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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를 떠나 주님은 이방의 도시로 들어가셨습니다. 그 이유는 무리들을 피해 은밀한 장소로 가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두로의 한 집으로 들어가셨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주님께서는 아무도 모르게 이곳에서 제자들과 조용히 사적인 시간을 갖고자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님의 의도와는 달리 주님과 제자들의 정체는 그곳에서도 곧 드러나게 되고야 말았습니다. 이방의 지역에도 예수님에 관한 소문은 이미 파다하게 퍼져 있었고 예수님께서 그곳으로 오셨다는 소식을 들은 많은 사람들이 주님이 계신 곳으로 찾아오고 있었습니다. 그들 가운데 한 여인에 관한 이야기를 오늘의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더러운 귀신들린 어린 딸을 둔 여인이었습니다. 병행 구절인 마태복음 15장에 보면 흉악한 귀신이 들렸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귀신들린 어린 딸을 둔 그 어머니의 심정이 어떠했을지를 생각해 보십시오. 그녀가 당하고 있었던 마음의 괴로움과 고통은 쉬 짐작하기조차 어려울 것입니다. 예수를 믿지 않는 모든 자들의 영혼은 마귀에게 결박 당한 상태입니다. 그렇다면 이 귀신들린 어린 딸의 어머니와 동일한 마음이 믿지 않는 가족을 둔 우리들에게도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영적으로 보면 귀신 들린 자나 아직 마귀에게 장악 당한 채 예수를 구주로 믿지 않는 자나 전혀 다른 상황이 아니지만 우리의 마음은 이 귀신들린 딸을 둔 어머니의 마음처럼 간절하지도 절박하지도 않다면 우리는 이에 관해서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경유이든 절박함과 간절함이 없는 곳에서는 결코 하나님의 역사는 일어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녀의 마음은 괴로움과 고통과 슬픔으로 가득했을 것입니다. 그녀는 지금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었을 것입니다. 그 여인은 예수에 관한 소문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예수께 찾아와 그 발아래 엎드렸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서 그녀가 들은 소문은 그녀에게 있어서 유일한 마지막 희망이었습니다. 때로 우리에게 찾아온 큰 고통과 불행은 우리의 영혼을 지극히 낮아지게 만듭니다.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 앞에 엎드려 간절히 하나님을 찾게 함으로써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를 생애적으로 만나게 하시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모두가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모든 사람들이 인생에 찾아온 고통 속에서 동일하게 하나님을 찾는 것만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의 인생 속에서만 마침내 그들의 영혼을 지극히 낮추어서 하나님 앞에 그 영혼이 겸비해지게 되는 일들이 일어나도록 하나님께서는 역사하시고 섭리하십니다.

 

구원에 이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 영혼이 낮아져야만 합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라고 말씀하신 주님의 말씀처럼 그 영혼이 그리스도 앞에서 철저하게 겸비하게 된 자 만이 구원에 이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는 것을 성경은 분명히 복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인생 속에서 아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 복이 아니라 그 심령이 하나님 앞에서 철저하게 겸손하게 되는 일이 마침내 인생 속에서 일어나게 되는 것이 복이라고 성경은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 일이 마침내 일어난 영혼이라야 그가 분명히 천국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가나안 여인의 모습 속에서 구원에 이르기에 합당한 자의 그 심령의 가난함을, 그 겸손한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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