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3 08:12
마리아는 귀한 향유 한 옥합을 깨서 주님의 발에 부었습니다. 제자들은 무슨 의도로 이것을 허비하느냐고 분개했습니다. 그녀는 정말 제자들의 말처럼 그것을 허비한 것일까요.. 사랑은 모든 가치를 뛰어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사랑 때문에 우리는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가치와 우리의 한계들을 계속해서 뛰어넘고 있습니까..
바울은 에베소 교회의 성도들을 위해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에베소서 1장 18~19절에 ‘너희 마음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의 기업의 영광의 풍성이 무엇이며 그의 힘의 강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떤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이 세상의 모든 화려한 가치, 그 이상을 진리 안에서 발견하고 그것을 바라보지 못하면 세상에 속한 가치들을 결코 내려놓을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정말 궁극에 받게 될 그 영광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확신하지 못하며 소망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반드시 이 땅의 것에 매이고 묶여서 우리의 인생의 많은 시간들을 허비하게 될 것입니다. 신앙은 구원과 영생 안에 담겨져 있는 우리가 받은 그 영원한 기업의 가치를 발견하고 그것을 굳게 지켜 나아가는 여정입니다. 사랑하지 말아야 할 그릇된 대상을 좇아 삶을 허비하게 되는 것은 영원의 가치를 놓치고 찰나의 이 세상의 아름다워 보이는 가치만을 좇는 어리석은 삶입니다.
지킬 수 없는 것들을 지키기 위해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잃어버릴 수 없고 잃어버려서는 결코 안 되는 가치를 붙잡는 일을 위해 성도는 살아가야 합니다. 영원한 가치에 눈을 떠야 합니다. 그러면 무엇이 중요한지, 중요하지 않은 지를 알 수 있게 됩니다.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지키지 못할 하나님의 명령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목적은 우리가 인생을 지나가는 동안 바로 그런 절대적인 믿음의 사람으로 우리를 이 땅에서 준비시키고 만들어 가시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어 가도록 반드시 우리를 다듬으시고 모든 것을 내려놓게 만드실 것입니다.
선택적 순종은 순종이 아닙니다. 그러한 믿음은 반드시 그 한계를 드러내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세상에, 그리고 타락한 인간에게 선은, 의는 결코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절대 선이시며 완전한 의이십니다. 그 절대 선이시고 절대 의이신 하나님께서 타락한 우리와 다시 관계를 맺고 우리를 구원으로 이끄시기 위해 아들을 보내셨고 그를 믿게 하신 것입니다. 전혀 의로울 수 없는 자들에게 그 아들을 믿는 믿음을 통해서 우리를 의롭다 칭하여 주셨고 다시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영생의 길을 활짝 열어 주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선이며 예수를 구주로 믿는 것이 의입니다. 잊지 마십시오. 이것이 구원의 길, 영생의 길입니다. 환난과 핍박의 시대가 도래하면 우리가 그토록 지키고자 했던 모든 것들을 다 잃어버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때 우리의 믿음까지 잃어버리고 배도하게 된다면 그 사람은 거기까지입니다.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게 될 때 잃어버리지 않고 굳게 붙들고 있는 것이 믿음이고 그 믿음이 우리를 굳게 붙들어 주고 있어야 그가 영생에 이를 수 있는 하나님의 자녀인 것이 증명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부디 우리의 믿음을 점검해 보십시오. 고린도후서 13장 5절은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가 버리운 자니라’라고 말씀했습니다. 히브리서 2장에서는 큰 구원을 결코 등한히 여기지 말라고, 흘러 떠내려갈까 염려한다고 경고하셨습니다.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구원의 동아줄은 견고하십니까.. 혹 여러 죄로 인해서 불순종으로 인해 여전히 세상과 자신을 사랑함으로 하나님과 점점 멀어짐으로 인해 그 동아줄이 썩어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리스도에게 진정으로 접붙여져 있습니까.. 우리의 믿음은 교만하지 않으며 물질과 세상을 사랑하지 않으며 어린아이같이 순전함으로 진리의 꼴을 겸손히 사모하는 모습인지를 돌아 보십시오.
오늘도 우리에게 이 같은 복음의 진리를 듣게 하시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모두를 구원에 이르는 참된 믿음 안으로 부르심이요 그 믿음을 갖게 하시기 위한 섭리 때문이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우리의 참된 보화는 이 세상에 있지 않고 우리가 영원히 거하게 될 하늘나라에 있는 영생임을 잊지 마십시오. 우리는 오늘도 눈을 들어 그것을 바라보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부디 이 진리를 기억하시며 우리 안에 있는 모든 그릇된 사랑의 대상들과 불신앙적인 요소들을 성령께서 모두 태워 주시고 어린아이 같은 믿음으로 온전히 하나님만을 경외하고 사랑하며 겸비한 믿음으로 우리의 모든 신앙의 여정을 감당할 수 있도록 우리를 붙들어 주시기를 다 같이 기도하기 원합니다. 이 진리의 깨달음이 여러분 모두에게 함께 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