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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망히 여기사라고 번역된 원문의 의미는 불쌍히 여기다’, ‘자비를 베풀다라는 뜻입니다. 주께서는 죄 아래 고통 당하는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을 불쌍히 여기는 분이십니다. 이것이 메시야께서 우리를 바라보시는 마음이십니다. 우리를 오늘도 불쌍히 여기시는 주님이십니다. 여러분이 어떤 환경에서 어떤 어려움과 아픔과 상처를 가지고 오늘까지 살아오셨든지, 주님은 죄 아래서 우리가 하나님을 알지 못할 때 우리가 행한 모든 죄악으로 인한 우리의 삶의 모든 고통과 괴로움들에 대해서 이를 정죄하시고 비난하시는 분이 아니시고 죄로 인한 모든 깨어지고 파괴되고 어긋나고 얽혀 버린 모든 문제들을 한없이 긍휼히 여기시는 주님이십니다.

 

오늘도 당신을 불쌍히 여기시는 주님 앞에 여러분의 모든 아픔과 고통과 상처들을 모두 내려놓으십시오. 아프지 않은 척, 나는 모든 것이 완벽하고 문제가 없는 척, 자신을 포장하지 마시고 주님 앞에 이것이 나의 연약이고 나의 고통이며 나의 상처이고 아픔임을 보이십시오. 우리 모두는 예수 그리스도의 어루만지시는 그 손길이 필요한 존재들입니다.

 

주님은 이 문둥병 환자에게 손을 내미셨습니다. 주님은 손길을 내밀어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분이십니다. 31절에도나아가사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손을 내미시고 그 연약한 자들의 손을 따스하게 잡아 주기를 기뻐하시는 메시야 이심을 볼 수 있습니다. 손을 잡는다는 것은 친밀함과 애정을 표현하는 수단입니다. 손을 잡아 주는 것은 그대가 내게 매우 특별한 존재라는 의미입니다. 죄악된 인생들의 차가운 그 손을 주님은 자신의 손을 내밀어 잡아 주심으로 온기를 전하고 계셨습니다. 위로와 사랑이 그분의 손을 통해서 전달되게 하셨습니다. 온몸에서 진물이 흐르는 문둥 병자의 손을 만지는 것은 율법이 금하는 것이었고 이는 감염이 될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었습니다. 누구도 그렇게 하기를 좋아하지 않는 꺼리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어떤 질병도 메시야이신 주님을 더럽힐 수 없었습니다. 그 어떤 병을 가진 자라 할지라도 주님이 그를 만지지 못할 이유는 없으셨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질병을 치유하러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시기 때문입니다. 주께서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 부디 부끄러워하지 마시고 감추지 마시고 여러분의 모든 괴로움과 고통을, 그 열등감과 비교의식과 인정받기를 목말라하는 그 깊은 사랑의 결핍과 사람들에게서 받은 억압과 상처와 그 분노의 마음을 모두 주님께로 가져오십시오.

 

내가 그런 존재라는 것을 정직하게 주께 고하십시오.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의 치유하시는 손길이 필요한 존재들입니다. 우리의 삶은 모두 상처와 아픔과 결핍으로 얼룩져 있습니다. 누구도 해결해 줄 수 없습니다. 그것을 감추고 살아왔기에 당신이 그토록 아픈 것이고 괴로운 것이고 우울한 것이고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자신을 감추고 벽을 높게 쌓을수록 당신은 그 깊은 고독 속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모두 주님이 아십니다. 그 치유의 손길 앞에 당신의 모든 허물을 보이십시오. 주님은 오늘도 그 모든 우리의 추악한 죄악에 대해 치료의 손을, 용서의 손을, 회복의 손을 내미시는 구주이십니다. 우리에게 이 그리스도의 치유하심의 손길이 우리의 영혼에 닿게 되면 우리의 모든 상처와 아픔과 좌절과 결핍과 분노는 사라지게 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충만한 회복된 영혼이 되십시오. 그렇게 될 때 더 이상 사람 때문에 환경 때문에 물질 때문에 자기 자신의 불완전함과 연약함 때문에 상처받거나 좌절하거나 분노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영적인 문둥 병자들입니다. 우리 자신을 결코 회복시킬 능력이 없는 완전히 절망적인 존재가 바로 우리 자신입니다. 당신입니다. 다른 사람들 바라보지 마십시오. 여전히 오만한 자기 사랑으로 충만한 우리 자신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상처받고 무너지는 이유는 당신 안에 그리스도로 충만한 것이 아니라 자기 사랑으로 여전히 당신의 영혼이 가득 채워져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 앞으로 나아가주여 원하시면 이 죄인을 이 모든 고통과 내면의 괴로움과 이 절망과 이 상처와 이 분노와 서러움의 감정에서 저를 건지실 수 있습니다. 이제는 저를 깨끗하게 하옵소서진정으로 우리에게 이러한 기도가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의 은혜로 이 영적인 문둥병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견고한 자아의 껍질이 벗겨질 때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참 자유와 평안과 안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주님은원하시면이라고 말하고 있었던 이 문둥 병자에게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원하시면이라는 다소 염려가 섞인 문둥병 환자의 이 불확실한 말에 대해서 주께서는내가 원한다, 너보다 더욱 내가 너의 회복을 너의 깨끗게 됨을 원한다라고 주님은 대답해 주셨습니다. 얼마나 간곡히 기다린 대답입니까.. 주님은내가 원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주께서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깨끗게 됨을, 여러분의 회복과 여러분의 구원과 성화됨을, 그 모든 상처와 아픔에서 결핍에서 그 갈등의 괴로움 속에서 벗어나게 되기를 여러분보다 더 원하시는 분이 바로 우리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기억하십시오.

 

그분은 오늘도 애타게 원하고 계십니다. 주님을 만나 그 모든 문제가 모두 해결되기를, 우리의 인생 속에서 우리에게 얽매인 그 모든 슬픔과 절망 속에서 우리가 완전히 깨끗하게 되고 우리가 완전히 새로워지기를 오늘도 주님은 간절히 원하십니다. 그러하기에 오늘도 우리에게 이 말씀으로 찾아오시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당신이 듣게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속에서 이 진리를 통해서 주님의 간절한 마음을 전하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자신을 들여다보십시오. 주의 손길이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오늘도 그의 피로 씻겨져야 할 죄악과 나의 허물과 나의 연약이, 내 안에 있는 죄성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시길 기도하십시오. 우리에게 손을 내밀어 우리를 고치시고 온전히 깨끗게 하기를 원하시는 주님이십니다. 뒤로 물러가지 마십시오. 나에게는 어떤 문제도 없다고 자신을 기만하지 마십시오. 주님은 모두 알고 계십니다. 우리는 모두 죄악으로 인해 여전히 존재하는 우리의 죄성으로 인해 여전히 쉽게 찢기어지고 무너지고 주저앉는 존재일 수밖에 없음을 주님은 모두 아십니다.

 

주님은 오늘도 당신에게, 우리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어떤 능력도 없는 우리들에게 손을 내미시면서 말씀하십니다. 네가 깨끗게 되는 것을 너보다 내가 더 원한다고 다정하게 애정이 넘치시는 온화하신 음성으로 우리에게 말씀해 주시는 주님이십니다. 성도 여러분, 문둥병 환자에게 손을 내미신 주님이십니다. 가까이할 수 없는 자를 향해서 사랑의 주님은 그를 부정하다 멀리하지 않으시고 그 손을 붙잡아 주셨습니다.

 

여러분은 왜 여러분이 좋아하는 자에게만 손을 내미십니까.. 이것이 주 앞에서 얼마나 부끄러운 모습이고 성숙하지 못한 어린아이 같은 모습이며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행동인지를 부디 깊이 깨달아야 합니다. 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좋아하는 사람들하고 만 함께 시간을 보내고 그들과 만 식사를 함께 하고 그들하고 만 항상 대화를 나누십니까.. 우리 안에 주님을 닮은 어떤 모습이 있습니까..

 

손을 내밀기 어려운 자에게 손을 내밀어 주는 것, 그것이 그리스도의 제자된 자들의 모습입니다. 손을 대기 싫은 자에게, 그 마음에 그 영혼에 손을 내밀어 주는 것이 진정한 그리스도의 사랑입니다. 우리가 오늘도 주께 구해야 할 기도의 제목이며 성도 된 자의 삶의 모습입니다. 우리에게 부디 주의 마음을 부어 주심으로 손을 내밀기를 기다리는 자들이 아니라 주의 사랑으로 손을 먼저 내밀어 줄 수 있도록 기도하는 우리들이 되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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