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2 08:32
적그리스도적인 인물인 이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에 관해서 성경은 이 왕이 자기 뜻대로 행한다고 했습니다. 즉 누구도 제어할 수 없는 무소불위의 절대 권력을 그가 휘두르게 될 것임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음은 스스로 높여 모든 신보다 크다 할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자신을 신격화할 것이며 자신을 이 세상에 존재하는 어떤 신이나 대상들보다 더 강한 대상으로 전능자로 그렇게 섬김을 받을 것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대적하는 참람한 짓을 저지르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어 그는 비상한 말로 신들의 신을 대적할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는 지금까지 누구도 하지 못했던 신성모독적인 말을 거침없이 내 뱉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역사적 고증에 의하면 그는 동전을 주조하면서 그 표면에 자기의 얼굴을 새기게 하고 그 둘레에는 ‘신의 명백한 현현’이라는 의미를 가진 ‘데오스 에피파네스’라는 문구를 생겨 넣게 했습니다. 이 세상에 어떤 독재자도 이렇게 자신을 신격화하는 자는 결코 회개하여 천국에 갈 수 없습니다. 이러한 표현은 그가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탄의 수하임을 보여주는 것이고 적그리스도적인 사악함을 지닌 존재임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의 이 같은 이 세상에서의 득세함과 그의 모든 일들이 다 형통하게 됨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시점이 이르기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는 계속해서 번영하고 더욱 악랄하게 그가 하는 일들을 행하게 되는데 이 모든 악인의 역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분노하심이 쉴 때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자신을 하나님이라고 여기며 신격화하는 어리석은 독재자들은 지금 이 시대도 존재합니다. 자신들이 신이나 되는 듯이 모든 국민들에게 추앙을 받고 절대 권력을 행사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한결같이 하나님을 멸시하고 조롱하며 교회와 성도들을 잔인하게 핍박한다는 것입니다. 스스로 신이라 여기는 자들은 이렇게 반기독적인 자들입니다. 이 말의 의미는 그런 사악한 힘을 가진 자들이 언제든지 하나님을 떠난 교회를 핍박하는 채찍으로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처럼 하나님에 의해서 사용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들의 잔인함과 악랄함이 결국 하나님의 징계의 도구가 되어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토록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에 의해 참혹한 박해와 잔인한 핍박을 받으며 하나님을 신앙할 수 있는 모든 길이 막혀 버린 일들을 경험한 것처럼 그와 동일한 일들이 하나님을 떠난 시대에 바로 우리들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악이 더욱 악랄하고 그 존재들이 더욱 파괴적이며 잔혹함으로 드러나는 것은 바로 그들이 가진 그 모든 악함을 통해서 자기 백성들을 징계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진노하심의 채찍으로 그들을 사용하실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주위에 잔혹한 악인들이 언제나 존재하는 이유는 바로 그 때문입니다.
그러나 악인들이 영구적으로 그렇게 하나님께 사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가 이르기까지입니다. 그 작정하신 모든 일들이 이루어질 때까지 만 하나님께서는 악을 허용하십니다. 종말에 일어나게 될 적그리스도의 세력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정한 때까지만 그는 교회와 성도를 박해할 따름입니다.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는 그렇게 극도의 교만에 빠지게 되어 자신이 모든 존재보다 높고 위대하다고 여기게 될 것이고 심지어 그가 믿는 헬라의 어떤 신들이나 여자들이 흠모하는 것에 대해서 도 전혀 응답하지 않으며 전혀 여타 다른 신들을 숭배할 필요를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자신을 신으로 여기는데 어떤 다른 신들을 숭배한다는 말입니까.. 그는 헬라의 모든 신들을 무시하고 당시 여인들이 흠모하던 신들인 아도니스나 디오니시우스 같은 이집트의 신들조차도 모두 자신의 발아래 두려 했을 만큼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는 극도로 교만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 그가 다만 예외적으로 숭배하게 되는 신이 있으니 그 신은 세력의 신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세력의 신 이란 힘을 상징하는 신입니다. 자신에게 더 강력한 힘을 실어 줄 것이라 여긴 강력한 힘을 상징하는 신은 숭배했다는 것입니다. 그 신이 어떤 신인지는 구체적으로 알 수 없습니다. 주석가들은 주피터나 혹은 전쟁의 신, 마르스 같은 헬라의 신일 것이라고 추정합니다만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그는 열조가 알지 못하던 전혀 새로운 로마에서 그가 알았던 신에게 금 은 보석과 보물을 드려 숭배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를 로마에 그가 잡혀 있을 때 헬라의 신보다 더 막강하다고 여긴 로마의 다른 신들의 정체를 알게 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를 실제로 로마의 주피터 신을 들여와 안디옥에 주피터 신전을 건립하기도 했고 이를 짓기 위해서 엄청난 보화를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부정하고 멸시하면서 오늘도 우리에게 돈과 행복과 건강을 줄 것이라고 믿는 가치들은 숭배하는 이 시대의 사람들을 보십시오. 자신들이 신이라도 된 것인 양 하나님 위에 군림하면서 어떻게 하면 죽음을 초월하고 늙지 않고 건강하게 더 오래 사는 기술을 개발해서 신처럼 되고 싶어 하는, 인간들의 이 부패한 본성을 보십시오. 과학을 신봉하고 인간의 무한한 능력을 추앙하면서 인류는 무한히 진보하고 진화하고 발전할 것이라고 믿는 이 인간이 가진 교만은 결국 인간을 패망의 길로 인도하고야 말게 될 것입니다.
모든 마지막 때의 인간들은 이렇게 적그리스도적일 만큼 사악하고 교만하며 하나님을 멸시하는 자들로 채워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그들이 가진 이 같은 사상을 가진 적그리스도가 출현할 때 수많은 사람들은 그에게 열광을 하고 광적인 지지를 보내게 되지 않겠습니까.. 모든 시대가 그렇게 지금 하나님을 떠나 인간을 숭배할 준비를, 적그리스도를 영접할 채비를 하나하나 갖추어 가고 있습니다.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는 그가 숭배하는 그 열조가 알지 못하던 로마의 신들을 숭배하면서 자신을 위해 견고한 산성을 취할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요새들을 장악했습니다. 예루살렘과 시돈과 멤피스 등을 점령했습니다. 자신이 신이라고 여기는 자가 무엇이 두려워 산성을 빼앗고 요새를 지을까요.. 이것이 바로 어리석은 인간의 모순이라는 것입니다. 자신을 신이라 여기던 자들마다 자신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수많은 호위무사를 두었던 것을 보십시오. 권력이 막강해질수록 언제나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가 있을 수 있다는 두려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입니다. 그는 이렇게 자신을 신격화하면서 자신을 숭배하는 자들에게는 명예와 권력과 물질적 보상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권력과 독재를 유지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부정한 방법으로 뇌물을 받아 자신이 정복한 땅을 나누어 주기도 하며 정복한 땅에 대해서 막대한 세금을 착취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악랄한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가 한 시대 속에서 활동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다니엘서는 예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악한 독재자들, 권력가들은 우리가 모두 알고 있듯이 이 시대에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때가 되면 마지막 시대에 다시 강력한 적그리스도가 등장해서 동일하게 하나님을 대적하며 성도와 교회를 박해하는 일들을 행할 것입니다. 적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자리를 빼앗아 자기를 숭배하는 자들에게는 모든 것을 베풀 것이고 자신을 거부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 대해서는 역사상 존재한 적이 없는 박해와 핍박을 가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 성경의 역사를 통해서 적그리스도의 존재를 분명히 파악하게 될 것입니다. 그의 등장을 우리 모두는 반드시 알게 될 것입니다.
예언은 이토록 분명하게 성취된 역사적 사실과 더불어 적그리스도의 예표가 되는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를 자세하게 기술하고 있습니다. 이 일이 마지막 때에 일어날 일이기 때문입니다. 성도와 교회로 하여금 준비를 시키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지금 그 시간 속으로 조금씩 걸어 들어가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성경의 모든 예언을, 종말의 일어날 그 모든 사건들을 농담처럼 여기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이 모든 날들을 감당할 믿음이 준비되어 있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영원히 어찌할 수 없는 일들이 기어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