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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 리뷰 119 (이사야 53장 5절)

2024.07.02 08:30

hc 조회 수:553

 

베드로전서 2 21절을 보십시오.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심을 입은 이유,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찔리시고 상하시고 징계를 받으시며 채찍에 맞으신 이유는 그 모든 그리스도께서 받으신 고난이 우리들에게 본이 되기 위해서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나아가는 그 모든 삶의 여정은 바로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것처럼 우리도 우리 자신을 부인하며 우리의 행복만을 추구하는 삶이 아니라 철저하게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처절한 고난과 고통의 모든 십자가를 우리도 감당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길에서 우리도 주님처럼 때로 우리의 마음과 육체가 찔리고 상하며 애매히 징계를 받고 채찍에 맞는 듯한 아픔과 괴로움을 당하게 되는 일은 그리스도의 제자 된 우리의 삶에서 우리가 경험해야 할 불가피한 일이 됨을 분명히 말씀하고 있음을 우리는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참된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그러한 일들을 인생 속에서 우리가 경험하게 되는 일이 그리 이상한 일이 결코 아닙니다. 우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기 위해서 주께서 그 모든 고난을 받으셨다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께서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그 아들을 찔리게 하셨고 상하게 하셨습니다. 그에게 징계를 내리셨고 그 몸이 채찍에 찢겨 지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아들을 그렇게 대우하셨다면 오늘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을 이루시기 위해 하나님의 아들께서 본을 보이신 대로 우리도 이 세상에서 그렇게 찔리고 상하는 일을 당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그 모든 일들을 통해서 우리는 비로소 하나님의 자녀로, 성도로 세워지게 됨을 우리는 올바로 이해하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죽을 만큼 힘들고 아프십니까.. 왜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당신을, 여러분을 여러분의 인생을 그토록 아프게 하시는 것일까요.. 사람들 때문에 힘들고 경제적인 상황 때문에 어렵고 여러 불편한 환경 때문에 괴로우십니까.. 거듭되는 실패와 가로막힌 어려운 문제들 때문에 고통이 있으십니까.. 그 모든 것이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 과정 속에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것이라면 그 모든 과정을 우리도 지나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 모든 일들을 우리가 주님처럼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고 의지하며 감당함으로 그 모든 고난의 십자가를 질 때 마침내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이루어지고 그리스도께서 궁극의 영광과 높임을 받으심처럼 우리도 그 영광에 동참하게 되고 마침내 우리도 지극히 높임을 받는 그 은총에 참여하는 자가 되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그 모든 일들을 통해서 신자가 되어가야 할 자들이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그냥 행복하기만 하면 되고 잘 살기만 하면 되는 자들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형상이 우리에게 입혀지고 그리스도처럼 아버지의 뜻에 복종되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들이 되어져 가야 하기에 우리는 여전히 이 세상에서 찔리고 상하고 고난을 당하며 채찍으로 맞는 고통과 괴로움을 당하는 것입니다. 가장 사랑하는 자에게 가장 큰 괴로움을 주시는 역설의 진리를 이해할 때 신자는 비로소 우리의 삶의 모든 고난의 이유에 대한 의문이 풀리고 해결되는 은혜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 안에 역사하시는 성령의 뜻을 따라 그 좁은 길을 걸어 우리 자신을 부인하면서 찔리고 상하고 멸시와 조롱을 받으면서 걸어가는 이 믿음의 길에서 주님은 바로 그 참된 신앙의 길을 걸어가는 자들에게 때마다 은혜의 성찬을 베푸셔서 우리를 격려하시며 우리를 위로하십니다. 임마누엘 되어 주시는 주님께서 끝까지 우리와 함께 하실 것을 우리의 마음 가운데 굳게 약속해 주시며 주를 의지하여 이 길을 끝까지 나아가도록 우리를 도우십니다. 우리에게는 주님을 닮아 가야 할 거룩한 사명과 목적이 있습니다. 그 길에서 숱한 어려움과 고통과 절망과 슬픔을 맛보게 되겠지만 그것이 주님이 본이 되셔서 걸어가신 길이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그 길은 평안히 휘파람을 불며 한가로이 갈 수 있는 길이 아닙니다. 주께서 우리를 위해 기꺼이 그 모든 수난을 감당하시며 그렇게 철저하게 자신을 깨뜨리심으로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이 땅 가운데서 이루셨고 주께서 그렇게 그 좁은 길을 가신 궁극의 이유가 우리에게 본이 되셔서 우리로 하여금 그 길을 따라오게 하심이라면 인생에서 우리가 지나가야 할 길도 주님이 가신 그 길처럼 찔리고 상하고 징계와 채찍을 맞아야 하는 길일 수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그것을 피하고자 하지 마시고 그 길에서 오늘도 나와 함께 하시고 나를 붙드시는 주님을 깊이 만나는 생애적인 기회가 되게 하십시오. 예수 때문에 우리는 넓고 편안하고 안전하며 고요한 길을 가기 위해서 신앙을 갖게 된 것이 아니라 주님처럼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 바로 그 목적을 위해서 모든 고난과 어려움을 기꺼이 감당하는 삶을 살기 위해 우리는 부르심을 받은 자들입니다. 우리가 아플 때마다 깊이 찔림을 받을 때마다 우리의 마음이 예리한 칼로 베인 듯 날카로운 송곳에 뚫린 듯 아플 때마다 이 진리를 기억해야 합니다. 왜 내 인생은 이토록 아픈 것일까.. 좌절하고 낙심할 것이 아니라 이 길이 바로 주님이 걸어가신 길이며 이 길 끝에 반드시 영광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며 이 모든 일들을 능히 감당하도록 오늘도 우리를 붙드시고 위로하시며 새 힘을 불어넣어 주시는 주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성찬을 통해 주시는 은혜는 주님처럼 이 땅에서 찔리고 상하고 외롭고 고통 당하며 그 모든 일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나아가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위해 베풀어 주시는 그리스도의 위로 이심을 잊지 마십시오. 우리의 힘으로 이 힘겨운 삶을 그 사명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나의 죄를 위해 십자가를 지시고 그 길을 먼저 걸어가신 주님을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오늘도 주님께 나의 이 인생의 무거운 짐을, 이 십자가를 감당할 은혜를 구하십시오. 주께서는 결코 우리의 이 같은 간절한 기도에 외면하지 않을 것이고 오늘도 주를 향해 손을 내 미는 자들에게 말씀하실 것입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너희는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인생은 한번 신바람 나게 살아볼, 내가 하고 싶은 모든 것을 행하면서 그렇게 살아가도 괜찮은 삶이 결코 아닙니다. 그것은 이 세상에 존재했던 한 사람의 무의미한 인생은 될 수 있어도 그리스도의 제자 된 삶은 될 수 없습니다. 신자에게 인생이란 주님처럼 십자가를 지고 찔리고 상하고 멸시를 당하고 핍박을 받으면서도 묵묵히 하늘의 뜻을 생각하며 그 하나님을 높이고 그 이름의 영광을 돌리기 위한 그 구별된 성도의 삶을 이 세상에서 감당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주님을 조금씩 조금씩 오늘도 예수를 닮아가는 것입니다.

 

오늘도 그 길을 걸어가는 자들에게 주님은 자신의 살과 피를 빵과 포도주를 그의 영혼에 먹이고 채우시며 그 길을 끝까지 가게 하시는 우리의 구주이십니다. 이 빵과 포도주를 받으시는 여러분에게, 그리고 아직 이 성찬에 참여하지 못하는 모든 분들에게도 이 은혜가 충만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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