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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은 엄청난 계시를 받음에 대해서 절대로 자신을 높이거나 이것을 자랑하려는 마음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그는 이러한 신적인 존재의 현시 앞에서 그리고 자신에게 주어지는 이 놀랍고 두려운 묵시 앞에서 심히 나약함을 드러내고 있었고 심신을 가누지 못할 만큼 그는 힘겨워 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철저하게 인간의 실존의 그 연약함과 무지함의 한계를 그가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고 도저히 자신은 이 같은 사명을 감당할 그릇이 될 수 없음을 깊이 자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종들은 바로 이와 같은 자들입니다. 한없이 겸비하고 자신의 무능과 무지를 철저하게 자인하며 하나님의 붙드심이 아니고는 결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철저하게 인정하는 자, 오늘도 하나님은 이러한 자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십니다. 우리는 다니엘처럼 자기를 완전히 부인하며 자신을 불신하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이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로서의 내 자신을 인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믿음의 자세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19절에서 ‘은총을 크게 받은 사람이여’ 라고 다니엘을 호칭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표현은 다니엘에게 반복되고 있는 표현입니다. 11절에서도 이렇게 다니엘을 표현하고 있고 9장 23절에서도 동일하게 기록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성경은 왜 다니엘에 대해서 이 같은 표현을 반복하고 있는 것일까요? 하나님께서는 두려워 하며 떨고 있는 다니엘에게 그가 이러한 막중한 사명을 감당하게 된 것은 모두 하나님께서 그를 보물처럼 존귀하게 여김 때문임을 거듭 다니엘에게 확인시키고 이를 통해서 용기를 불어 넣기 위함 입니다. 다니엘이 이렇게 하나님을 뵈옵고 천사를 통해서 묵시를 받게 되는, 인간으로서 감당하기 매우 두려운 일들을 그가 경험하게 된 것은 모두 하나님께서 그를 지극히 사랑하시고 보배롭게 여기기 때문이라는 것을 성경은 반복해서 다니엘에게 각인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주께서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인생에서 지고가야 할 짐이 너무 무겁다고 여겨 지십니까.. 사명을 감당하면서 십자가를 지고 주를 좇는 길이 너무 힘겹고 버겁게 여겨 지십니까.. 그리스도를 좇는 우리의 인생이 이 세상에서는 왜 아무런 즐거움이 없고 기쁨이 없는지 그 이유를 아십니까.. 그것은 여러분이 하나님께 큰 은총을 입은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서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는 자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원한 도성에서 모든 영광을 마침내 얻을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섭리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귀하게 여기시고 사랑하시기에 여러분에게 그 무거운 사명을 지우신 것입니다. 여러분을 가장 특별히 여기심으로 바로 당신에게 그 어려운 일들을 맡기신 것이고 다른 사람이 쉬 감당할 수 없는 인생의 길을 가게 하시는 것임을 기억하십시오.
 
모두 평안하기만 하고 행복해 보이기만 하는 인생이지만 우리에게 인생의 시간은 하나님의 자녀로 다듬어져야 하는 시간이고,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인 믿음을 배양해야 하는 과정이며 마침내 우리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의 이름이 존귀와 영광을 받으셔야 하는 삶이기에,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보배로운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바로 이것을 원하시기에 우리의 이 땅에서의 삶은 수고와 슬픔이 될 수 밖에 없고 숱한 연단의 시간으로 채워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큰 은총을 입은 자에게 가장 큰 일을 맡기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러하기에 하나님께서는 독생 하신 하나님의 아들 성자 예수 그리스도에게 가장 무거운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하나님의 모든 택하심을 입은 백성들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자신을 버리시는 대속의 그 위해하신 사명을 아들로 하여금 감당케 하신 것입니다.
 
다니엘을 사랑하시고 그를 보배롭게 여기심으로 그에게 이스라엘 민족을 위해 기도할 사명을 부여하셨고 미래적인 모든 묵시를 그가 알도록 이 무거운 짐을 하나님께서는 그토록 소중하게 여기시는 다니엘에게 허락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가 이 사명을 능히 감당하도록 하나님의 아들과 천사를 보내서 다니엘을 위로하시며 용기를 북돋아 주시고 그를 격려하고 계시는 것을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보게 됩니다.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을 지나가고 계시는 분이 있으십니까.. 왜 나에게 이러한 고난과 시련이 있는지를 생각하십시오. 당신은 당신 자신을 위한 인생을 살기 위해 존재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아가야 할 자입니다.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진정한 목적을, 그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깨닫기 까지 고난은 계속 될 것이고 그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만들어 가실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하나님의 뜻을 당신의 인생 속에서 이루어 가실 것입니다.
 
그 모든 일들이 인생 속에서 일어나는 동안 여러분은 결코 혼자가 아님을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그 길을 걸어가는 여러분과 동행하십니다. 오늘도 당신에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큰 은총을 입은 나의 아들이다, 나의 딸이다. 우리를 격려하시고 위로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잊지 마십시오.
 
주께서 다니엘에게 하시는 말씀을 보십시오. ‘두려워하지 말라, 평안하라, 강건하라, 강건하라’ 다니엘은 두려웠고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는 무너지고 있었고 그가 받은 묵시에 대해서 도무지 감당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런 다니엘에게 하나님께는 말씀하셨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그리고 평안하라고 명령하십니다.’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고 내가 친히 그 모든 것을 이룰 것이다.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니 너는 결코 두려워 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믿음을 지키며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성도 여러분, 모든 두려움과 맞서 그 앞에 서 있는 여러분에게 오늘도 두려워 말라고 큰 소리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이 음성을 들으십시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는 결코 두려워 할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를 붙드시고 모든 인생의 길을 지나가게 하시고 믿음을 굳게 지키도록 우리를 붙들어 주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심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빌립보서 4장 6~7절은 말씀합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이어 평안하라고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이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 평화를 이룬 자들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요한복음 14장 27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같은 책 16장 33절에서는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시니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두려움 속에서도 이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영원한 언약을 맺은 자이며 하나님의 아들의 대속하신 은혜를 통해서 하나님과 영원히 평화 한 자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불화할 수 없는 자들입니다. 우리가 죄를 지어도 아들의 흘리신 보혈을 기억하며 십자가 앞으로 나아가 우리의 모든 죄를 회개할 때 이미 우리에게 주어진 평화가 다시 우리 안에서 흘러 넘치게 될 것입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을 두려워 할 이유가 없는 자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종이며 하나님과 평화한 자입니다. 우리에게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우리가 하나님과 평화한 자라는 것을 기억한다면 우리는 결코 뒤로 물러가 낙심하거나 절망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내 자신의 부족과 허물 때문에 우리는 종종 이미 그리스도의 대속하심을 통해 하나님과 평화 한 자임을 망각하게 됩니다.
 
평화를 잃어 버리는 것은 연약한 우리이지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와 평화를 유지하시고 이것을 깨뜨리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죄를 지어 혹은 우리의 삶이 너무 힘들과 지침으로 평화를 잃어 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너희에게 주어진 평화를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이미 너희는 나와 영원히 평화 한 자임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에게 이 사실을 상기시키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이어 두번이나 ‘강건하라 강건하라’ 고 말씀하십니다. 다니엘은 강해져야 했습니다. 어두움이 짙게 깔린 그 시대 속에서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루어 가실미래를 그는 바라보며 계속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기도해야 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믿으며 이 묵시를 감당해야 했습니다. 그 힘겨운 사명을 그는 끝까지 감당해야 했습니다.
 
이 시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죄악으로 창궐한 시대를 맞이했고 점점 더 기독교와 하나님의 말씀과 작심하고 멀어지려 하는 세상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환난과 박해의 시대가 도래할 때 우리는 두려워하며 염려하게 될 것이고 흔들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모든 시대를 살아가며 믿음을 굳게 지켜야 했던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강건하라 강건하라 라고 큰 음성으로 우리에게 힘을 북돋아 주시며 우리를 붙들어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하나님의 응원의 음성을 들으며 앞으로 계속해서 나아가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어떤 시련과 고난과 억압이 있어도 강건하게 십자가를 붙들고 진리 위에 굳게 서서 믿음을 지키며 우리가 걸어가야 할 사명의 길을 걸어가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오른 팔로 우리를 붙드사 강건케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은 ‘..그가 이같이 내게 말하매 내가 곧 힘이 나서 가로되 내 주께서 나로 힘이 나게 하셨사오니 말씀하옵소서’ 라고 대답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몸에서 모든 힘이 빠져 나가고 숨조차 쉴 수 없었던 다니엘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아들께서 다니엘을 안수하시고 그에게 이같이 힘을 불어 넣으실 때 다니엘은 하나님께로부터 말미암은 힘과 위로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는 곧 힘이 났고 이어 고백합니다 ‘주께서 나로 힘이 나게 하셨사오니 말씀하옵소서’ 성도 여러분, 
오늘도 우리는 이렇게 하나님께 날마다 일어서고 또 일어설 수 있는 능력을 받아야 하고 그리고 우리는 그 하나님의 붙드시고 일으켜 세우시는 힘을 통해서 다니엘처럼 말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주께서 나로 힘이 나게 하셨사오니 이제 저에게 말씀하옵소서 제가 듣겠습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말씀하시며 우리를 일으켜 세우시고 또 일으켜 세우시는 그 하나님의 능력의 팔에 의지해서 계속해서 우리가 걸어가야 할 믿음의 길, 사명의 길을 걸어가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에게 힘을 주시는 이는 오직 하나님뿐입니다. 사람의 위로는 일시적인 것입니다. 물질도 우리가 의지할 궁극의 힘이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성경의 진리 속에서 힘을 얻습니다. 넉넉한 위로와 용기를 얻습니다. 이것이 오늘도 우리가 그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붙들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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