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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사망 이전에 이미 회복 불능의 심각한 내외상을 입으셨습니다. 숨이 다하시기까지 십자가 위에서 주님께서 감당하셔야 할 고통이 얼마나 극심하셨을지를 생각해 보십시오. 이 모든 일이 단 하나의 목적을 이루시기 위해 필요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 말씀을 듣고 있는 당신의 속죄 때문입니다. 우리의 모든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하나님의 아들께서 이 같은 가장 잔인하고 고통스러운 형벌을 감당하신 것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십자가 형으로 처형을 당했지만 그 모든 죄수들 가운데 주님께서는 가장 지독한 희롱과 능욕과 고통을 당하셔야 했습니다. 죄의 대가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하나님께서는 아들이 당하신 그 모든 처절한 고통을 통해서 하나님의 지엄하신 공의를 우리에게 보이고자 하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형벌로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의 죄를 속죄하셔야 했기에 주님께서는 그 같은 극도의 고통과 괴로움과 조롱과 능욕을 당하셔야 했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당해야 할 그 모든 고통의 극치를 주께서 모두 감당하신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이제 주님을 조롱하는 자들에게 어떤 수모를 주님께서 당하셨는지를 우리들에게 자세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인간이 얼마나 잔인하고 표독하며 어리석고 무지한 지를 보십시오. 하나님의 아들에 대해서 어떻게 이렇게까지 할 수 있는지를 보면서 우리는 인간의 사악함과 잔인함, 그 전적인 타락과 부패의 단면을 몸서리치도록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인간의 악랄함과 아들을 통한 하나님의 측량할 길이 없는 죄인들을 향하신 자비와 사랑이 극명한 대비를 이루고 있는 오늘의 말씀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당시 사형수의 옷을 로마의 병사들이 취하는 것은 관례였습니다. 사형수의 옷은 일종의 전리품과 같은 의미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옷을 나누어 취한 것은 예언의 성취의 차원에서 보아야 합니다. 요한복음 19 23~24절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군병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그의 옷을 취하여 네 깃에 나눠 각각 한 깃씩 얻고 속옷도 취하니 이 속옷은 호지 아니하고 위에서부터 통으로 짠 것이라 군병들이 서로 말하되 이것을 찢지 말고 누가 얻나 제비 뽑자 하니 이는 성경에 저희가 내 옷을 나누고 내 옷을 제비 뽑나이다 한 것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군병들은 이런 일을 하고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에서 인용하고 있는 성경의 예언은 시편 22 18절을 가리킵니다. ‘내 겉옷을 나누며 속옷을 제비 뽑나이다.’ 로마법에는 십자가에 달려 죽는 사형수를 발가벗겼습니다. 육체적인 극악의 고통과 정신적인 수치와 수모를 함께 당해야 했던 형벌이 바로 이 십자가형이었습니다. 겉옷과 속옷 모두를 그들이 관례대로 그렇게 나누어 가졌으나 이는 모두 성경의 예언이 성취되기 위함이었습니다.

 

어떤 일들이 끊임없이 일어나지만 그 모든 일들은 하나님의 뜻과 계획과 섭리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들이 행하는 모든 악행조차도 그 일들이 일어나도록 허용되었고 하나님께서 섭리하셨기에 가능한 일들입니다. 주님께서 당하신 모든 일들은 모두 상세히 구약 성경에서 예언되어 있었던 일들이었음을 보십시오. 모든 일들이 이렇게 하나님의 미리 정하신 뜻대로 일어나는 일들이었음을 성경은 분명하게 증언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한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가 오늘도 우리의 삶 속에서 일어나고 발생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못 박히신 시간은 유대인들의 시간으로 3, 로마의 시간으로는 오전 9시가 됩니다. 오전 9시는 제사장들이 성전에서 제사를 거행하면서 화목제물을 드려야 할 시간입니다. 무엇보다도 유월절에 그들은 자신들이 있어야 할 성전에서 제사장이 감당해야 할 직무를 수행하지 않고 그리스도를 처형하는 일에 혈안이 되어 그를 조롱하는 일들을 즐기고 있었다는 것은 그들이 얼마나 타락하고 부패한 거짓 종교지도자인지를 보여주는 단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예수를 처단함으로 다시 정치적으로 자신들의 기득권을 되찾고 그것을 지키는 일만 중요할 뿐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으로서의 사명은 그들에게 뒷전이었음을 보여주는 이 장면을 보십시오. 그들은 결코 하나님을 경외하지도 사랑하지도 않는 오직 종교적 권력으로 자신들의 배만 불리는 사악한 자들에 지나지 않음의 그 증거가 이렇게 명백하게 드러나고 있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가에 따르면 예수님은 아침 일찍 오전 6시에 빌라도에게 재판을 받으시고 3시간 동안 온갖 조롱과 멸시를 당하신 이후에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총 6시간 동안 십자가에 매달려 극도의 고통을 당하시다가 유월절에 어린 양을 잡는 시간인 오후 3시에 정확하게 숨지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이 하나님께서 정하신 뜻이며 예언의 성취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당시에는 십자가에 달려 사형을 당하는 죄수의 죄목이 공개가 되는 관례가 있었는데 죄명을 적은 명패를 가슴에 달게 하거나 혹은 목에 걸어서 사형장까지 가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형장에 도착하면 그 명패는 십자가 제일 상단에 못으로 고정을 시켰습니다. 예수님의 죄명은유대인의 왕이었습니다. 요한복음에는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빌라도가 그리스도의 죄명을 유대인의 왕이라고 적게 한 것은 죄 없는 예수를 죽이는 유대인들을 조롱하고 경멸하고자 하는 의도에서였습니다. 산헤드린의 마귀들은 당연히 이를 불쾌하게 여기며 예수의 죄목을 유대인의 왕이라 하지 말고자칭 유대인의 왕이라고 수정해 줄 것을 요구하게 됩니다.

 

요한복음 19 19~22절에 보면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빌라도가 패를 써서 십자가 위에 붙이니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 기록되었더라 예수의 못 박히신 곳이 성에서 가까운 고로 많은 유대인이 이 패를 읽는데 히브리와 로마와 헬라 말로 기록되었더라 유대인의 대제사장들이 빌라도에게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라 말고 자칭 유대인의 왕이라 쓰라 하니 빌라도가 대답하되 나의 쓸 것을 썼다 하니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빌라도는 죄 없는 동족을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잔인하게 죽이려 하는 유대인들을 비웃으며 예수님의 죄목을 고치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성화에 못 이겨 민심이 폭발할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예수를 내어 주기는 했지만 빌라도는 이렇게라도 산헤드린의 어리석은 종교 지도자들을 향한 경멸과 조롱을 표현하고 있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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