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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은 주님과 함께 유월절을 지킬 장소를 찾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제자들은 주님께 어디서 유월절을 지킬 지를 묻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의 폭압에서 벗어나게 된 유월절에 주님께서 이제 십자가를 지게 되신 것은 죄와 영원한 저주 아래 있던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주님께서 친히 속죄의 희생 양이 되심이 애굽에서 400년 동안 종살이를 했던 이스라엘을 하나님께서 극적으로 해방시키심 같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죄의 저주와 형벌로부터의 영원한 해방과 구원을 얻게 하고자 하신 예언의 성취를 상징적으로 나타내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제자들이 유월절을 보낼 장소를 예수님께 물은 것은 예루살렘에 운집한 수많은 인파들로 인해서 그들이 유월절을 지킬 장소를 확보하는 일에 우려를 하고 있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예비된 다락방에서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드시고 주님은 그날 유다에 의해서 사악한 무리들의 손에 넘겨지게 됩니다. 그리고 항상 유월절에 희생되는 양들이 예루살렘 성에서 도살되는 그 시간에 주님께서는 십자가 위에서 운명하시게 됩니다. 예언대로 주님은 유월절 어린 양으로서 우리의 모든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하나님께 영원한 속죄의 희생 제물이 되신 것입니다.

 

제자들은 이 마지막 순간까지도 주님께 기대고 있었습니다. 자기들의 힘으로 어떤 것도 해결할 수 없는 제자들의 이 무능함을 보십시오. 그들의 모습이 바로 오늘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이 임박한 가운데 주를 위해서 아무것도 준비할 줄 모르던 그런 자들이 옥합을 깬 마리아를 향해서는 핀잔을 주고 비난을 합니다. 주님을 위해서 마지막 유월절 식사 장소조차 그들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십시오. 그러나 주님은 그런 제자들을 책망하시거나 나무라지 않으시고 직접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지시하십니다. 유월절을 묵을 방을 예비하시는 주님의 모습은 마가복음 11 1~7절에서 예루살렘을 입성하실 때 나귀를 준비하게 하신 내용과 매우 흡사함을 보여줍니다. 주님은 두 제자를 보내셨습니다. 누가복음에 따르면 두 제자는 베드로와 요한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구체적으로 그들이 만나게 될 사람에 대해서 묘사하셨습니다.

 

물 한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를 따라가서 그가 들어가는 집의 주인에게 선생님의 말씀이 내가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음식을 먹을 객실이 어디인지 물어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말하면 그가 그 모든 준비를 해서 큰 다락방을 보여줄 것인데 그곳을 우리를 위해서 예비하라고 지시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주님께서 이르신 대로 행하여 주께서 예비하신 다락방을 구하게 됩니다. 나귀 새끼를 구해 오라 하실 때에도 그리고 지금, 유월절 식사를 할 다락방을 예비하실 때도 주님은 메시아적 신적 권위를 드러내고 계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죽음이 임박한 그 시점에서 왜 이같이 제자들에게 주님의 권능을 보이신 것일까요.. 주님은 이 모든 일들을 통해서 어리석고 유약하며 믿음이 부족한 제자들에게 계속해서 믿음을 불어넣고 계셨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두 제자는 집 주인에게 이렇게 말을 시작했습니다. ‘선생님의 말씀이..’ 자기들의 말이 아니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스승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하고 그들은 주께로부터 전해 들은 말 그대로를 이야기하였습니다. 이 진리를 기억하십시오.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우리의 지식과 경험으로 우리의 인생을 살아가는 자들이 아닙니다. 선생님의 말씀을 따라서, 오직 성경의 진리가 말씀하는 바대로, 하나님의 말씀이 가라고 하는 데까지 나아가고 그 말씀이 서라고 하는 곳에서 서는, 참된 교리가 이것이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진리라고 말씀하고 있는 그것만을 굳게 지켜 나아가는 그것이 바로 우리의 믿음이 되어야 합니다.

 

언제나 내가 기준이 아니라 선생님의 말씀이..’ 성경의 절대 진리가 우리의 삶의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만이 성경의 진리가 보증하는 참된 진리요 구원의 길입니다. 예수를 믿으면서도 우리의 길을 가려고 고집해서는 안 됩니다.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대로, 우리에게 말씀하는 그 길, 그 방법, 그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내가 생각하고 고집하는 길로 행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불순종입니다. 그것은 참된 믿음도 구원과 영생의 길도 아닙니다. 돌이켜야 합니다. 내 맘대로 믿는 기독교의 신앙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직 성경을 따라, 주께서 우리에게 명하신 대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너희는 이렇게 나를 예배하라고 말씀하신 대로 하나님을 예배하고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고 참된 교회의 표지를 따르는 교회와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신앙에서 가장 위험한 것이 사람의 생각을, 당신의 자신의 판단을 따라 하나님을 신앙하려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신앙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신앙하는 것을 빙자한 당신 자신을 숭배하는 것입니다. 그 같은 거짓된 신앙에서 벗어나셔야 합니다. 그것은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믿음이 결코 아닙니다. 제자들이 이제 사도로 주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모든 곳으로 흩어져 그들의 사명을 감당할 때 그들은 주께서 행하신 이 같은 권능을 분명히 기억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같은 기억은 그들이 담대하게 어느 곳에서 든 복음을 전하며 주께서 맡기신 사명을 감당함에 있어 큰 위로와 용기가 되었을 것입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며 언제든 신적인 권능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해 나아가셨던 주님을 기억하며 그들도 어떤 어려움을 당하게 되더라도 주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며 피할 길을 여시고 문제를 해결해 주실 것을 믿고 담대하게 사도의 사명을 감당했을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마지막이 다가오는 순간에도 자신을 위하시기보다는 제자들을 생각하고 계셨습니다. 남겨진 그들에게 어떻게든 주께서 그들 가운데 계실 때 행하셨던 일들과 말씀들이 이렇게 크고 작은 기억들이 그들에게 장차 큰 도움이 되기를 바라시는 마음으로 주님은 이제도 이렇게 그들을 위해 놀라운 주의 권능을 보이고 계셨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믿음을 가진 자들입니다. 어떤 경우가 있어도 주를 의지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자들입니다. 핑계를 대거나 뒤로 물러가거나 우리의 약함을 더 크게 여기는 자들이 아닙니다. 언제나 우리를 위해 행하셨던 하나님의 크고 놀라우신 일들을 성경의 기록 속에서 묵상하게 깨닫고 발견하여서 그 진리를 토대로 변함없이 오늘도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되심을 믿고 의지하며 믿음으로 우리의 인생의 모든 날들을 감당해 나아가는 자들입니다. 우리가 뒤로 물러감은 이 하나님의 행하신 일들에 대한 지식의 부재와 믿음의 부족 때문임을 기억하십시오. 우리는 오늘도 성경 속에서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시며 어떤 크고 놀라우신 능력으로 성도와 교회를 지키고 보존하시는 분이신지를 알고 믿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하실 수 있는지, 무엇을 행하셨는지를 성경을 통해서 그것을 꼼꼼히 찾아보십시오. 하나님께서 얼마나 우리를 구원하심에 있어 능하신 분이신지를 발견하시고 그 하나님을 향한 지식에 흔들리는 우리의 믿음의 뿌리를 내리십시오. 하나님에 대한 이 믿음과 지식이 있어야 우리는 사자같이 담대할 수 있습니다. 모든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을 경험한 자들이었고 그들의 그 같은 하나님에 대한 생생한 경험이 그들을 하나님 외에는 무엇도 두려워하지 않는 하나님의 사람들로 세우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에게 그 같은 믿음을 주시기 위해서 우리의 인생 속에서 크고 작은 일들을 행하십니다. 그리고 그 일들 가운데 역사하시고 우리를 도우신 그 기억을 우리에게 남기셔서 우리가 어떤 순간에도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견고하게 좁은 길로 행할 수 있기를 기대하십니다.

 

주님의 말씀대로 되어진 일들을 거듭 경험한 제자들의 기억은 그들의 주님의 길을 행할 때 그들을 지탱해 준 견고한 지지대가 되어 주었을 것입니다. ‘주님께서 모든 것을 친히 예비하신다. 이전에 그렇게 역사하신 것을 우리는 기억하지 않는가.. 이번에도 주님은 우리를 도우시고 피할 길을 주시며 이 모든 일들을 감당케 하실 것이다..’ 오늘도 우리에게 이 같은 고백을 듣고자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여호와 이레, 우리를 위해 언제나 한걸음 앞에서 모든 것을 예비하고 계시는 하나님 이심을 기억하십시오. 여러분은 하나님의 예비하심을 진심으로 믿고 있습니까.. 우리의 모든 필요를 아시고 미리 예비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여러분은 견고히 신뢰하고 있습니까..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가 하나님께 대한 절대적인 믿음과 사랑을 갖게 되기를 바라십니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경의 진리를 깨닫고 믿게 되는 성령의 역사를 통해서 우리에게 기억되고 있고 확신의 자리에 채워져 있는 하나님에 대한 기억, 그것이 우리의 영혼 가운데 견고하게 자리 잡고 있어야 우리는 우리의 믿음을 지켜낼 수 있습니다.

 

그토록 흔들리고 의심하며 믿음이 연약했던 제자들이 어떻게 훗날 사도의 사명을 감당케 되었을까요.. 그것은 성령이 오셔서 주께서 행하신 모든 말씀의 의미를 마음과 영혼으로 깊이 깨닫게 하심으로 그들에게 분명한 믿음이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모든 말씀과 주께서 그들과 함께 계실 때 행하신 모든 일들에 대한 분명한 기억과 경험이 그들의 믿음을 구성하는 골격과 근육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믿음은 진리를 경험하는 것과 비례합니다. 진리의 깊은 영적인 깨달음만큼 우리의 믿음은 자라고 그 믿음의 분량만큼 우리는 담대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경험되지 않은 진리를 믿을 수 없고 믿어지지 않는 진리를 위해서 우리는 우리 자신을 모두 걸 수 없습니다. 제자들인 그들이 그리스도를 경험적으로 알고 기억하게 된 것이 그들의 영적인 자산이 되었습니다. 누적된 경험이 결국 순종과 담대함을 갖게 만드는 것임을 잊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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