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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서는 손 마른 자에게 한가운데 일어서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일어서라라고 번역된 원문의 의미는 그냥 자리에서 일어서라는 뜻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모든 절망적이고 위축되며 낙심되었던 그 마음의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나라는 의미가 담겨 있는 말씀입니다.

 

‘너의 모든 짐을 대신 질 이 메시야 앞에 이제 네 모든 슬픔과 고통과 좌절과 절망을 가지고 내 앞으로 나아와 그것을 내게 맡겨라.’ 이것이 주님의 단호한 뜻이었습니다. 오늘도 주님은 이 같은 음성으로 무지와 불신의 어두움 속에 있던 영혼을 흔들어 깨워 주 앞에 세우시는 이 놀라운 구령의 역사를 이루어 가십니다.

 

모든 죄인들에게, 전적인 타락과 부패로 인해 영혼까지 모두 메말라 버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영혼을 주님은 고치십니다. 인생이란 시간을 지나가면서 이제 아무것도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초라하고 비참하며 무기력한 우리들의 모습이라 할지라도 그 모습 그대로 우리 자신을 가지고 그리스도 앞으로 나아오라고 주님은 말씀하고 계십니다.

 

한가운데, 이제 너의 구주 앞에 일어서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 앞에 일어서십시오. 주님만 바라보고 이제 모든 것을 주께 맡기십시오. 주께서 당신 앞에 서서 당신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다른 사람들의 눈을 의식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들은 나를 자유롭게 할 수 없습니다. 오직 주님만 나를 자유롭게 하십니다. 나를 살게 하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너희는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편히 쉬게 하리라.’ 이것이 바로 죄인들을 향한 메시야의 마음이시라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주께서는 오늘도 죄악에 얽매여 있는 한 영혼, 육체가 상하여 고통당하고 있던 한 사람을 치유하시는 능력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날은 안식일이었고 이 같은 주님의 행동이 불러올 파장을 아시면서도 주님께서는 기꺼이 이 일을 행하셨고 유대주의자들이 망쳐 놓은 안식일의 정신을 이렇게 하나님의 아들께서 다시 회복시키고 계셨던 모습을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죄에 눌린 자들에게 자유를 주시고 율법에 메여 고통 당하는 자들에게 참된 평화를 주시기 위해 주님은 이 땅에 오셨습니다. 주님을 만날 때 진정한 평화와 영혼의 자유를 얻을 수 있습니다. 사람도 환경도 우리에게 자유를 주지 못합니다. 오직 예수 안에서만 우리는 진정한 회복의 은총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4절을 보겠습니다. 주님께서는 이 오른손 마른 환자를 고치시는 기적을 행하시면서 바리새인들에게 질문을 하셨습니다. 그들은 회당에서 예수께서 일으켜 세우신 그 장애를 가진 자의 비참함과 그 남루함을 보고도 그를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오직 자기들이 만든 규례를 예수가 어기고 있다는 사실만이 중요했습니다.

이것이 주님이 그들을 보시며 분노하실 수밖에 없었던 이유였습니다. 주님은 그들이 지금 어떤 생각으로 그곳에 와 있었는지를 이미 꿰뚫어 보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이내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옳으냐 아니면 악을 행하는 것이 옳으냐 사람의 목숨을 살리는 것이 옳으냐 아니면 죽이 것이 옳으냐라고 그들에게 질문하셨습니다. 주님의 논지는 너희들이 목숨처럼 중요하게 여기는 안식일의 규례를 지키는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안식일이라 할지라도 선을 행하는 것과 생명을 구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 일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너희는 율법보다 더한 규례로 사람들을 압제하고 억압하지만 이 땅에 메시야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믿음 안에서, 이신칭의 은혜 안에서 영혼들을 죄로 말미암은 고통에서 해방케 하고 참 자유와 생명을 주시기 위해 오셨다는 것을 이렇게 우회적으로 표현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께서는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으로 자기들의 이익의 재료를 삼아 영혼들을 억압하는 것은 악이며 그것은 영혼을 죽이는 일이고 그리스도께서 지금 행하시는 안식일에 이 병자를 고치심과 같은 은혜는 예수를 구주로 믿음으로 그 영혼을 살리는 선의 극치라는 것을 이 질문의 의미에 담아 그들에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들은 악을 행하는 자들이었고 그들은 사람들의 영혼을 죽음으로 인도하는 자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의 허를 찌르는 이 말씀에 그들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안식일은, 오늘의 주일은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의 위대하신 창조의 사역을 기리고 우리의 죄를 참회함으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이신칭의의 은총을 기억하며 영혼의 참 자유와 평안과 안식을 얻는 날입니다. 주께서는 이것이 안식일의 정신인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깨닫게 하시기 위해서 불구의 몸으로 고생하며 괴로움과 고통과 탄식 속에서 오늘까지 살아왔던 그 손 마른 자를 온전한 몸으로 회복시키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모든 택하신 백성들의 영원한 회복을 위해서 아들을 보내셨고 그 아들을 구주로 메시야로 믿기를 원하셨습니다. 이것이 새로운 구원의 길이라는 것을 아들을 통해서 온 세상에 나타내셨습니다. 그리고 이 진리를 믿는 믿음을 선물로 주심으로 구원과 영생 얻을 자들을 그 안으로 초대해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이 복음서가 말하는 참 구원의 의미를 깨닫는다면 오늘도 우리의 주일은 우리가 받은 이 구원의 은총을 기억하고 우리의 살아가는 모든 날들을 이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주님의 몸이신 교회에서 온전히 하나 됨으로 지체를 이루고 서로를 사랑하고 섬기며 하나님의 법을 따라 살아가는 삶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이 믿음 밖에서 살아가는 것은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의 삶이 아닙니다. 세상과 교회 사이에 양 다리를 걸쳐 두고 방만한 태도로 정처 없이 배회하고 방황하고 있는 것은 여전히 진리에 깊이 영혼의 뿌리가 내려 있지 않다는 증거입니다.

 

부디 복음 안에서 주님을 만나십시오. 우리의 신앙은 지금보다 훨씬 뜨거워지고 진지 해져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의 구주 되신 그리스도를 믿고 경험함으로 여러분의 삶이 변화되기를 소망하셔야 합니다. 그것이 아니면 믿음이 아닙니다. 구원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절박해야 합니다. 목이 말라야 합니다. 우리에게 진정으로 예수가 필요하다는 것을 진지하게 체감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계속 이것을 강조할 때 여러분은 주께로 돌아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고난과 역경을 통해서 그리스도가 절박해지도록 여러분의 인생을 섭리해 나아가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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