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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 리뷰 118 (이사야 53장 5절)

2024.07.01 08:31

hc 조회 수:640

 

베드로전서 2 24~25절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의 죽으심의 의미를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저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너희가 전에는 양과 같이 길을 잃었더니 이제는 너희 영혼의 목자와 감독 되신 이에게 돌아왔느니라

 

성경은 하나님의 아들 성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위대한 구속의 사건이 저주의 십자가를 주께서 친히 감당하심을 통해서 이루어졌음을 선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기로 하신, 우리를 하나님의 진노로부터 구원하신 방식은 놀랍게도 가장 처절하고 가장 고통스러우며 가장 수치스러운 대가를 지불함을 통해서였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수난의 대가를 감당하게 하신 분은 하나님의 독생 성자 예수 그리스도이셨습니다.

 

이사야 53 5절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감당하신 수난을 네 가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찔림과 상함과 그리고 징계를 받음, 마지막으로 채찍에 맞음이 그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감당하신 십자가의 대속의 희생은 이 네 가지 단어로 집약됩니다. 주님은 우리의 죄를 위해 깊이 찔리셨습니다. 손과 발에 굵은 못이 박히셨고 옆구리는 창에 찔리셨습니다. 그 여린 이마의 피부는 어른 손가락 정도 크기의 가시로 엮은 관에 의해 깊이 찔리고 찢기어지셔야 했습니다. 주님의 몸은 우리를 대신하여 심하게 상하게 되셨습니다. 정확한 표현은 으스러지게 되신 것입니다. 로마 병사들이 휘두르는 채찍에는 날카로운 쇠붙이와 동물의 뼈들이 매달려 있었습니다. 그러한 채찍으로 몇 대만 등을 후려갈겨도 살점이 튀고 갈비 뼈가 드러나게 됩니다.

 

주님은 죄인들이 받아야 할 하나님의 진노의 저주와 징계를 모두 감당하셨고 그렇게 온몸이 찢겨 지고 으스러지는 잔인한 채찍질을 당하셔야 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찔리심과 상하심, 그에게 내려진 그 모든 잔인하고 고통스러운 징계와 채찍이 우리에게 가져온 결과는 하나님과 다시 우리가 화목하게 된 것이며 죄악으로 인한 그 모든 영원한 고통과 저주와 징계로부터 우리가 완전히 나음을 입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평화를 누리고 있는 자들이 되었고 영원한 죄악의 형벌로 인한 고통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 치유를 받은 자들이 되었습니다.

 

죄인이 받아야 할 그 모든 저주와 수난과 고통은 모두 그리스도께서 담당하시고 우리는 그 대속하심으로 인해 값 없이, 아무런 공로 없이 그 영원한 죄의 저주로부터 나음을 입게 되었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그것이 바로 복음이라고 말입니다. 성경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그리스도께서 그렇게 너희를 위해 찔리고 상하고 징계를 받고 채찍에 맞으셨으며 그로 인해 너희가 평화와 나음을 입게 되었음을 알라는 것이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시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수난을 통한 메시지의 전부일까요..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가장 사랑하시는 아들에게 이 일을 맡기셨습니다. 가장 사랑하는 자에게 가장 큰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시지만 그전에 가장 큰 고난과 시련과 희생의 대가를 요구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서 깨닫게 됩니다. 그러하기에 주님께서는 그토록 사랑하셨던 제자들에게 그리고 우리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6 24절에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일을 가능케 하시는 이는 성령이라고 주님은 요한복음 14 15~17절에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저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저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저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저를 아나니 저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보혜사 성령을 보내 주심으로 우리가 능히 자기를 부인하며 십자가를 지는 삶을 이 땅에서 감당해 나아가도록 도우실 것을 주께서는 약속해 주셨습니다. 성령을 받은 자 만이 이 길을 걸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성령을 받은 사람은 자기의 뜻대로 인생을 살아가지 않고 하나님의 뜻과 계획과 섭리에 복종하며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와 작정하심 속에서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면 이제 이 땅에서의 우리의 인생은 어떤 의미를 지니게 되는 것일까요.. 그리스도의 십자가 위에서 보이신 그 사랑은 그 고결한 희생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에 어떻게 연결되고 어떤 관련성을 갖게 되는지를 우리는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베드로전서 2 19~21절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애매히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오직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 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베드로전서의 말씀을 보십시오.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는 것은 결코 칭찬을 받을 일이 아니지만 오직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서 아름다운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의 의미는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애매히 당하는 고난을 기꺼이 감당하는 것을 뜻하는 말씀입니다. 이는 선을 행함으로, 즉 우리가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는 가운데 우리가 여러 불이익과 고난을 당하는 일들을 겪게 됨을 시사하는 말씀입니다. 그런 일들이 그리스도인의 삶 속에서 일어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선을 행하면서도 고난을 당하게 되는 일, 그것이 그리스도인으로서 이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 우리가 경험하게 될 일들이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이루시는 길은 이 세상에서 행복하고 즐거운 길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아들을 못 박히게 하셨고 창으로 찔리게 하셨습니다. 그의 몸이 채찍에 상하고 그분의 뼈가 으깨어지게 하셨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그렇게 십자가 위해서 철저하게 아들을 버리셔야 하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때로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생각하는 고요하고 평화로운 때에 행복하고 모든 것이 순적한 시간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의 뒤를 따르는 일은 혹독하고 가혹한 대가가 요구되기도 합니다.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자 할 때 그 일이 결코 순적하게 이루어지지만은 않을 수 있음을 우리는 하나님께서 아들을 대우하신 방식을 통해서 깨닫게 됩니다. 그러므로 죄인이 변화되어 영생을 얻게 되는 일은 결코 순탄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죄 가운데 태어나 죄 가운데 자라온 사람이 예수를 믿어 생애적인 변화를 경험하며 이후 계속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신앙의 길을 걸어가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하는 성도로 세워지는 그 긴 여정이 평탄하고 즐겁고 행복하기만 하겠습니까..

 

하나님의 목표는 우리가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인 믿음을 가지고 아들을 통해서 이루신 그 구원과 영원한 삶의 소망을 굳게 마음으로 붙들며 이 세상에서 한 평생의 삶을 지나가는 가운데 참된 신자가,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어져 가게 하심에 있습니다. 바로 그 목적을 이루시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 세상을 지나가는 동안 필연적으로 사람들에게 찔리고 상처받게 하시고 물질의 궁핍 때문에 불편함을 감수하게 하시며 육체의 질병으로 인해서 괴로움과 고통을 당하게 하시고 여러 실패와 좌절을 경험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뜻은 그 모든 시간들 속에서 점진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 모든 과정들 속에서 우리에게 점점 믿음이 생기고 소망이 생기며 우리가 무엇을 포기해야 하는지 어떤 가치만을 더욱 견고하게 붙잡아야 하는지를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가르치십니다.

 

그러한 방법으로 우리 안에 두신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계획을 이루어 나아가십니다. 이것이 우리를, 오직 한 번뿐인 우리의 인생을 이 땅 가운데서 이끌어 나아가시는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우리가 가고 싶은 길로 가게 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가라 하시는 길로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어떤 것까지를 요구하실 수 있는지를 올바로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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