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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설교 한토막155

2022.09.28 08:05

hi8544 조회 수:436

<묵상, 설교 한토막>

자연인의 그 절망적인 한계를 겸허히 인정하고 오직 그러한 자신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기만을 고대하는 그 가난해 진 마음, 그렇게 간절히 하나님을 바라는 마음이야 말로 진정으로 복된 영혼의 상태라는 것을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생애적인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 전에 진리의 말씀을 들으며 그렇게 스스로 겸비하여 그 마음을 낮추지 않는 자의 영혼을 하나님께서는 결국 완전히 벌거벗기시고 그를 비참하게 낮아지도록 만드시는 일들을 사랑하는 자녀들의 삶에 행하십니다.
결국 굴복시키시는 그 일을 자기 백성 안에 진행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렇게 은혜를 바라며 회심의 은총을 구함에 있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사실은 은혜를 잠잠히 바라고 기다리지 못하게 하는 사탄의 방해도 맹렬히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구도의 길에 접어 들었습니다.
신앙에 대한 진지한 이유를 가졌든 그렇지 않았든 간에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그 구도의 자리에서 벗어나 다시 믿음의 길을 이탈하기도 합니다.
끊임없이 일어나는 진리에 대한 바른 교훈에 대한 반감과 의심, 그리고 세상의 치명적인 물질적 유혹들에 결국 신앙의 동기가 소멸되어 버리는 일들을 겪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의 영혼과 마음이든 그가 믿겠다고 작심하면 믿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영혼이 옥토 밭이냐 그렇지 않느냐가 제일 중요한 구원의 조건이 됩니다.
옥토 밭에 씨앗이 떨어지면 그 씨앗은 삼십배 육십배 백배의 삶의 결실이 나타납니다. 그것으로 그가 구원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수십년을 교회에 다녔어도 그에게 믿음의 어떤 징후나 열매가 보이지 않는다면, 그리고 구도의 길에서 어떤 실망할 일이나 낙심되는 일, 어떤 예기치 않은 위기와 고난이 닥침으로 인해서 신앙의 동기가 완전히 사라져 버리는 일들이 일어나게 될 때 안타깝게도 그는 구도의 길에서 이탈하게 되고 신앙을 갖고자 하는 동기를 잃어 버리게 되는 일들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사도 바울을 지척에서 도왔던 데마도 로마에서 바울이 갇히게 되자 결국 배도하게 됩니다.
신앙이 깊다고 여겨졌던 사람도 결국은 배도를 통해서 그가 택자가 아니었음이 밝혀지게 되는 일들을 보게 된다면 구도의 과정에서 다시 신앙의 동기를 잃어버리고 불신의 자리로 돌아가 버리게 되는 일들은, 그런 유혹들은 끊임없이 구도의 자리에서 경험하게 되는 일들입니다.
그러하기에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이 그 구도자에게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 가운데 머물게 되는 것입니다.
 
신자라면, 그가 진정한 택자라면 그 위기의 때마다 하나님의 붙드시는 은혜로 계속 순례의 길을 가게 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또다시 그러한 일들을 계기로 걸러짐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 회심하지 않은 분들에게 목사가 간곡히 권하는 것은 되도록 은혜의 자리를 떠나지 않으며 말씀을 부지런히 듣고 되도록 믿음의 지체들과 교제를 나누며 결코 자신을 영적으로 고립시키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언제나 하나님과 성경과 교회를 예배를, 말씀을 배우는 자리와 신앙의 지체들과 교제하는 자리를 사랑하고 그 자리에서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언제 베풀어 주실지 알 수 없는 그 은혜를 잠잠히 기다림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또 강조하여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구도의 길에서 아직 회심을 하지 않은 분들에게 예배가 왜 중요합니까..
그것은 예배가 바로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해서 직접적으로 여러분의 영혼에 찾아오시는 통로가 되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을 통해서 회심의 은혜를 경험하게 되는 경우들을 봅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말하기를,
“이 믿음은 당신이 나에게 주신 것이요 당신의 아들의 성육신과 당신의 설교자의 사역을 통해 당신이 내게 불어넣으신 것입니다” 라고 고백록 속에서 밝히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배를 통해서,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인 설교를 통해서 받은 감화가 그의 마음에 깊이 영향을 미치게 되고 이어 삶 속에서 성경을 읽고 신앙에 도움이 되는 경건한 책을 읽다가 이 모든 일들이 바탕이 되어 마침내 영혼을 가르고 임하는 진리의 섬광을 통해서 드디어 깊은 어두움 속에서 깨어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붙들게 되는 놀라운 회심을 경험하게 되는 은혜를 맛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배에는 신자만 나아오는 것이 아니라 아직 중생과 회심의 은혜를 맛보지는 못했지만 믿음을 갖기를 원하는 분들도 부지런히 나아와 계속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그 진리를 통해서 반드시 하나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시고 믿어지게 하시는 은혜를 베풀어 주심을 기대하면서 부지런히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리로 나아와야 합니다.
 
모든 말씀들을 놓치지 않고 듣고자 노력하십시오. 
그리고 기독교의 신앙을 체계적으로 잘 설명하고 있는 기독교의 기본 교리들을 하나하나 배워 나아가십시오.
기독교는 계시의 종교입니다. 고도의 논리적 사실적 그리고 놀라운 통일성을 가진 완전축자영감에의해 기록되어진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깨닫고 믿는 종교입니다.
그 진리의 선명한 깨달음이 없이는, 올바른 이해가 없이는 결코 성경이 말씀하는 올바른 믿음과 구원에 이를수 없습니다.
 
기록되어진 성경과 그 성경에서 비롯된 보다 쉽게 하나님에 대해서 구원과 신앙의 전반에 대해서 정교하게 설명하고 있는 성경의 교리들을 체계적으로 배우지 않고서는 결코 참된 구원의 도를 알 수 없습니다.
진리를 깊이 깨닫고 그 진리 앞에 드러난 우리의 악한 죄성에 대한 날마다의 애통함과 이를 통한 삶의 갱신과 개혁이 없이는, 그 믿음의 열매가 나타나지 않고는 결코 참된 구원을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