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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은 주님의 말씀을 듣고 난 이후에 매우 놀랍고 당혹스러워하고 있었습니다. 나아가서 그들의 마음은 깊은 슬픔이 드리워졌습니다. 충격과 두려움에 휩싸인 제자들은 한 사람씩 서로 ‘제가 주님을 팔자 입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들은 극도의 두려움과 불안 속에서 주님께 물었습니다. 배신을 하려는 자는 그런 질문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결코 배신하지 않으려는 마음을 가진 자는 주님께 주님 저입니까.. 저는 결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주님, 저는 아니지요.. 저는 거짓된 신자가 아니지요 저는 구원에 이르지 못할 자가 아니지요..’ 진정으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자 하는 자는 오늘도 가슴에 손을 모으고 이렇게 묻고 또 물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구원의 확신도 없고 나아가 구원을 바라지도 않는 그저 막연한 마음을 가진 자들이라면 이러한 질문조차 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무것도 기대하는 것이 없거나 간절한 마음이 없다면 두렵지도 슬프지도 가슴을 졸이지도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지 않기를, 혹은 반드시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진실한 마음이 있어야 묻게 됩니다. ’주님, 저는 정말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닙니까.. 제가 이러한 죄를 지었어도 주님 저를 사랑하십니까..‘ 간절히 원하기에 우리는 이렇게 하나님께 눈물 젖은 얼굴로 하나님께 나아가 묻게 되는 것입니다.

 

제자들이 이렇게 주님께 차례로 질문을 하고 난 이후에 주님께서는 이렇게 답변하셨습니다. ‘열둘 중 하나 곧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자니라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자라고 주님은 구체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자, 가장 가까이 있는, 함께 밥을 먹고 함께 잠을 자고 모든 것을 함께 나누던 자가 나를 배신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전적으로 타락하고 부패한 인간의 모습임을 잊지 마십시오.

 

이 장면을 더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는 요한복음 13 24~30절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몬 베드로가 머릿짓을 하여 말하되 말씀하신 자가 누구인지 말하라 한대 그가 예수의 가슴에 그대로 의지하여 말하되 주여 누구오니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한 조각을 찍어 다가 주는 자가 그니라 하시고 곧 한 조각을 찍으셔다가 가룟 시몬의 아들 유다를 주시니 조각을 받은 후 곧 사단이 그 속에 들어간지라 이에 예수께서 유다에게 이르시되 네 하는 일을 속히 하라 하시니 어떤 이들은 유다가 돈 궤를 맡았으므로 명절에 우리의 쓸 물건을 사라 하시는지 혹 가난한 자들에게 무엇을 주라 하시는 줄로 생각하더라 유다가 그 조각을 받고 곧 나가니 밤이러라

 

베드로는 예수님의 품에 의지하여 누워 있는 요한에게 주님께 누가 주님을 배신할지를 물어보라고 고갯짓을 했습니다. 이에 요한은 주님께 배신자가 누구인지를 물어보았고 주님께서는 빵 한 조각을 찍어 주는 자가 그 자라고 말씀하신 후에 유다에게 빵 조각을 주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성경은 그 시에 사탄이 그의 마음속에서 역사하여 마침내 유다로 하여금 예수를 팔아먹는 그 일을 결행하게 했다고 적고 있습니다. 유다는 그렇게 마지막 돌이킬 수 있는 기회를 모두 걷어 차 버리고 탐욕에 눈이 멀어 스승을 팔기 위해 영원히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그 길로 달려가 버리게 됩니다.

 

죄를 향해 달려갈 때 그 길을 막아 주시거나 혹은 죄를 범하게 되었어도 다시 돌아올 길을 열어 주시는 자가 바로 하나님의 은혜 아래 있는 자임을 잊지 마십시오.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길로 가는 자가 바로 배도자입니다. 그가 바로 버려진 자입니다. 방황하지 마십시오. 배회하지 마십시오. 양심에 들려오는 선명한 소리를 거스르고 가지 말아야 할 길로, 하지 말아야 할 선택과 결정을 내리는 자들이 되지 마십시오. 그 길이 만약 영원히 돌아올 수 없는 길이라면 그는 하나님께 속한 자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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