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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설교 한토막55

2022.05.09 07:52

hi8544 조회 수:304

<묵상, 설교 한토막>

그들은 학사, 즉 율법을 연구하는 서기관이며 제사장이기도 한 에스라에게 모세의 율법책을 가져오기를 청하게 됩니다.
‘수문 앞’은 다른 말로 ‘하나님의 전 앞 광장’을 가리키는데 이곳에 모든 백성들이 자원하는 마음으로 모여왔고 에스라를 통해서 여호와 하나님의 율법을,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를 사모하는 열정이 그들 모두에게 일어나게 된 것을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은 누구의 지시나 강요에 의한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백성들이 자발적으로 행한 것이었습니다.

성벽이 재건 되었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어떻게 보호하시고 도우심으로 그 모든 일들을 마침내 완성하게 하셨는지를 그들이 생생하게 경험하게 되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제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타는 목마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영혼은 하나님을 알고자 하는 열정으로 불타오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학사 에스라를 통해서 모세오경이 기록된 하나님의 율법의 말씀을 듣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준비된 하나님의 종, 느헤미야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움직이셨고 여호와 하나님의 도우심을 그들로 하여금 생생히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제 에스라를 통해서도 그들은 이전부터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 들어왔던 자들이었기에 그들의 마음 속에 그 무엇보다도 하나님에 대한 갈망이 불 일듯 강하게 일어나게 하심으로 하나님의 말씀 앞에 모든 백성들을 세우시는 영적인 부흥을 주도하고 계셨던 것을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영혼에 놀라운 부흥과 각성의 역사를 일으키실 때는 먼저 우리의 힘으로 도무지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을 우리로 하여금 목도하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하셨다고 밖에 인정할 수 없는 놀라운 일들이 우리의 인생 가운데서 일어나게 되었을 때 하나님의 사람들은 세상 사람과 달리 그 자체만으로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이 모든 일들을 누가 행하셨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믿을 수 없는 일들이 때로 우리의 삶 속에서, 가정에서, 교회에서 그리고 한 나라와 민족 가운데 일어나게 하심으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주의를 환기시키십니다.
이 일을 누가 행했는지를 선명하게 깨닫게 하심으로 오직 하나님께로 우리의 모든 마음과 영혼이 모아지게 하는,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하게 하시는 일들을 행하십니다.

평범하던 우리의 일상에서 이같은 일들이 일어나게 하심으로 우리가 결코 혼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임을,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버지가 되심을 우리로 하여금 선명하게 깨닫게 하십니다.
그리고 그 일을 통해서 열렬히 다시 하나님과 그 하나님의 말씀을 견고하게 붙들도록, 진리에 대해서 거룩한 열정과 호기심이 충만해 지도록 역사하십니다.
이것이 자기의 백성들을 깨우시는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그들은 에스라에게 여호와 하나님의 율법을 가져오기를 청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자기들에게 낭독해 주기를 소망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속에서도 이와같이 기가 막힌 방법으로 하나님의 뜻을 펼치시고 그것을 기적처럼 이루시는 일들을 통해서 우리의 영혼이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알기를 원하는 진지하고 뜨거운 열정을 가질 수 있도록 역사해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그 일의 핵심은 바로 우리에게 생애적인 중생과 회심의 역사가 일어나는 일입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십시오.
여러분의 마음 가운데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강력한 열정과 목마름이 일어났던 때가 언제였습니까..
예외 없이 구원의 은혜와 감격을 경험했던 때였을 것입니다.
내 생에 속에 어느날 주님이 찾아오신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게 되었을 때 우리의 영혼은 가장 뜨거웠고 열렬했으며 감격스러웠고 하나님을 알고자 하는 진지한 열정으로 충만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나 주실 때, 우리에게 은혜를 부어 주실 때 이와 같은 놀라운 영혼의 변화가 일어나게 되었던 것을 우리는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와 같은 영적인 각성과 부흥이 다시 우리에게 일어나기를 우리는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그것 만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 이같이 무관심한 시대에 다시 영혼들이 깨어나고 살아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