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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일에 우리가 생각해 본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근본 목적을 분명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중풍병자를 고치신 주님께서는 자신을 비난하는 서기관들 앞에서 주께서 이 땅에 오신 분명한 목적은 죄 사함의 권세를 가지시고 죄인들의 모든 죄를 대속하시기 위함이라고 밝히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죄의 문제를,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영원히 갈라 놓은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서, 그 모든 죄의 비참하고 절망적인 결과에서부터 우리를 사망에서 생명으로 건져 내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분이십니다.

 

예수를 구주로 믿고 여러분이 교회를 다니시면서 그 어떤 주제보다 중요하게 여기셔야 할 부분은 우리가 진정으로 죄 사함을 입은 하나님의 자녀인가 하는 질문에 대해 분명한 확신을 갖게 되는 것과 우리의 모든 삶이 죄에서 자유를 주신 그리스도의 대속하신 은혜 앞에서 그 은혜에 합당한 거룩하고 순결한 삶을 살아감으로 진정으로 하나님만을 영화롭게 하고 있는가에 대한 끊임없는 자기 점검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의 모든 삶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와 견고하게 결합되어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이 땅에서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가 누리게 되는 위로와 평강과 은혜를 통해서만 우리는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십자가를, 우리가 지고 가야 할 그 사명을 지탱할 수 있는 것입니다.

 

죄 사함의 은혜를 통해서 우리가 온전한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지 못한다면 우리의 모든 종교적인 삶은 언제든 꺼져 버릴 수 있는 거품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진실된 신앙이 아니라 고도의 위선이며 가식적이고 형식적인 신앙일 뿐입니다. 내가 죽고 그리스도가 사는 삶은 머리로만 아는 관념적인 지식일 뿐 우리의 삶이 그렇게 변화되지 못하는 것은 그리스도를 전인적으로 경험한 바가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서는 그 죄 사함의 대상이 누구인지를 그리스도께서 우리들에게 분명하게 말씀하고 계신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진리를 통해서 죄 사함을 받아야 할 대상이 바로 우리 자신이라는 것을 깊이 인식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자신을 소망 없는 죄인으로 정직하게 인식하지 않고는 결코 구원에 이를 수 없다는 것을 진지하게 깨닫게 될 때 우리는 그리스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13절을 보십시오. 주님은 이제 시몬의 집에서 바닷가로 장소를 옮기셨습니다.  예수께서 자리를 옮기신 것은 집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갈릴리 호숫가에는 언덕들이 많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언덕 위에 앉아있고 호수 위에 떠 있는 배 위에 주님이 오르셔서 말씀을 전하시면 호수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주님의 목소리가 언덕 위에 있는 사람들에게까지 선명하게 전달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종종 갈릴리 호숫가에서 때로는 배에 오르셔서 육지를 향해서 많은 군중들에게 말씀을 전하셨던 것입니다. 갈릴리 호숫가는 주님께서 더 많은 무리들에게 복음을 설교하셨던 무대였습니다.

 

예수께서 바닷가로 나가시자 많은 무리가 예수를 따라 나왔고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천국 복음을 가르치셨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가르치시는 주님이십니다. 설교하시는 주님이십니다. 귀신을 쫓고 병을 고치고 먹을 것을 나누어 주시는 주님보다, 언제나 무리들 앞에서 영생하는 천국의 복음을 열심히 설교하시고 강론하시기를 더 좋아하셨던 주님이셨습니다. 그것이 주께서 우리에게, 이 땅에 오신 이유였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통해서 얻고자 하는 모든 것 가운데 가장 우선이 되어야 하고 가장 중요한 주제가 되어야 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거룩한 지식을 추구하는 것임을 기억하십시오. 신앙의 목적을, 여러분이 교회에 나아오는 이유를 다른 곳에 결코 두지 마십시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가장 고상한 지식을 추구하고 그 지식을 통해서 주님을 만나고 우리의 생애가 변화되고 십자가를 경험하게 되는 감격과 은혜를 누리기 위해 우리는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신앙의 목적과 동기와 방향이 잘못되면 그 믿음도 결국 바른 구원과 진리로부터 이탈하게 되고 멀어지게 된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죄 사함의 복음, 하나님의 나라, 구원과 영생,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구주로 믿을 것을 주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다른 것을 생각하거나 바라보지 마십시오. 주님을 만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수십 년을 교회를 다녀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주의 말씀을 배우고 깨닫는 것에 집중하십시오. 그리스도를 만나고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이 우리의 신앙과 삶의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주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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