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주일 설교 리뷰 112 (다니엘 12장 1~4절)

2024.06.21 08:32

hc 조회 수:16

 

마지막 때까지 이 말을 간수하고 이 글을 봉함하라고 하나님께서는 지엄한 명령을 다니엘에게 내리셨습니다. ‘간수하고 봉함하라라고 말씀했습니다. 간수하라고 번역된 원문의 의미는그 말씀들을 닫으라라는 뜻이고 봉함하라라고 번역된 원문의 의미는그 책을 봉인하라라는 뜻입니다. 이 말의 의미는 이 모든 예언을 보지 못하게 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이 예언이 비밀스럽게 잘 유지되고 그리고 책으로 기록되어서 예언의 모든 내용과 의미들이 잘 보존되게 하라는 말씀입니다. 다니엘에게 주신 모든 계시의 내용과 그 의미가 역사 속에서 그 어떤 외부의 요인에 의해서 변경되지 않을 것이며 역사 속에서 필연적으로 완전하게 성취될 것이라는 의미가 포함된 것입니다.

 

이어 많은 사람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하리라라고 예언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빨리 왕래하다라는 말은 이리저리 돌아다니다라는 뜻입니다. ‘지식’이라고 번역된 원문의 의미는 하나님의 참된 말씀, 참된 진리, 지혜 있는 자들에게 보여주시고 깨닫게 하시고 믿게 하실 바로 그 유일한 성경의 온전한 진리의 말씀을 의미합니다. 마지막 때에 하나님의 진실된 자녀들, 지혜로운 자들은 오직 성경의 온전한 진리를 추구하게 되고 그 생명의 말씀을 올바로 깨닫고 이해하고자 하는 일에 지대한 노력을 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왜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진리를 알기를 구하게 되는 것일까요.. 참된 진리가 사라지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디에서도 참된 복음, 참된 진리를 들을 수 없는 시대가 마침내 도래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지만 전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것을 전하는 교회가 마지막 때를 뒤덮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지금 여러분이 이 말씀을 우연히 듣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500여 년 전 교회가 개혁되고 다시 성경으로 돌아가기 위해 하나님께서 세우신 걸출한 종들에 의해서 발견되고 정립된 먼지 쌓이고 빛바랜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동판에 새긴 말씀과 교리들을 우리가 오늘도 배우고 있는 것이 여전히 무의미하고 무가치하며 시대에 뒤떨어진 일들이라고 여기십니까..

 

오늘의 바로 이 다니엘서의 예언을 보고도 그런 생각을 하신다면 그래서 개혁신학과 교리와 그 신앙이 너무 고리타분하고 너무 딱딱하고 너무 재미없고 너무 무겁고 너무 어렵다고 여기신다면 이제 여러분에게 구원에 이르는 다른 지식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저는 감히 단언할 수밖에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참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배우고 깨닫기 위해서 마지막 때가 다가올수록 참 진리를 찾아 빠르게 왕래할 것입니다. 이곳저곳을 기웃거리고 여기에 진리가 있나 저곳에 참 진리가 있나 찾게 되는 때가 올 것이라고 성경은 분명히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때가 되면 그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자들이 이 모든 봉함된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고 그들은 마침내 구원에 이르는 참 믿음을 소유하게 될 것이며 그로 인해서 주께서 다시 오실 그 마지막 때를 깨어 있음으로 주를 기다리는 정결한 신부들이 될 것임을 성경은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오늘도 이 말씀과 그리고 참 교리를 배우며 그 길을 좇아가려고 하는 여러분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지혜 있는 자들, 궁창의 빛으로 그리고 어두운 밤 하늘의 별처럼 빛나게 되는 참 진리와 복음에 붙들린 바로 그들이 될 것입니다.

 

오늘도 마음을 다해서 성경의 말씀 속에서 천국의 보화를 캐내는 자들, 오늘도 지성의 헌신을 통해서 하나님을 더욱 올바로 배우고 그리고 진정한 성도의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자들, 그들에게 모든 계시의 비밀이, 참 구원의 길이 열리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바로 이 개혁신앙의 후예로 부르심을 입은 것에 대해서 하나님께 감사하십시오. 참된 하나님의 말씀과 정통의 교리를 공부하며 은혜의 거룩한 방편만을 강조하고 또 강조하는 교회를 다니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신 진리들을 배우고 깨닫고 무엇보다 참된 구원의 도를 알아 회심과 성화에 진력하고 있음을 진정으로 기쁘고 다행스럽게 여기셔야 합니다. 다른 것을 가르치거나 믿지 않고 오직 성경과 교리에 정초하여 참된 구원과 성화를 강조하며 인간의 제일 된 의무를 통해 이 인본주의가 홍수를 이루고 있는 시대 속에서 신본주의의 신앙을 추구하며 이 좁은 길을 가고 있는 것에 대해서 우리는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주께서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 이 땅에서 신앙이 도달하는 그 마지막은 무엇입니까.. 바로 영광스러운 면류관을 얻으며 영화에 이르는 죽음입니다. 다행히 우리가 평화로운 시대에 평화로운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면 더없이 감사하겠지만 교회의 역사는 우리가 생각하는 가장 고통스러운 성도의 죽음에 대해서도 생생하게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성경은 우리가 믿음을 믿음에 확신을 가질 것을 강조하고 또 강조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마지막 때에는 어떤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는 것을 주께서는 제자들에게, 우리들에게 분명하게 말씀하셨고 이 일들은 역사 속에서 계속 반복되어져 온 일들이었습니다.

 

우리가 일제 시대나 625 전쟁이 일어난 시대에 태어났다면 우리는 이 모든 진리를 온몸으로 체감했을 것입니다. 우리를 지옥 같은 박해와 핍박을 경험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전후 세대입니다. 우리는 다행히 평안 속에서 인생의 많은 시간을 지나온 자들입니다. 물론 앞으로 젊은이들과 우리의 어린 자녀들의 세대는 아닐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 평안이 언제까지 지속될지에 대해서 섣부르게 장담하거나 안심하지 마십시오. 지금은 또다시 마지막 때를 맞이하고 있고 종말의 현상들을 곳곳에서 목격할 수 있는 시대의 한복판입니다. 참 선지자들이 이스라엘의 회개와 돌이킴을 목놓아 부르짖었다면 이 시대에 참 하나님의 종들 역시 동일하게 회개와 각성을 촉구하며 다시 성경의 신앙으로 참 믿음으로 돌이킬 것을 외치며 진리의 사자후를 발해야 할 때가 도래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다니엘서의 말씀을 그 예언의 마지막 조각을 듣고 있는 성도 여러분, 부디 깨어나서 여러분 자신의 영혼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죽을 만큼 힘드십니까.. 절망의 언어, 불신앙의 말들을 토해낼 때가 아니라 바로 지금이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주신 그 믿음의 찬란한 빛을, 그 믿음의 위대함을 드러내야 할 때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아직 돌아오지 않은 세상에서 방황하고 있는 여러분의 가족들을 위해 간절히 뜨겁게 기도하십시오. 당신이 그 기도를 포기하는 순간, 그들의 영혼은 영원히 지옥의 불못으로 떨어지게 될 것임을 기억하십시오.

 

더욱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계명을 지켜 순종하는 거룩하고 구별된 삶을 살아가기 위해 힘쓰십시오. 주의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생명에 이르는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참 지혜를 얻은 모든 자들은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나게 될 것이고 많은 사람을 참 진리의 길로 돌아오게 한 자는 하늘의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는 가치가 될 것이라고 성경은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태양처럼 별처럼 빛나게 될 존재들, 그들이 바로 주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수고와 슬픔뿐인 인생을 오직 주를 의지하여 그렇게 하나님의 능력에 손에 붙들려 지나간 여러분이 되실 것임을 믿으십시오.

 

오늘도 그 영광의 날을 바라고 소망하시면서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고 의지하며 이 힘겨운 믿음의 길을, 이 종말의 때를 잘 감당하며 묵묵히 이 좁은 길을 걸어가시는 모든 하나님의 지혜로운 하나님의 백성들이 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