와 이스라엘의 멸망을 의미할 수도 있으며 더 나아가서 마지막 때에 적그리스도를 통해서 받게 될 환난과 핍박을 상징적으로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15~17절을 보겠습니다. 가브리엘의 말은 인간 다니엘이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의 내용이 결코 아니었습니다. 21일 동안 영적인 전투를 벌이다가 마침내 다니엘에게 당도하여 그간 있었던 일과 그리고 다니엘이 받을 인류의 종말에 대한 계시에 대해 말하는 가브리엘의 말은 다니엘이 감당하기에는 엄청난 충격이 아닐 수 없었을 것입니다. 다니엘은 이 모든 말들에 대해서 그는 또다시 두려움에 압도되어 어안이 벙벙한 채로 땅에 엎드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벙벙하였더니’라는 번역의 원어적 의미는 ‘침묵하다’라는 뜻으로 너무 놀라고 두려운 나머지 할 말을 잊어버린 넋이 나간 상태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8절과 9절에서 다니엘은 계속해서 그가 감당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상황에 대해서 그는 계속 그의 심신이 무너지는 경험을 하고 있었습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 계시를 받는 일은 인간에게 이러한 엄청난 두려움과 중압감, 인간의 의지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성경은 우리들에게 보여줍니다. 인간이 신적인 존재를 대면하는 일은 그렇게 인간이 결코 감당할 수 있는 종류의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보여 달라는 기도나 그 음성을 듣게 해 달라는 기도는 참으로 무지한 기도가 아닐 수 없습니다. 만약에 그 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신다면 그 즉시 우리는 목숨을 잃게 되는 일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하나님께 계시를 받았다거나 자신이 비상한 능력이 있는 하나님의 메신저임을 자처하는 모든 자들에게 결코 미혹 당하지 않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 때에 더욱 많은 거짓 교사들이 등장해서 이 같은 일들을 행하며 성도들을 미혹할 것이기에 거듭 강조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