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3 20:39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악인들의 그 악함을 하나님을 배반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징계하시는 도구로 이용하십니다. 애굽, 앗수르, 바벨로, 페르시아, 헬라, 로마 같은 고대 패권국가들이 모두 그렇게 하나님의 목적에 맞게 쓰임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쓰임 받은 이후 하나님의 백성들을 괴롭게 하고 고통스럽게 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악의 세력들은 모두 하나님의 자비 없는 심판을 받았고 그 힘이 급격하게 소멸되어 역사 속에서 사라져 갔습니다. 하나님과 겸하여 우상을 숭배하며 영적인 간음을 저지르고 있던 유다는 하나님의 징계를 받게 됩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버린 선민 이스라엘을 향한 심판과 진노를 드러내시던 하나님께서는 이제 이스라엘을 괴롭히던 족속들에 대해서 어떻게 그들을 심판하실 지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나라의 민족들을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들의 악에 대해서 반드시 보응하시고 보복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을 버릴 때 하나님도 그들을 버리십니다. 충분히 회개하여 돌이킬 시간을 주었음에도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을 때 하나님은 그들을 징계하십니다. 하나님을 버리고 인간을 하나님의 자리에 대체한 그 결과는 결국 몰락과 멸망이라는 것을 인간은 결국 깨닫게 될 것입니다.
가장 찬란한 이후에 빛은 이제 꺼져갈 따름입니다. 대한민국도 결코 예외가 아님을 기억하십시오. 가난하고 무지하던 시절에 이 나라는 간절히 하나님을 찾았고 교회가 성장함에 따라 이 나라도 그렇게 발전해 나아갔습니다. 그러나 교회가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멀리하고 인간을 숭배하고 있는 지금, 이제 하나님의 영광은 떠나가고 서서히 흑암이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교회가 하나님께로, 성경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이 민족도 두려운 하나님의 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때가 오면 여러분들이 들은 모든 진리가 선명하게 생각나게 되실 것입니다.
유다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와 그들을 멸할 것이라는 예언에 뒤를 이어 하나님께서는 이제 이스라엘을 괴롭히던 주변의 나라와 민족을 향한 두려운 심판을 말씀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4절에는 이스라엘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블레셋의 네 성읍에 관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블레셋은 사사 시대를 비롯해서 통일왕국 시대까지 분열 왕국 직전의 시대까지 끊임없이 이스라엘을 괴롭혀 오던 족속이었습니다. 블레셋의 가사, 아스글론, 아스돗, 에그론에 임하게 될 하나님의 심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블레셋의 대표 성읍인 가드 가 빠진 것은 유다 땅에 이미 포함이 되었든지 아니면 앗수르에 의해서 멸망을 당했기 때문으로 추측이 됩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을 말씀하면서 가장 먼저 블레셋의 성읍들이 지목된 것은 말씀드린 바대로 이들이 가장 극렬하게 과거로부터 유다 백성들을 괴롭혀 왔던 족속들이었기 때문입니다. 블레셋은 가나안 땅에 정착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눈에 가시 같은 존재들이었습니다.
‘가사’의 이름의 뜻은 ‘강하다’라는 의미인데 그 가사가 버림을 당한다고 기록되어 있고 ‘에그론’의 뜻은 ‘깊이 뿌리박힌’이라는 의미인데 하나님께서는 이 에그론을 뽑아 버리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스돗’은 견고한 곳, 요새라는 뜻이지만 역시 그들은 그곳으로부터 대낮에, 즉 생각지 못한 시간에 쫓겨나게 될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성읍의 이름 들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하나님께서는 그곳들을 모두 멸망케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가사는 예루살렘 남서쪽의 애굽 국경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블레셋 성읍입니다. 여호수아가 이곳을 정복해서 유다 지파에게 분배했지만 후에 블레셋에게 빼앗기게 됩니다. 가사가 버림을 당하게 될 것이라는 이 심판의 예언은 애굽의 바라와 알렉산더 대제를 통해서 이 가사가 멸망 당하게 되는 것으로 성취됩니다. 아스글론은 가사의 북쪽에 위치한 성읍인데 사사 시대에 유다 지파가 점령했지만 삼손 때부터 다윗의 때까지 블레셋의 영토에 속해 있었던 지역이었습니다. 이 성읍은 역시 알렉산더 대제에 의해서 정복 당하게 됨으로 이 예언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아스돗은 유다 지파에 할당되었지만 정복되지 못한 채 블레셋의 영토에 남아 있었습니다. 앗수르의 사르곤 2세에 의해서 결국 정복을 당하고 식민지가 됨으로 예언이 이루어지게 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에그론은 블레셋의 5대 성읍 중에 가장 북쪽에 있는 위치했는데 역시 가나안 땅 분배 시에 유다 지파의 영토였지만 블레셋에게 다시 빼앗기게 된 지역입니다. 이곳은 앗수르와 바벨론에 의해서 결국 멸망당하는 것으로 그 예언이 성취된 것을 보게 됩니다. 해변 거민 그렛 족속 역시 블레셋의 한 종족이었습니다. 이들은 오늘날 지중해의 큰 섬 크레타 출신으로 그곳에서 이주해서 블레셋 사람이 된 종족이었습니다.
다음으로 심판의 대상으로 밝힌 자들은 블레셋 사람의 땅 가나안입니다. 일반적으로 가나안이라 함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약속의 땅을 가리킵니다. 그런데 블레셋 사람의 땅 가나안이라고 부른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그 이유는 블레셋이 가나안 지역 안에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가나안 이란 이름의 원래 의미는 평평한 해안 지역에 속한 낮은 땅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기에 블레셋을 가나안이라 부른 것은 앞에 언급된 해변 지역의 그렛 사람과 함께 그들이 지형적인 특징을 따라서 그렇게 묘사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블레셋의 이 성읍들은 대부분 다곤 신을 숭배하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악한 자들이 살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 너희를 치나니 내가 너를 멸하여 거민이 없게 하리라.’ 하나님께서는 유다를 괴롭히던 블레셋의 모든 거주민들을 완전히 소멸시키셔서 그들이 사라지도록 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인들, 그들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들을 시련하시거나 징계하시는 도구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것이 지금도 악인들이, 악한 세력들이 이 땅에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결코 영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의 죄에 대해서도 징계하시는 하나님께서 악인들의 죄를 간과하실 까닭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을 그들을 돌이키기 위해 징계하시지만 악인들의 징계는 그들을 영원히 심판하시고 멸망케 하시기 위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