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절을 보겠습니다. ‘지혜로운 자들의 입술들은 지식을 흩뿌린다. 그러나 어리석은 자들의 마음은 그렇지 않다.’ 잠언은 계속해서 말의 중요성에 대한 교훈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성경이 계속 반복하고 있는 주제라면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것임을 우리는 알아야 할 것입니다. 잠언은 지혜로운 말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지혜로운 말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매우 중요한 수단이 되기 때문입니다. 한 끼의 밥을 사주는 것은 한 끼의 배고픔을 해결해 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지혜로운 말 한마디는 한 사람의 인생을 뒤바꾸고 그의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됩니다. 이것이 지혜의 말의 위력입니다.

지혜의 말은 사람에게서 사람에게로 널러 퍼져 나가며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을 줍니다. ‘전파하여도’라고 번역된 원문의 의미는 널리 퍼지는 것을 뜻합니다. 지혜의 말은 그것을 필요로 하고 반드시 들어야 할 자들에게 전달되어 널리 유익을 끼치며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는 올바른 수단으로 쓰임을 받습니다. 사람들의 상한 마음을 고치고 영혼을 바른길로 인도하며 죄악의 길에서 돌이키게 하고 절망에서 일으키며 낙심된 마음에 소망을 불어넣습니다.

지혜로운 입술을 주시기를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을, 그 지혜를 여러분의 입에 담아 주시길 소망하십시오. 누군가를 위해 아름답게 사용되는 여러분의 입술과 여러분의 지혜로운 언어가 되게 하십시오. 그 비결은 성경을 열심히 읽는 것입니다. 진리의 말씀이 가득 채워진 사람의 영혼은 언제든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 모든 준비가 되어 있는 훌륭한 보물 상자와도 같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가득 채워져서 우리의 자녀들에게 젊은이들에게,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언제나 지혜의 말로 그들을 참 생명으로 이끄는 일에 쓰임을 받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지혜로운 자의 입술은 그렇게 쓰임을 받지만 미련한 자의 마음은 정함이 없다고 이어 대조를 이루며 성경은 교훈을 하고 있습니다. 정함이 없다는 말의 의미는 그렇지 않다는 뜻입니다. 즉 상반절의 말씀과 비교해서 볼 때 지식을 전혀 전파하지 못한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혜로운 자의 입술을 언급한 이후에 성경은 왜 미련한 자의 마음을 언급하여 다소 어울리지 않는 어색한 대조를 보여주고 있는 것일까요.. 지혜로운 자의 입술에서 나오는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며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지식이 담겨지는 곳이 바로 올바른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로운 자의 마음은 언제나 진리를 향합니다.

먹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은 언제나 맛집을 향하고 사치스러운 쇼핑을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은 언제나 백화점에 명품을 향하듯이 지혜로운 자의 마음은 언제나 진리를 향합니다. 거룩한 지식을 얻는 것을 즐거워하고 사랑하며 그것을 통해서 영혼의 기쁨을 얻습니다. 마음이 원하는 것을 좇아가게 되어 있는데 지혜로운 자가 하나님의 말씀에 착념함처럼 미련한 자의 마음은 진리를 향하지 않고 허탄한 세상의 것과 육적인 것에만 집착할 따름이고 따라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의 입술은 언제나 어리석고 미련한 사람의 생각에서 비롯된 말들로 채워져 사람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될 수 없습니다.

미련한 말은 모두에게 상처를 주고 괴로움과 아픔을 주며 모든 관계를 깨뜨리기 마련입니다. 우리의 마음을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을 향하며 진리를 깨달아 알아감에 두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진리를 알고 그리고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를 통해서 영혼을 제련한 사람의 입은 사람들에게 지식을 전하는 아름다운 도구가 됨을 기억하십시오. 우리의 입술이 그렇게 쓰임 받기를 사모하며 기도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