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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그 희생의 날, 즉 하나님께서 유다를 징벌하고 심판하시게 될 날에 하나님께서는 방백과 왕자들, 이방의 의복을 입은 자들을 벌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방백은 유다의 지도자들을 가리킵니다. 그들은 언제나 자신들의 기득권을 잃지 않기 위해서 히스기야 왕과 요시야 왕 때도 신앙 개혁을 반대하며 여호와를 경외하는 척하면서도 우상을 숭배하던 자들이었습니다. 왕자들이란 요시야 왕의 아들들이라기보다는 그의 친척들, 왕족들로 보입니다. 방백이나 왕자들은 모두 유다 사회의 부패하고 타락한 정치적 지도 계급들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이방의 의복을 입은 자들 이란 바로 우상에게 제사할 때 입는 옷을 걸치고 이방 풍속을 따라 우상을 숭배하던 자들을 가리키는데 바로 유다의 지도층들이 이렇게 타락함으로 우상을 숭배하는 일에 앞장을 서고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다 백성들에게 선민의 구별된 옷으로 세마포를 주셨는데 그들은 우상을 숭배하는 이방인들이 입는, 그들에게 유행하는 화려한 옷을 더 입고 싶어 했습니다. 그것도 방백들과 왕족들이 그러했다는 것입니다. 구별된 선민의 신분을 벗어던져 버리고 이방인들과 같아지려 하는 그 어리석은 허영심은 하나님을 멀리하고 버린 마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하나님과 멀어질 때 신자들이 이 세상의 모든 물질적인 것들에 탐욕과 탐심이 생겨나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화려하고 값비싼 명품들을 탐하는 마음은 이미 구별된 경건한 그리스도인들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방증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일에 솔선수범이 되고 앞장을 서야 할 최고의 지도 계급이 이렇게 부패할 대로 부패해서 온갖 추악한 죄악을 저지르고 있었던 실상을 왕족 출신의 스바냐는 적나라하게 폭로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모든 악한 자들을 모두 벌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하는 이 같은 악의 진원지는 언제나 권력층, 지도층이었음을 보여줍니다.

 

존경받았던 교계의 지도자들이, 목사들이 타락하게 되면 성도들이 그 뒤를 따르게 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그리고 세상이 죄악으로 창궐하게 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도미노 현상입니다. 한국교회는 이제 지도층의 도덕적인 부패와 타락으로 더욱 몰락의 길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존경받는 스승이 없는 시대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심판이 진행되어 온 결과물들입니다. 뼈를 깎는 개혁 없이는, 하나님께서 다시 부흥의 불길을 통해서 모든 죄를 태우시기 전까지 한국교회는 이제 회생 불가능의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장 먼저 지도자들의 죄악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들의 부패와 타락을, 그들의 우상숭배의 죄를 징계하실 것입니다. 국가든, 교회든 최고의 권력을 가진 자들의 그 타락과 부패를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징벌하시고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들은 백성들을 그리고 성도들을 모두를 죄악으로 이끈 장본인들이기 때문입니다.

 

이어지는 말씀에 그날에 문턱을 넘어 강포와 궤휼로 자기 주인의 집에 채운 자를 벌하실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문턱, 문지방을 뛰어넘는 자들이란 누구를 가리키는 것일까요.. 문턱에 대해서 일부 주석가들은 블레셋의 성소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넘어가야 하는 문턱을 가리키는 것으로, 당시 블레셋의 다곤 신전을 드나들면서 우상 숭배를 행한 자들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구약 성경의 아람어 역본인 탈굼역에서는 이 어구를블레셋의 법을 따르는 모든 자들이라고 번역을 했습니다. 이러한 말씀 또한 유다의 지도층들의 심각한 우상 숭배의 죄악을 보여주는 단면입니다. 그들은 그렇게 하나님과 겸하며 우상을 숭배하는 한편, 강포와 궤휼로 자기 주인의 집에 채운 자들이었습니다. 강포는 폭력을 가리킵니다. 궤휼은 사기, 속임수를 뜻합니다. 폭력과 속임수로 그들은 연약한 자들의 재산을 갈취하며 부정한 방법으로 재산을 모으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스바냐의 이 통렬한 고발을 보십시오. 유다의 종교적 정치적 지도자들이 타락하고 부패의 모든 악행들을 지척에서 바라보며 하나님의 종 스바냐는 이렇게 그들이 저지를 극악함에 대해서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와 심판이 임하게 될 것을 강력하게 예언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종교적인 권력, 세속적인 권력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을 때, 위선과 가증함으로 하나님과 사람들을 속일 때 얼마나 악랄하고 추악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유다의 모습은 비단 그 시대에만 해당되는 되는 죄악이 결코 아닙니다. 지금의 이 시대 또한 이 종교적 권력과 세속의 권력 모두 부패할 대로 부패한 현실을 우리는 목도하고 있습니다.

 

디모데전서 2 2절에서 왜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해 기도하라고 말씀했는지를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그들이 하나님 앞에 바로 서야 우리가 경건과 단정한 중에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부패하고 타락했다는 것은 교회와 성도가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이고 우리가 깨어 있지 않은 까닭이라는 것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타락하고 부패한 지도자를 세우시고 어린아이 같은 무능한 관료들을 세우신다면 그것은 우리에게 재앙이 될 것입니다. 악한 지도자들만 심판을 받는 것이 아니라 부패한 백성들도 함께 심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악의 창궐도 하나님의 허용과 섭리적 작정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세속의 권력과 종교적 권력을 가진 지도층의 도덕적 해이와 붕괴를 볼 때 우리는 그들을 욕하는 자들이 되기보다는 우리 자신을 철저하게 돌아보아야 합니다. 말씀과 기도와 멀어지고 모두 세속적인 우상들을 품고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가치들을 좇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리의 소위를 돌아보아 회개해야 합니다. 모든 일들은 결코 우연히 일어나지 않습니다. 악이 지배하게 만든 것도 하나님께서 허용하신 일입니다. 그렇게 하신 까닭을 생각하며 깨어 기도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진정으로 지혜롭고 분별력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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