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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에 기반한 믿음인가

2015.03.23 17:34

SDG 조회 수:1098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저희를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고전10:4, 개역한글) 
 
오랜 시간동안 교회를 다니고 목사가 되어 교회를 다니는 많은 분들을 만나보면서 제가 선명하게 느낀 바는 
그렇게 긴 세월 교회를 다니고 말씀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감격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 결코 적지 않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예배를 빠지지 않고 있으며 직분을 감당하고 있고 신앙에서 내가 소중하게 여기는 어떤 가치나 사명, 비전-이 단어는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단어입니다-을 소유하고 있다 할지라도 나의 신앙의 반석이 예수 그리스도인지를 간혹 명확히 확인 해 보아야 하는 일은 결코 간과하지 말아야 할 중요한 부분입니다  
 
신앙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반석위에 견고하게 서 있을 때에만 가장 안전한 것입니다
누구든지 기독교에 대한 피상적인 이해와 관념만으로는 결코 참된 신자가 될 수 없고 진리 속에서 하나님의 참된 사랑을 알아 그 사랑이 바로 아들을 통해서 우리에게 나타나신 가슴벅찬 은혜임을 날마다 더욱 깊이 체감 해 나아갈 때만이 믿음의 견고함을 가진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체험하고 이해하는 길, 그 놀라운 사랑에 마침내 눈을 뜨게 되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보이신 아버지의 마음을 아는 것일 뿐임에도 여전히 우리의 마음이 신앙에 관해 회의적일 때가 있고 의심과 불안에 흔들리게 되는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가 아닌 다른 기초 위에 지금 자신의 신념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애석하게도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의 동기가 모두 예수 그리스도인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 사랑의 일환으로 혹은 자기가 몰입하고 몰두하는 어떤 특정한 주제나 아니면 인간 관계 때문에 종교생활을 하고 있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가 아닌 다른 기반 위에서 종교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가 풍성히 유지 될 리는 만무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며 자신이 얻은 구원이 기독론적으로 얼마나 귀하고 놀라운 하나님의 예정과 섭리에 의한 결과인지를 올바르게 이해하지 못하고 자기의와 종교적 관성에만 의지한 채로 신앙을 이어가려 할 때
어느 순간 신앙의 회의와 무기력한 삶에 대한 권태와 싫증이 군사처럼 들이닥치는 것은 필연적인 결과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기반으로 하나님께서 어떤 분 이신지를 깨닫게 되는 거룩한 감동의 심포니가 수직으로 영혼에 내려꽂힌 경험을 가진 자만이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살아가는 이유를 견지한 신자의 삶을 살아낼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반석인 삶은 결코 흔들리거나 균열이 생겨 무너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여러분의 삶이 흔들리고 있다면 너무 늦지 않게 점검 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나의 존재와 삶의 기반이 진정으로 무엇이었는지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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