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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일찍이라는 시간은 동이 트기 전인 새벽 4시경을 의미하고일찍이 해 돋은 때라는 의미는 일요일 아침에 해당되는 안식 후 첫날이라는 것을 시간적으로 증언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유대인들은 하루를 저녁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그 근거는 창세기 1장에서 반복적으로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몇째 날이라이라고 기록하고 있는 말씀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래서 해 질 무렵을 새로운 한 날의 시작으로 보았던 것입니다. 따라서 금요일의 해가 질 시간은 안식일이 시작되는 시점이 되는 것이고 토요일 해질 때는 안식일이 종료되는 시점이 되어 새로운 한 주의 첫째 날이 시작되는 시점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요일을 세는 기준이 이제 한 주의 시작이 바로 주일이 됩니다. 안식일은 이제 사실상 영원히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그 대신 주께서 부활하신 날, 바로주님의 날이 생겨나게 된 것입니다. 주님께서 부활하신 날에 우리는 영광스럽게 하나님을 예배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서 구약의 모든 제사는 소멸되었고 따라서 제사장의 직분도 사라지게 된 것이며 성전도 존재할 이유가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유월절에 먹던 식사는 영원히 사라졌고 이제는 성찬식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우리는 이제 주님의 날을 지키는 새 언약 아래의 백성들이 된 것입니다.

 

성경에는 이제 주님의 날이 한 주간의 첫째 날이며 중심이 된 사실에 대해서 분명하게 증언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 20 7절을 보면, ‘안식 후 첫날에 우리가 떡을 떼려 하여 모였더니 바울이 이튿날 떠나고자 하여 저희에게 강론할쌔 말을 밤중까지 계속하매라고 기록함으로써 이제 초대교회가 안식 후 첫째 날 성찬을 하며 예배한 것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인들은 안식 후 첫날, 지금으로 말하면 주일 새벽, 해가 돋는 시간에 예수님의 무덤으로 나아갔습니다. 그녀들은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 그리고 살로메였습니다. 누가복음 24 10절에는 요안나라는 이름도 포함이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녀들은 예수님의 무덤의 위치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녀들은 예수님의 장례를 모두 지켜보고 있었고 무덤의 위치까지 확인해 두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녀들의 대화를 들어 보십시오. 그녀들은 예수님의 무덤이 봉인되어 있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그녀들은 자신들이 향품을 가지고 갔을 때 누가 그 굳게 닫힌 무덤 문을 열어 줄 것인지에 대해서 근심하고 있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녀들에게는 현실적인 아무런 대책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들의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은 그녀들을 주님의 무덤으로 이끌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사랑은 계산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길이 없어도 앞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어서라도 사랑하는 사람에게로 가고자 하는 것, 그것이 멈출 수 없는 사랑입니다.

 

그녀들은 아무런 대책이 없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무덤으로 향했습니다. 사랑은 이토록 무모한 것입니다. 무모한 것이 아니면 사랑이 아닙니다. 주님을 향한 그녀들의 사랑은 무엇인가 주님을 위해 해야만 했습니다. 비통하고 슬픈 마음을 가눌 길이 없는 가운데서도 그녀들은 안식일 다음날 새벽같이 주님께로 나아왔습니다. 돌이 그 무덤을 굳게 닫고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무덤으로 나아왔습니다.

 

여러분이 누군가를 사랑할 때 이해타산을 따져 보고 사랑하셨습니까.. 사랑하는 사람을 보기 위해 달려가는데 다른 이유가 있습니까. 그것이 낮이든 밤이든 새벽이든 따지겠습니까.. 아무런 방법이 없어도 그에게로 가지 않으면 안 되도록 이끄는 그것이 사랑입니다. 우리는 교회를 갈 수 없는 핑계와 변명을 하지만 그녀들은 주님께로 나아가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같은 간절한 생각은 방법이 없어도 그녀들의 발걸음을 주님께로 이끌었습니다.

 

혹한의 추위를 뚫고 오늘도 예배당에 나아오신 성도 여러분, 분명 우리도 그런 마음으로 주님께 나아온 것입니까.. 우리의 마음을 쪼개어 보면 그녀들 만큼의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이 채워져 있을까요.. 우리에게도 이 같은 주님을 향한 간절한 사랑과 믿음을, 그 사랑에 빚진 마음을 충만히 부어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요한복음 20 1절을 보면 예수님의 무덤에 가장 먼저 도착한 여인은 막달라 마리아였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안식 후 첫날 이른 아침 아직 어두울 때에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에 와서 돌이 무덤에서 옮겨 간 것을 보고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러 여인들이 무덤을 향했지만 그중에서 유독 막달라 마리아가 어둠을 뚫고 가장 먼저 그녀들보다 앞서서 무덤에 도착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무덤의 문이 굳게 닫혀 있을 것이라고 여기며 근심을 하면서 무덤으로 향했던 마리아와 여인들이 마침내 그곳에 도착해서 무덤을 보았을 때 그녀들은 매우 놀라운 광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무덤을 막고 있던 큰 돌이 옮겨져 있고 무덤이 활짝 열려 있었던 것입니다.

 

그녀들의 염려는 기우가 되고 말았습니다. 돌이 무덤을 가로막고 있어도 그녀들은 주님께로 나아갔고 그녀들은 돌이 옮겨진 무덤을 보게 되었습니다. 근심하며 나아갔지만 그녀들은 감당하기 어려운 영광을 마침내 대면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들입니다. 그러므로 돌이 무덤에 막혀 있을지라도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아가고 나아가고 또 나아가는 믿음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생각과 마음에 있는 모든 의심과 절망의 돌까지도 하나님께 옮겨 주셔서 부디 부활하신 주님을 볼 수 있는 은혜가 있게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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