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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의 말씀이 떨어진 택자의 심령에서는 놀라운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연한 싹이 나게 됩니다. 이제 막 믿음이 심기어질 때 그의 영혼은 참된 생명의 말씀에 눈을 뜨게 됩니다. 그러나 진리를 듣고 깨닫는 일에는 일천할 수밖에 없습니다. 열심히 말씀을 듣고 묵상하며 깨달음의 시간이 쌓여져 가게 되면 그다음에는 이제 자라서 이삭이 나게 되고 나중에는 그 이삭이 풍성하게 결실하게 됩니다. , 말씀을 듣고 깨닫고 은혜를 받게 되는 긴 시간을 지나가면서 그의 신앙에 아름다운 성화의 열매가 맺히게 되며 그 마음에 심기어진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소망은 더욱 풍성하게 자라게 됩니다. 더욱 확고하고 견고하게 내세를 바라고 소망하는 믿음으로 자라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옥토에서 일어나는 변화입니다. 진리가 뿌리내리고 성령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의 은혜가 누적될 때 아름답게 성장해 나아가는 성도의 영혼에서 드러나게 되는 모습입니다.

 

변화가 더딜 수는 있습니다. 이 변화는 전 인생 속에서 점진적으로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씨앗이 자라 이삭이 맺히고 그 이상이 풍성한 곡식 단을 이루게 되는 것처럼 반드시 변화되어 가고 성장해 나아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 일은 한 영혼 가운데 주도하시는 성령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성령은 구원으로 부르신 자를 가만히 두지 않으십니다. 그가 반드시 자라가도록 역사하십니다. 그를 어떤 고난과 시련과 역경과 절망과 낙심으로 인도하시든 그 모든 과정을 지나가게 하심으로 그에게 천국에 들어가기에 합당한 믿음으로 세워 가십니다.

 

신앙의 궁극의 목적은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의 충만함입니다. 우리에게 임한 이 놀라운 구원에 대해서 하나님의 뜻과 섭리와 그 계획에 대해서 우리가 깊은 지식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얼마나 놀라운 일이 우리에게 일어났고 얼마나 위대한 사랑이 우리에게 임했으며 다 갚을 길이 없는 얼마나 놀라운 사랑이 우리에게 부어졌는지를 깨닫는 것, 그것이 신앙의 궁극의 목적입니다. 그 모든 것을 알고 이해하고 깨닫게 될 때 우리는 비로소 온 마음을 다해서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며 하나님을 위해서 우리의 목숨까지도 아끼지 않을 수 있는 믿음을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자라게 되었을 때 이제 무엇이 궁극적으로 우리를 기다리고 있게 될까요.. 29절에 열매가 익으면 곧 낫을 대나니 이는 추수 때가 이르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열매가 익는다는 의미는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이 구원과 성화에 진력하여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게 된 개인적 종말을 의미할 수도 있고 택자 구원의 완성의 시점이 구속사의 종지부를 찍게 되는 최후의 날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열매가 익게 되는 때가 마침내 오게 된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모든 계획이 완성되는 시점, 그것이 개인이든 한 시대이든 이 땅의 모든 역사이든 모든 것의 최후를 결정짓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언제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도래할지, 언제 주님이 오실지, 언제 마침내 우리에게 죽음이 찾아올지 알 수 없지만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대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열매가 익는 시간이 이윽고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날은 낫을 대는 때가 될 것입니다. 알곡과 가라지가 날카로운 낫에 의해 베어진 후에 모두 분리되어 알곡은 곡간에 쟁여지게 될 것이고 가라지는 모든 불에 타 재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겨자씨같이 작은 것 같고 희미한 것 같지만 마침내 아름드리 거목으로 자라게 됩니다. 매우 뚜렷하고 분명하며 확고하게 세워지게 될 것입니다. 성도의 영혼에 그렇게 자리 잡게 되는 것이 하나님의 나라, 바로 구원과 영생에 대한 확고한 믿음입니다.

 

모든 것이 더욱 분명해지고 있습니까.. 여러분은 지금 어디를 향해서 가고 있는 것입니까.. 하나님의 나라가 여러분 안에 이 같이 더욱 분명하게 세워지고 있습니까.. 이제 낫을 댈 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언제 어떻게 우리가 죽게 될지 아무도 아는 이가 없습니다. 전쟁으로 죽게 될지, 사고사로 죽게 될지, 병사할지, 순교를 당하게 될지.. 오직 하나님만 아시는 그 정해진 주의 날은 기필코 임하게 될 것입니다.

 

추수할 날이 마침내 이르게 될 것입니다. 영생과 영벌이 결정되는 날이 여러분 모두에게 임하고 있습니다. 모든 열매를 거두시는 때가 어느 날 당신에게도, 이 세상에도 도래하게 될 것입니다. 궁극의 추수를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고 이 땅에서 울며 씨를 뿌리는 믿음의 좁은 길을 걸어간 자들은 마침내 기쁨으로 그 단을 거두게 되는 영광스러운 날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믿음을 지키며 살아온 인생의 모든 그 수고로운 길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깨닫게 될 날을 맞게 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이것이 신앙의 끝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이 세상을 지나가는 동안 품어야 할 궁극의 소망이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주께서는 이토록 선명하게 우리에게 도래할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그 위대하신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고 계십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의 가치를 여러분의 삶에서 가장 높은 곳에 가장 중요한 곳에 두십시오.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주의 깊게 들으시고 말씀을 사모하십시오. 여러분의 그 태도의 진정성의 여부는 곧 여러분의 신앙이 하나님께 평가되는 기준이 됨을 잊지 마십시오모든 게으르고 나태함을 버리시고 어떻게 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일에 열심을 낼 수 있을지를 생각하십시오. 가능한 더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할 수 있도록 결단을 하시고 더 하나님을 가까이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환경을 바꾸도록 노력하며 이를 위해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십시오.

 

말씀 듣기를 소홀히 한 자가 들어갈 수 있는 천국은 단 한 평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늘도 성령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 안에서 씨를 뿌리고 그것이 풍성히 열매 맺도록 자라게 하심을 기억하십시오. 우리의 인생 속에서 신앙의 여정 속에서 이 같은 성장과 성숙의 변화를 우리는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점진적이지만 나의 믿음이 자라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그렇게 나를 견인해 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어야 그가 구원받은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집은 지금 사는 것보다 더 좋은 곳에서 살기 원하면서, 여러분의 몸은 지금보다 더 건강해지기를 원하고 통장의 잔고는 형제보다 더 늘어나기를 바라면서 여러분의 신앙은 왜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아무것도 변화되지 않음에 대해서 그것을 아무렇지 않게 여기시는 것입니까.. 여러분이 더 자주 교회에 나아와 말씀과 기도를 사모하지 않는 삶의 환경에, 그 그릇된 생각과 고집에 그토록 오래 묶여 있는 것에 대해서는 왜 그것을 죄라 생각하지 않고 당연하게 여기십니까..

 

과연 하나님과 그 말씀을 우리가 생명처럼 사랑하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을까요.. 이대로는 안 됩니다. 차갑든지 뜨겁든지 해야 합니다. 더 말씀을 향한 열정을 보이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를 달아보고 계신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수십 년째 우리의 신앙의 여전히 육에 속한 것들의 집착과 염려에만 묶여 있다면 그는 언제든 주를 부인할 수 있는 매우 믿음이 연약한 자이거나 불신자나 다름없는 것입니다.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요 또 더 받으리니..’ 이 중대한 진리가 담고 있는 무게 있는 그 의미를 생각하십시오. 어떻게 살아야 하겠습니까.. 무엇을 더 소중하게 여기며 이 길을 걸어가야 할까요.. 오늘도 깊이 생각하시고 결단하며 주께서 우리를 이 깊은 침체의 늪에서 건져 주시기를 간구하시기 바랍니다. 낫을 댈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곧 추수가 시작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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