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8 08:02
마가는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표현과 ‘예수 그리스도’를 동격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약에서 예언하신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강조하고 있는 표현입니다. 마가복음은 예수께서 구약에서 예언한 다윗 혈통의 왕으로 이 세상에 오신 분이며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동시에 이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오신 분이심을 분명하게 증언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승리의 기쁜 소식을, 죄인들에게 영원한 천국을 얻게 되었음을 전해주시기 위해, 죄악을 이긴 승리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세상에 오신 분이심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영벌의 지옥에 들어갈 자들에게 가장 기쁜 소식은 우리가 감당해야 할 영원한 형벌과 저주가 영원히 사라졌고 그 모든 죄의 대속을 감당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과 영생을 얻게 되었다는 바로 이 사실이라는 것을 이 장엄한 선언을 들려주는 것으로 마가복음은 시작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죽을 병에 걸린 사람이 의사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이 무엇이겠습니까 기적처럼 병이 다 나았고 다시 살 수 있게 되었다는 말일 것입니다. 사형수에게 가장 기쁜 소식은 죄가 사면되었고 이제 당신은 자유를 얻게 되었다는 선언일 것입니다. 복음은 모든 죄인들에게 그러므로 생애적인 기쁨의 소식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영원한 지옥의 형벌에서 벗어나 구원과 영생을 얻게 되었다는 이 복된 소식을 우리들에게 전하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신 분이 바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영벌이 아니라 이제 영생을 얻게 되었다고, 하나님의 넘치는 사랑과 긍휼과 자비가 창세전에 우리에게 부어졌고 하나님의 아들을 구주로 믿는 믿음을 선물로 받아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구주이심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되었음을 알려 주시기 위해 하나님의 아들께서 이 세상에 오셨음을 성경은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복음을 듣게 되고 믿게 된 것보다 우리에게 더 큰 복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세상을 다 가졌어도 복음을 들어 예수를 구주로 믿지 못했다면 영원한 지옥의 불못에 던져지게 될 뿐인데 우리에게 무슨 공로가 있고 우리에게 어떤 선함과 의로움이 있어 나 같은 죄인을 하나님의 자녀로 불러 주셔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게 해 주셨는지, 우리는 찬송가의 가사처럼 ‘늘 울어도 눈물로서 못다 갚을 줄 알아 몸 밖에 드릴 것 없어 이 몸 바칩니다.’ 이런 고백으로 마음과 뜻과 생명 다해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이 되어야만 합니다.
이 복음을 진정으로 믿고 그 감격과 그 감사의 마음을 영혼에 깊이 간직한 자가 바로 구원받은 성도입니다.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들 만이 이 구원의 기쁜 소식이 바로 나에게 임한 이 사실에 대해서 형언할 길이 없는 감사와 감격을 가지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 자들이 될 수 있습니다. 그가 바로 신자입니다. 여러분은 위대한 복음의 이 의미를 알고 믿는 자들이십니까.. 수없이 복음을 들어서 지식으로만 아는 자들이 아니라 내게 어떤 사랑이, 어떤 놀라운 은혜가 임했고 그것을 진정으로 믿어 나 자신이 하나님의 이 모든 은혜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확신하게 된 자들이 바로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복음을 듣고 예수를 구주로 믿어 영접한 자가 아니면 그는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닙니다. 그는 아직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통해서 이 기쁜 소식을 듣고 믿게 되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 오늘도 이 복음을 들으시는 모든 분들의 궁극의 목표가 되어야만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이 복음을 전하게 하시고 듣게 하시고 이를 믿게 하심으로 영혼들을 구원으로 인도하시는 일들을 행하고 계십니다. 여러분 모두가 이 복음이 마침내 여러분의 영혼에 들려지고 의심 없이 이것이 분명하게 믿어지게 됨으로 여러분 모두가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복음이 들려져야 합니다. 이 기쁜 소식을 생애적인 감동으로 내 영혼의 모든 무지의 어두움을 몰아내는 빛으로 듣고 보게 되는 것이 가장 큰 축복이며 은총입니다. 오늘도 수많은 자들이 교회를 다니면서도 정처 없이 세상과 교회 사이에서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처럼 방황하는 것은 이 복음이 그의 영혼에 깊이 심겨져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죄인들에게, 전적으로 타락하고 부패한 죄인들에게 궁극의 기쁜 소식은 바로 복음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적적인 고백은 복음을 통해서 한 영혼이 주님을 만나게 되었다는 고백입니다. 이를 위해서 주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임을 잊지 마십시오. 중생과 회심의 은혜가 이 마가복음 강해를 듣는 여러분들 가운데 임하게 되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로마 황제의 박해와 핍박 속에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근심에 눌린 삶을 살아가고 있었던 로마의 그리스도인들에게 누가가 전한 것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었습니다. 오직 복음만이 희망임을 성경은 오늘도 그 시대뿐만 아니라 모든 시대를 초월해서 오늘도 우리들에게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