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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진정한 예수님의 가족인지에 대해서 주님은 명쾌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결연히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 그가 바로 그리스도의 참 형제이며 자매라고 주님은 선언하셨습니다. 주일마다 예배당에서 만나는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된 우리들이야말로 진정한 그리스도 안에서의 가족입니다. 그리스도의 한 몸을 이루고 있는 지체들입니다. 물론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참 진리에, 예수 그리스도에 접붙여진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한 교회를 오래 다녔어도 우리가 참된 회심을 통해서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태어난 형제와 자매가 아니라면 우리는 결코 하나가 될 수 없고 그리스도 안에서 한 피를 받은 지체로서의 친밀감을 느낄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의 공통분모는 혈연도 학연도 지연도 아닙니다. 오직 예수 안에서 다시 태어난 거듭난 성도로서의 동질감입니다. 성도는 회심을 경험하고 중생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진정으로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한마음이 되고 한 방향을 바라보며 오직 그리스도만을 존귀케 하며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삶의 공동의 가치를 향해서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한 교회를 오래 다녀도 거듭나지 않으면 그와 우리는 지체가 될 수 없습니다. 바라보는 방향이 다르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정의하는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경제관이 다르고 직업관이 다르며 결혼관이 다르고 정치관이 다르며 교육관이 다르고 모든 것이 같을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두 그리스도인이 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결국 분리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다고 하면서 어떻게 지체들을 미워하고 배척하고 파와 당을 나눌 수 있습니까.. 어떻게 하루아침에 공동체를 떠나 서로 남처럼 여기며 살아가는 삶을 거듭난 신자가 행할 수 있습니까.. 그리스도인이 아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주님의 뒤를 쫓는 제자도를 실천하는 삶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성경에 계시를 통해서 우리에게 모두 상세하게 전달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며 그 길을 걸어가는 자, 하나님과 친밀함을 맛보게 되며 그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에게 속한 하나님의 자녀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형제와 자매가 되는 것이라고 주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그 보내신 아들을 구주로 믿고 그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우리는 이것 때문에 교회를 이룬 자들입니다. 어떤 핍박과 박해와 불이익을 받게 되더라도 진리를 배우고 그 진리를 쫓아 살아가는 삶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성도가 되는 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입니다. 여러분은 그것을 위해 준비되어 있습니까.. 이 뜻을 더욱 분명하게 지향하고 붙들 때 성도는 더욱 주 안에서 하나가 되고 더 서로를 사랑하는 존재들로 변화되어 가는 것입니다.

 

육체의 가족이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 가족이 아닙니다. 우리의 육체의 가족이라 하더라도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지 않는다면 그들은 그리스도 안에서의 한 가족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신실한 참된 그리스도인들은 믿지 않는 가족들과 함께 있을 때 가장 극심과 영혼의 고통을 느끼게 되어 있습니다. 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한 공간 안에 있어도 갈 길이 다르다는 것에 대해서 말할 수 없는 아픔과 괴로움을 갖게 됩니다. 그가 진정한 신자입니다. 불신의 가족들과 함께 하나님 앞에서 죄를 범하고 있어도, 주일을 어기고 여행을 가면서도 이에 전혀 마음에 괴로움을 느끼지 않고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참 즐거움으로 여겨진다면 그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가 아닙니다. 믿지 않는 가족들이 도리어 한 피를 받은 지체들보다 더 멀리 느껴지고 더 많은 것에서 분리와 갈등을 느낄 수밖에 없는 그가 진정한 그 영혼이 살아있는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래서 그 사실 때문에 너무 아프고 괴롭게 되는 것입니다. 영혼이 살아있는 사람은 영혼이 죽어 있는 사람 안에서 행복과 기쁨을 찾을 수 없습니다. 오롯이 고통이 될 뿐입니다.

 

왜 피와 살을 나누고 섞은 가족인데 이토록 거리감이 느껴지고 이토록 이질감을 가질 수밖에 없는지에 대해서 애통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육적인 가족을 둔 영적인 그리스도인이 겪는 고뇌입니다. 참 신앙은 가족 안에서조차도 이러한 그림을 만들어 내게 되어 있습니다. 진정한 가족을 성경과 복음이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지를 분명히 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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