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1 08:31
19절을 보겠습니다. ‘게으른 자의 길은 가시울타리 같으나 바른 자들의 길은 돋우어진 길이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게으른 자는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알면서도 하지 않고 노력의 대가가 무엇인지 알면서도 노력은 하지 않고 그 결과만을 얻고자 하는 자입니다. 생각이 게으르고 마음과 행동이, 그 삶이 게으른 자의 인생은 그야말로 가시밭길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성경은 게으른 자에 대해서 매우 경멸의 어조를 가지고 질타하고 있습니다.
잠언 6장 6절은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로 가서 그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개미에게나 가서 그 개미를 연구 관찰하면서 깊이 생각하고 지혜를 얻으라고 책망과 같은 교훈을 하고 있습니다. 잠언은 여러 번 반복적으로 곳곳에서 게으른 자를 매우 멸시하는 표현으로 무겁게 질타하는 말씀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의미는 하나님께서는 게으른 자를 매우 미워하신다는 뜻입니다. 게으름을 부리며 그 인생을 허비하는 자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보응은 그 인생 앞에 가시 울타리를 두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게으른 자의 인생 앞에 가시 울타리처럼 무엇인가 항상 가로막힘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무슨 일을 해도 되지 않고 가로막히게 되며 그를 좌절하게 하고 절망하게 하며 낙심하게 되는 일들이 계속될 것이라는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의 삶이 온통 고통일 수밖에 없다고 성경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자업자득입니다. 게으른 자가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마땅히 해야 할 의무는 다하지 않으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권리만을 누리고 싶어 하는 어리석은 자들로 세상은 넘쳐납니다. 그러니 세상에서 어처구니없는 실수들이 일어납니다. 사고가 나고 여기저기서 문제가 터집니다. 실력을 갖추지 않고 게으른 자들이 어떤 책임 있는 자리에 오르게 되고 그런 사람들이 사회에 많아질수록 그 사회는 위험한 사회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일을 하기 싫어하고 놀기만을 좋아하는 게으른 자들이 늘어나고 그들에 의해서 이 세상과 사회가 움직여질 때 세상은 재앙이 되는 것입니다. 어떤 일들도 올바로 되어질 수 없습니다. 책임 있고 성실하고 정직하며 유능한 자들이 많아야 세상은 더욱 발전하며 문제없이 돌아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앞으로의 세상이 어떻게 될 것이라고 여겨지십니까.. 더 많은 문제들이 일어나게 될 것이고 세상은 통제불능이 될 것입니다. 세상은 게으른 자들이 더 늘어가고 있고 정직이라는 도덕적 가치는 점점 하락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정직한 자의 길은 대로라고 잠언은 말씀합니다. 성경은 분명한 진리를 우리들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정직하다는 말은 ‘곧다’라는 의미의 형용사입니다. 정직한 자는 굽은 길을 싫어합니다. 길이 아닌 길로 가지 않습니다. 길이 아닌데 적당히 대충 꼭 그 길이 아니더라도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식의 생각을 거부합니다. 정직한 자는 곧은 길로 행하는 자라고 말씀합니다. 오직 그 길로만 가는 자입니다. 법과 원칙 대로 타협하지 않고 바른 것을 고수하는 사람입니다. 그것은 그가 하나님과 하나님의 법을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눈에 보이는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깊이 의식하고 경외하기 때문입니다.
게으르고 정직함의 차이는 하나님을 의식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그 영혼의 차이입니다. 신앙의 유무의 차이입니다. 하나님을 의식함으로 정직하게 살아가는 자의 앞길은 대로라고 했습니다. 대로를 뜻하는 원문의 의미는 ‘쌓아 올리다’라는 의미입니다. 즉, 견고하게 쌓아 올려진 넓고 평탄한 길을 걸어가게 된다는 뜻입니다. 고대에는 흙과 돌을 깔아서 길을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닦여진 길은 마차가 달릴 수 있을 만큼 견고했습니다. 그런 길에는 장애물이 없어 목적지까지 비교적 쉽고 안전하고 빠르게 갈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향해 정직한 자의 인생은 그렇게 평탄한 길로 인도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신앙하는 일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언제나 정직하게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그 계명과 율법을 지키며 올곧은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자들의 그 앞길을 하나님께서는 지키시고 인도하시며 축복하십니다. 그러나 언제나 하나님을 신앙하는 일에 대해서 게으르기 그지없고 언제나 세상의 일과 자기의 일에 치우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을 정직하고 부지런하게 행하지 않는, 하나님에 대해서 게으른 자의 그 길은 가시 울타리처럼 언제나 하나님께서 그의 앞길을 가로막으실 것입니다.
하는 일마다 되지 않게 하시고 어떤 일을 행하고자 하는 마음과 의지마저 허락지 않으심으로 그의 인생의 소중한 시간들이 모두 허비되게 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게으름을 회개하십시오. 그리고 정직하고 진실하고 올바른 믿음의 길을 가며 하나님 앞에서 자기의 삶을 보다 책임 있게 정직하게 성실함으로 행하는 자들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인생의 소중한 시간은 지금도 우리를 스쳐 지나가고 있습니다. 정직하게 행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통해서 이루고자 하는 길에서 결국 그 모든 뜻을 이루는 삶을 살아갈 것이지만 게으른 자는 자신이 원치 않는 길에서 원치 않는 고통스러운 인생의 마지막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시간이 흘러갈수록 결국 그 게으른 삶을 뼈아프게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하기 싫은 일을 하나님 앞에서 성실하게 감당하는 것이 정직입니다. 게으른 자는 자신이 하기 싫은 일은 결코 행하지 않는 자입니다. 그 일이 열심을 다해 하나님을 알아가고 진리를 깨달으며 하나님을 바르게 신앙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