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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는 이전에 한 번도 행하시지 않은 이적을 이 벳새다 들녘에 행하셨습니다. 그것은 먹을 것을 창조하신 일이었습니다. 죄인들에게 영원한 생명은 오직 예수께로부터 비롯된 구원의 복음뿐입니다. 우리가 받아먹어야 할 것은 육신을 위한 빵이 전부가 아니라 영생하게 하는 생명의 말씀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그러므로 오늘도 주의 말씀을 통해서 복음을 통해 깊은 감화와 감동과 깨달음을 얻어야 합니다. 주께로부터 받은 것이 있어야 담대하게 전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이 생명의 빵을 먹어야 용서할 수 없는 모든 사람들을 용서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덮을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영혼이 이토록 메마른 것은 오늘도 주께로부터 우리에게 공급되는 하늘의 양식을 받아먹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늘의 양식을 먹지 못하면 성도의 영혼은 결국 빈사상태에 이를 수밖에 없습니다. 절망을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주의 백성들이 은혜의 만찬 앞으로 나아오기를 바라십니다. 우리를 위해 차려 놓으신 영혼의 식탁 앞으로 우리가 이른 새벽과 늦은 밤에 하나님의 말씀을 펼치고 간절히 기도함으로 그것을 받아먹기를 원하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너희는 다 내게로 내가 너희를 편히 쉬게 하리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여러분은 지난 한 주도 복음 안에서 어떤 생명의 빵을 받아먹었습니까.. 여러분의 하루는 어떤 영의 양식을 통해서 유지되고 있고 그것으로 세상을 이길 힘과 능력을 발하며 승리의 삶을 살아가는 재료로 삼고 있습니까.. 이 시대가 왜 이렇게 되었습니까..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해야 할 그리스도인들에게 그 어떤 빛도 보이지 않고 그 어떤 짠맛도 느껴지지 않을 만큼 모든 것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 어떤 선한 영향력도 보이지 않는 그리스도인들 때문에 이 시대는 이제 이렇게 칠흑같이 어두워져 가고 있습니다. 맛을 잃은 소금은 땅에 떨어져 밟힐 뿐이라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아무런 영향력 없는 교회와 그리고 이 시대의 교인들을 보십시오. 우리는 아무런 할 말이 없습니다. 주께서 부디 우리를 긍휼히 여기사 다시 이 땅의 교회를 회복시켜 주시고 우리를 각성케 해 주시기만을, 이 땅의 거룩한 교회들에게 부흥의 역사를 허락해 주시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믿음은 인간적으로 불 때는 답이 나오지 않는 상황과 마주하는 것입니다. 계산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계산하려 하는 것이 바로 불신앙입니다. 우리의 믿음이 부족하다는 방증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온전히 하나님을 신뢰하며 우리의 모든 필요를 하나님께 의존하기를 원하십니다. 그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믿음으로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이 세상을 지나가기를 바라십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을 전적으로 절대적으로 신뢰하며 살아가는 그 삶의 독특성을 모든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드러내기를 원하십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이요 아무것도 없어도 하나님만을 즐거워하는 삶입니다. 모든 것에 부족함이 없도록 우리를 도우시고 섭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벳새다의 들녘에서도 모두가 배부르게 먹고 열두 광주리나 남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왜 때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부족하게 하실 까요.. 물질의 부족을 느끼고 건강의 부족을 느끼고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 과의 사랑의 부족을 느끼게 하시는 것이겠습니까.. 죄를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찾지 않고 의지하지 않고 내 마음대로 살고자 하는 인간의 그 어리석음을 생각하고 그것에 빠져들지 말라는 경고입니다. 지금 무엇이 하나님과 잘못되어 있다는 것을 부디 알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실수하지 않으십니다. 그런데 왜 우리의 삶에 궁핍과 갈등을 주시는 것일까요..

 

주님은 우리를 풍족히 입히고 먹이기 위해 오지 않으셨습니다.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영혼에 집중하지 않을 때, 하나님을, 십자가를 경험하는 것에 우리가 몰입하지 않고 세상의 다른 것들에 분주하며 마음을 빼앗길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궁핍과 고통을, 절망과 낙심을 경험하게 하십니다. 혼란과 두려움을 겪게 하십니다. 이 놀라운 기적을 보고 경험한 그 수많은 벳새다의 증인들조차도 그러나 주를 믿지 않았습니다. 누가복음 10 13~14절에서 주님께서는 이렇게 통분해하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화 있을찐저 고라신아, 화 있을찐저 벳새다야 너희에게서 행한 모든 권능을 두로와 시돈에서 행하였더면 저희가 벌써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 회개하였으리라 심판의 때에 두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셨음에도 예수께서는 벳새다 에게 심판을 명하셨습니다. 예수를 믿어서 얼마나 복을 많이 받았는가, 무엇을 경험했는가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가치는 과연 우리의 전부라고 말할 수 있는가 이것이 중요할 따름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우리의 믿음은 얼마나 견고한 가 하는 것이 이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성도에게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오랫동안 예수를 믿어도 신앙의 본질이 무엇인지, 우리는 무엇 때문에 예수를 믿고 있는지를 알지 못한다면, 자기를 부인하며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을 높이는 삶을 우리가 붙들고 살아가는 자들이 아니라면 예수를 임금으로 삼으려 했던 벳세다의 군중들과 우리는 결코 다를 바 없는 무지하고 어리석은 자들이 될 뿐입니다.

 

주께서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 복음의 가치는, 십자가의 가치는 결코 그런 것이 아닙니다. 임금을 삼고자 했던 그 많은 자들을 뿌리치시고 주님은 서둘러 그 자리를 떠나셨습니다.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그 어느 때보다 더 찬란한 영광을 누릴 수 있는 자리에서 주님은 서둘러 자신을 그리고 제자들을 감추셨습니다. 높아지심이, 그리고 이 땅에서 영광을 받고자 하심이 목적이었다면 주님은 오늘 이곳에서 가장 높임을 받으시고 모든 영광과 찬사를 받으셔야 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자신을 메시야로 바라보지 않는 무리들 앞에서, 그들이 아무리 많은 무리들이었다 하더라도 주님은 더 이상 그들 틈에 있고 싶어 하지 않으셨습니다. 주님은 그들의 무지를, 죄 아래 있는 그들의 모습을, 늦은 저녁 아무것도 먹지 목하고 배고파 하고 있던 그들의 육신을 불쌍히 여기셨지만 주님의 긍휼은 거기까지 였을 뿐입니다. 그들은 예수를 메시야로 보고 있지 않았고 주님은 이제 그런 그들을 떠나 계속 사역을 이어 나아가셔야 했습니다. 그리고 이 분위기에 들떠 있던 정신없는 제자들에게 또다시 잊을 수 없는 교훈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성경이 우리에게 무엇을 믿음이라고 구원이라 말씀하고 있는지, 예수 그리스도의 행보는 정확하게 무엇을 목적하고 있는지를 부디 정확하게 깨닫고 이해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여러분이 진정한 믿음 위에 닻을 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태풍이 몰아쳐도 떠내려가 가거나 난파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은 고요하나 우리에게도 언제 핍박과 환난의 태풍이 몰아칠지 알 수 없습니다. 부디 이 복음을 통해서 주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알게 하기 원하시는지를 깨닫도록 성령께서 우리를 도우시고 우리의 믿음을 총체적으로 점검하는 계기가 되도록 우리를 도우시고 우리 모두가 참된 믿음을 갖게 되기를 오늘도 주께 기도하기 원합니다.

 

우리는 마지막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의 믿음이 진정으로 구원에 이르기에 합당한 믿음인지를 돌아보며 모든 사탄 마귀의 권세를 깨뜨리는 십자가의 복음으로 오늘도 우리의 믿음을 굳게 지켜내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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