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426

2019.10.02 18:44

solafide1004 조회 수:1364

<아침에 띄우는 목양 서신>


내 혼을 살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주를 찬송하리이다 주의 규례가 나를 돕게 하소서 (시119:175, 개역한글)

Let my soul live, and it shall praise thee; and let thy judgments help me. (Psalms 119:175, KJV)

시인은 자신의 영혼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자신의 영혼에 미치는 영향을 그는 잘 알고 있었습니다.

시인은 철저하게 자신의 영혼이 하나님 말씀을 통해서 깨어있고 언제나 생동감 있으며 어떤 고난과 역경도 이겨 나아가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자신의 모든 도움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법도와 계명을 지키는 것을 통해서 얻을 수 있음을 고백하며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 시편은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을 왜 사모해야만 하며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영혼에 어떤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지를 시편 전체에서 가장 긴 절들을 할애해서 설명해 줍니다.
그만큼 우리의 영혼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예수를 믿어도 가치관과 그의 인격과 삶이 변화되지 않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신앙이 그릇된 길로 치우치며 어리석고 미신적인 모습으로 변질되어 버리는 까닭이 무엇입니까..

모두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무지와 무관심, 그릇된 성경의 해석과 몰이해 때문입니다.
진리에 대한 이해와 깨달음이 잘못될 때 영혼은 힘을 잃게 됩니다. 
분별력도 지혜와 명철도 잃어 버리고 예수를 믿어도 영혼은 곤고하며 방황과 무기력과 영적인 침체와 신앙의 싫증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얼마나 많은 신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 죽음같은 무관심과 수박 겉핥기 식의 무성의하고 부주의함으로 일관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그들의 생기없는 신앙과 무기력한 삶의 모습을 보십시오.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영혼을 전율케 하는 은혜와 깊은 깨달음이  없으면 우리는 짐승처럼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존재들임을 잊지 마십시오.

육신은 음식을 통해서 살아가지만 영혼은 진리의 심오한 깨달음 없이, 그 은혜의 공급하심 없이 살아갈 수 없습니다.
진리를 가로막는 모든 방해의 요소들을 제거하는 일에 사투를 벌이십시오.
게으름과 나태함과 싸우며 세상의 분주함과 육체의 피곤함을 피하고 그럴 수 없다면 이를 능가하는 말씀의 사모함을 구하십시오.

저절로 육체의 건강을 도모할 수 없듯이 뼈를 깎는 결단과 마음에 뜻을 세우는 일 없이 말씀을 통해서 내 영혼이 건강해 지고 믿음이 깊어지는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시인처럼 오늘도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하나님의 말씀이 나를 돕기를 간절히 두 손 모아 기도하십니까..
오늘도 그렇게 살아가는 신자가 많지 않기에 이토록 길게 시편은 하나님의 말씀을 앙모해야 할 이유를 우리에게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을 거의 묵상하지 않고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삶은 굳이 들여다 보지 않아도 그 사람의 영혼의 상태는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습니다.
온통 사람의 생각과 세상의 방식과 인본주의적인 사상에 그리고 옹졸한 자기애 속에 철저하게 묶여 있으리라고 능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살아가는 삶에는 어떤 행복도 영혼의 희열과 감격과 감사도 존재할 리 없습니다.
교회안에 있는 것으로 만족하지 마시고 진리 안에 더 깊이 거하기 위해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간절히 구하십시오.

이것이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간절하신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