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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는 또다시 귀신들린 자와 마주하게 되십니다. 어떤 이도 예수께서 메시야 되심을 깨닫지 못하던 그 시각 그 장소에 귀신들만이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니이다라고 예수 그리스도의 정체를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이로써 예수님은 부정할 수 없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메시야이심이 증명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귀신들 따위의 입으로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는 것을 결코 허락지 않으셨습니다. 그는 매우 강하게 귀신들을 꾸짖으셨습니다.

 

주님 자신을 드러내실 때가 아직 이르지 않았고 귀신들을 통해서 주님의 정체가 알려지는 것을 주께서는 허락하실 마음이 전혀 없으셨던 것입니다. 주님께 대한 고백은 하나님의 자녀들의 입술을 통해서 고백되어지고 선포되어져야 합니다. 마태복음 16장에 보면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고 물으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때 시몬 베드로가 답하기를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말하게 됩니다. 주님은 크게 기뻐하시며 그의 이름을 반석이라고 이름하시면서 이 반석 위에, 즉 베드로의 이 믿음의 고백 위에 내 교회를 세울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성도의 고백과 교회의 고백을 기뻐하십니다. 한 영혼이 주님을 만나게 됨으로 그가 온전히 주님이 자신의 구주가 되심을 감격적으로 고백하며 자기에게 임한 이 복된 구원에 감격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이 극적인 회심의 고백을 참으로 기뻐하십니다. 그리스도께서 구주가 되심을 고백하는 이 위대한 고백을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귀신의 입이 아니라, 온갖 더러운 이단들이나 거짓된 신앙을 가지고 입술로만 말하는 그런 헛된 고백이 아니라 진정으로 주님을 만나게 됨으로 오늘도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된 하나님의 자녀들의 입으로 바로 당신의 입을 통해서 듣기를 원하십니다.

 

여러분 모두가 주 앞에 그리스도께서 나의 구주 되심을 진심으로 고백할 수 있는 이러한 은혜와 감격을 모두 맛보게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이것을 위해 당신을 이 자리에 부르셨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귀신들, 사탄 마귀와 그에 속한 자들에 대해서 주님께서는 어떤 일말의 자비나 사랑이나 그들에 대한 기대를 보이지 않으셨습니다. 악은 꾸짖고 징계하며 호통할 대상이지 부드러운 대화나 타협과 어떤 기대의 대상이 결코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에 대해서 주께서는 언제나 단호하며 매우 강경한 태도로 일관하셨습니다. 악에 대해서 귀신들에 대해서는 그들이 입을 열어 떠드는 것조차도 허용하지 않으신 주님이십니다. 거짓된 진리를 말하며 성경의 가치에 도전하고 반기독 반성경적인 모든 이 시대의 타락한 정신과 그에서 비롯된 모든 행태들에 대해서, 복음을 변질시켜 인본주의의 추악함으로 물들인 모든 악에 대해서 우리는 언제나 결연하게 이를 반대하며 입조차 열 수 없도록 악에 대해서 단호한 태도를 취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메시야가 누구이신지 알면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까.. 귀신들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알아보았지만 그들은 구원과는 무관한 존재들에 불과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왜 이 땅에 오셨으며 그분께서 나를 위해 행하신 일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머리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모든 세포 하나하나가 이것을 알고 경험함으로 이 위대한 구원의 은총 앞에서 전율하고 감격하고 감사함으로 우리의 모든 삶이 이 복음의 지배를 당하는 삶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구원 얻은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를 깊이 사랑하게 되고 그리스도를 위해 우리의 모든 것을 드릴 수 있을 만큼 우리의 신앙은 그것이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를 믿음으로서 우리가 무엇인가를 이 세상에서 얻기를 바라는 것은 주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성숙한 믿음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으로 만족하며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가 얻은 이 복된 구원의 가치를 진심으로 기뻐하며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을 우리의 모든 생애 속에서 구현해 나아가는 것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신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그것인 진정으로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의 삶과 그 삶의 목적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일 그리스도로 충만해야 하며 진리 안에서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쁨을,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의 그 은총을 그 풍성한 위로를 매일 경험하는 것을 사모하며 그것을 우리의 삶에 매우 중요한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없으면 우리의 신앙을 굳게 지켜 나아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죄악의 유혹과 세상을 이기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그 안에서 매일 풍성한 은혜와 그 사랑을 성도는 맛보아야 만합니다.

 

예수께서 공생애를 보내시는 가운데 많은 무리들이 예수님께로 나아왔습니다. 주께서는 그들을 긍휼히 여기사 그들의 병을 고치시고 귀신들을 쫓아내 주셨습니다. 그들은 거기서 그쳐서는 안 되고 자신들에게 이 놀라운 기적을 베풀어 주신 분이 누구이시며 그분께서 간곡하게 그들에게 하시는 말씀의 의미를 깨달았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 대부분은 거기서 멈추어 섰습니다.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 받는 것으로 그들은 주님을 좇았던 목적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야로, 하나님의 아들로 믿고 주께서 말씀하시는 구원의 의미를 새로운 언약을 이해하고 신뢰하는데까지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그들의 그 무지가 결국 예수를 십자가 못박게 했습니다.

 

주께서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 신앙은 현세의 우리의 인생의 모든 문제를 해결 받고 우리의 안위를 보장받기 위한 보험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그의 아들을 알고 그 존재하심의 의미를 깨달아 그 하나님을 아는 기쁨과 감격과 영생의 소망 가운데 거하며 믿음으로 수고와 슬픔뿐인 우리의 인생을 이 세상에서 끝까지 살아내는 데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여 세상의 모든 사람들과 다른 삶의 목적과 방법과 그 내용을 가지고 믿음의 길을 걸어감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드러내며 하나님을 높이고 그 이름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 신자의 삶의 의미이며 우리가 구원받은 목적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예수를 믿고 의지하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 삶으로 우리의 성별됨을 이 세상에 드러내야 할 목표를 가지고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자신들의 육신의 질병과 그 필요에 의해서만 절박하게 주님을 찾았던 많은 유대인들을 보십시오. 우리의 신앙의 목적이 그들과 결코 다르지 않다면 우리 또한 여전히 그리스도를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지식적으로만 알뿐 나의 구주로 믿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주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해 주실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과 물음보다는 그리스도가 누구이시며 그분께서 진정으로 나를 위해 행하신 일은 무엇인지를 깨닫고 우리가 진정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받은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고 생각지 못한 방법으로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 모든 것만으로 기뻐하고 감사하는 자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우리의 기도를 들으심으로 인자와 자비를 베푸실 때 우리를 긍휼히 여기실 때 더 하나님께로 가까이 나아가야 합니다. 더 하나님을 깊이 알기를 사모해야 합니다. 이렇게까지 나를 사랑해 주시고 나의 모든 신음 소리에도 응답하시는 하나님께서 무엇을 내게 원하시는지를 진리 안에서 깨닫고 발견해서 하나님의 기도의 응답하심이 나에게 기쁨이 되듯이 나의 존재 또한, 나의 모든 삶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영화롭게 하기를 소망하는 믿음으로 성숙해 나아가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믿음이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감사할 수 있는 믿음으로까지 더욱 깊어지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어야 때가 이르러 세상이 모두 우리를 핍박하고 진리를 멸시해도 우리는 그 진리를 굳게 지키고 십자가만을 자랑하며 주를 향한 우리의 신앙의 고백을 굳게 지켜 낼 수 있을 것입니다.

 

마가복음은 이 성경을 오늘도 보고 듣고 있는 우리들에게 우리의 믿음의 정체는 무엇인지를 묻고 있습니다. 우리는 무엇 때문에 예수를 믿고 있는지, 주일마다 우리가 예배당에 나아오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질문하고 있습니다. 부디 우리에게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이 진정한 믿음을 주시고 구원에 대한 확신과 소망이 진리 안에서, 하나님을 알아가는 그 기쁨 안에서 더욱 견고해지게 되기를 기도하기 원합니다. 젖을 뗀 아기가 이제는 엄마의 품으로 만족함 같이 무엇인가 좋은 것을 우리에게 주심으로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만으로 만족하는 믿음을 우리에게 주시기를 간구하기 원합니다.

 

이것이 있어야 우리는 이 어두워져 가는 마지막 시대에 이 죄악으로 창궐한 땅에서 모든 희생을 감당하면서 우리도 그리스도처럼 빛과 소금의 삶을, 오직 하나님만을 높이는 그 사명을 감당해 나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이 믿음 주시기를 다 함께 기도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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