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의 말씀을 주의 깊게 신중하게 듣고 행하는 자는 하나님의 더 큰 보상을 얻게 될 것이지만 진리를 듣는 것을 게을리하거나 지극히 부주의하고 태만하며 싫증과 권태로 일관하는 자에게는 진리를 나름대로 깨달은 그마저도 모두 의미 없는 것이 되게 하신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할 것이라고 롯에게 경고하실 때 롯의 사위들이 보인 반응을 보십시오. 창세기 19장 14절에 ‘롯이 나가서 그 딸들과 정혼한 사위들에게 고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 성을 멸하실 터이니 너희는 일어나 이곳에서 떠나라 하되 그 사위들이 농담으로 여겼더라’ 그들은 장인 롯이 전하는 이 지엄한 경고를 농담으로 여겼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한없이 가볍게 여기는 모든 자들은 두려워해야 합니다. 시대가 이렇게 악하게 물들어 가고 온 세상이 하나님을 버림으로 그 벌을 받고 있는 이 마지막 때에도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을 한없이 가볍게 있는 자들이 있다면 그들이 과연 하나님의 자녀라 말할 수 있을까요.. 마지막 때에 하나님의 나라의 비밀을 이해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자는 더 풍성한 믿음과 은혜를 누리게 되고 반대로 자신의 완악함과 게으름으로 인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묵상하고 깨달음을 멀리하는 자는 지금까지 들었던 모든 말씀을 통한 은혜까지도 모두 잃어버리게 된다고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여러분은 왜 인본주의적이고 현세기복주의에 경도된 번영의 복음을 전하는 복음주의 교회들을 다 뒤로하고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하나님의 영광을 드높이는 개혁주의를 추구하는 신본주의 교회의 성도가 되셨습니까.. 진정으로 여러분이 믿는 이 믿음의 그 올바른 가치를 안다면 하나님과 그 말씀에 대해서 합당한 믿음을 보이십시오. 신행일치의 삶을 걸어가는 자들이 되십시오. 만약 그렇지 않으면 여러분이 가지고 있던 믿음까지도 잃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우리도 배도의 늪에 빠지게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밭의 비유에 이어서 말씀을 듣는 자들의 태도까지 주님께서는 매우 강도 높게 이를 강조하고 계십니다. 말씀을 듣는 밭이 말씀에 부주의함으로 결국 사탄에게 빼앗기거나 뿌리가 말라 버리거나 전혀 자라지 못하여 열매를 맺지 못함같이, 저 심오한 진리를 향해서 오늘도 마음과 영혼의 귀를 기울이지 않으며 더 많은 진리를 알기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 성실하지 않을 경우 그는 이미 가진 것까지 모두 잃게 됩니다.

이제 그만 들어도 되는 진리는 없습니다. 우리가 배우지 않아도 되고 알지 않아도 상관없는 하나님의 말씀과 교리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여기는 자가 있다면 그는 심히 교만한 자입니다. 모든 성경의 말씀과 교리가 그대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합당한 믿음을 갖추어 가는 일에 모두 필요한 것임을 잊지 마십시오.

디모데후서 3장 16~17절은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신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도도 봉사도 헌금도 헌신도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그 말씀을 부지런히 듣고 깨달음으로 그 깊이와 넓이와 높이가 더해가는 것이 신앙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말씀이 선포되는 자리를 가장 사모해야 하고 우리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닫고 하나님을 더 알아가는 시간 이어야 함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