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5 20:56
15절을 보십시오. 이 구절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해서 멸망 당하게 될 앗수르의 니느웨 성에서 살아가던 자들이 얼마나 이기적이며 오만한 어리석은 생각을 하면서 살았는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하나님의 심판이 있고 난 뒤에 그들이 당하게 될 그 비참한 현실에 대해서 뒤늦게 한탄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니느웨에 살고 있던 자들은 그들이 살고 있던 곳에 대해서 ‘기쁜 성’이라고 여겼습니다. ‘기쁜’에 해당되는 히브리어의 의미는 단순히 기쁜 감정을 넘어서 ‘기뻐 날뛰는’, 혹은 ‘아주 태평한’, ‘활기가 넘치는’, 이러한 의미들을 담고 있습니다. 니느웨에서 살아가는 그 자체가 그들에게 엄청난 축복이고 행복이며 특권이라 여겨질 만큼 그들은 자신들이 살아가고 있는 터전에 대해서 매우 만족스러워하고 행복해하며 자신들이 니느웨의 시민이라는 사실에 대해서 엄청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어지는 말씀을 보십시오. ‘염려 없이 거하며’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염려’라고 번역된 ‘베타흐’는 ‘안전’을 의미합니다. 즉 그들은 이 니느웨가 매우 안전하고 평화로운 도시라고 스스로 자랑스러워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들의 환경과 상황에 대해서 아무런 염려가 없다고 생각하면, 그러면 과연 아무 염려가 없는 것일까요.. 지금의 평화가 폭풍 전야의 평화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오직 하나님만 아시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어리석은 인간들이 장담하는 그 안전을 비웃고 계시는 분 이심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지켜 주셔야 여러분도 여러분의 가정도, 자녀도, 우리의 재산과 생명도 안전할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아셔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떠나서 이 하늘 아래 안전한 곳은 그 어디에도 없음을 잊지 마십시오. 세상이, 이 나라가, 이 시대의 교회들이 영적으로 타락하고 부패하며 손쓸 수 없을 만큼 무너져 가고 있어도 전혀 이를 깨닫지 못하는 잠을 자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 넘쳐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의 위기와 재앙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깨어 부르짖어 기도하고 있는 그리스도인입니까? ‘..오직 나만 있고 나 외에는 다른 이가 없다 하더니..’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말의 정확한 의미는 ‘나는 그리고 그 외에 아무것도 아님’이라는 뜻입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는 말은 석가모니가 태어날 때 한 말이라고 합니다. 그 의미는 우주 가운데 자기보다 더 존귀한 이가 없다는 뜻입니다. 참으로 한심하고 어리석은 통찰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니 기독교 외에 모든 다른 종교는 모두 사악한 인본주의가 그 바탕이라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인간이 이 온 우주에서 제일 존귀하고 존재라고 주장하는 것에 있어 기독교를 제외한 모든 우상의 종교들의 사상이 대동소이합니다. 오직 성경의 진리만이 인간의 전적인 타락과 부패와 무능을 말하며 인간 스스로의 노력이 아닌 오직 외부로부터의 유일한 구원의 방편으로서의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를 천명할 뿐입니다.
니느웨에 살고 있던 어리석은 인간들의 사고가 어쩌면 그리도 지금과 결코 크게 다르지 않은 지를 보십시오. 오직 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존재는 나 자신이고 인간 외에 중요한 가치는 아무것도 없다고 여기는 이 인본주의의 타락한 정신, 인간의 자기 사랑의 사상은 비단 오늘의 이 시대에만 존재했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버린 모든 타락한 인간들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이 신이 되기 위해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따 먹은 에덴동산에서의 타락 이후, 바로 이 인본주의 바탕 위에, 즉 인간의 이 교만과 오만 위에 모든 것을 쌓아 올린 채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상을 만들어 온 것입니다. 당연히 사탄의 충성스러운 종이 되어서 말입니다.
고대 근동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력과 경제력, 그리고 뛰어난 물질문명을 이룩한 앗수르의 도가 넘은 교만을 성경은 이렇게 지적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도도하고 오만하던 앗수르가 어떻게 되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까.. ‘..어찌 이같이 황무하여 들짐승의 엎드릴 곳이 되었는고 지나가는 자마다 치소하여 손을 흔들리로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어찌’는 일종의 한탄과 탄식을 의미합니다. 그토록 헛된 자부심으로 가득했던 니느웨가 지금은 황무하고 황폐한 음산한 곳이 되어 극심한 공포와 두려움의 땅이 되었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황무’라는 말은 단순히 땅이 거칠어졌다는 의미 이상의 극심한 공포와 두려움을 뜻합니다. 니느웨 사람들이 그토록 안전하다고 자랑하며 온갖 번영과 만족을 누리던 그 기쁨의 성이 지금은 공포의 땅 모든 것이 파괴되어 버린 황폐한 즉음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진 어두움의 장소로 변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어 지나가는 자마다 치소하여 손을 흔들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치소하다’는 말의 뜻은 ‘휘파람을 불다’라는 의미로 사람들이 이 성읍을 지나가면서 휘파람을 불며 조롱하고 비웃는 모습을 가리킵니다. 화려한 문명 도시인 니느웨를 보기 위해 모든 곳에서 모여들어 감탄을 금하지 못하던 자들이 이제는 사람이 살지 않고 야생동물들이 장악해 버린 이 황폐된 땅을 바라보면서 ‘이것이 그토록 화려하고 웅장했던 니느웨의 종말이구나..’ 조롱하고 비웃으며 휘파람을 불면서 ‘니느웨여 이제는 영원히 안녕..’이라고 손을 흔들 것이라고 성경은 니느웨의 몰락을 예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