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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 리뷰 65 (다니엘 7장 15~28절)

2024.04.15 08:22

hc 조회 수:21

 

다니엘은 꿈을 통해서 받은 묵시로 인해서 심히 고뇌하고 있었습니다. 그가 받은 이상들은 그를 매우 두렵고 불안하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 꿈속에서 본 이상들의 의미를 그는 전혀 알 수 없었고 무엇보다 그 일은 장차 반드시 일어날 일들이며 인류의 미래에 대한 내용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묵시를 한 개인이 미리 알게 된다는 것은 결코 기쁘고 즐거운 일만은 아닐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미래에 대한 계시가 주어지게 되었다면 여러분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언제든 그 생각에서 벗어날 수 없고 그 엄중한 계시에 대해서 깊이 눌리는 마음의 중압감으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을 것입니다. 이 시대에 여전히 신적인 직통 계시를 받는다고 주장하는 자들의 그 가벼운 언행과는 비교할 수 없는 영혼을 짓누르는 불안함과 두려움으로 정상적인 삶을 살아가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다니엘이 지금 그런 상황이었을 것입니다.

 

‘중심에 근심하여라고 번역되었는데근심하다라는 말은고통스러워하다’, ‘걱정하다’, ‘고민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나로 번민케 한지라라고 번역된번민케 하다라는 말은놀라다’, ‘불안하게 하다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이 신에게 계시를 받는다는 것은 이런 의미입니다. 한 인간이 쉬 감당해 낼 수 있는 그런 문제가 결코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다니엘은 그가 받은 이 계시들의 의미를 알고자 해서 꿈속에서 목격한 천상의 지극히 높으신 분의 보좌 주변에서 그분을 섬기는 한 존재에게 이 모든 묵시의 의미를 알고자 질문을 하게 됩니다. 지극히 높으신 분은 곧 하나님을 의미하며 하나님을 옹위하는 천사에게 다니엘은 이 묵시의 의미를 묻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는 이 모든 묵시의 진상을 물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의 명을 받은 천사는 다니엘에게 그 묵시에 대한 해석을 알려 주게 됩니다. 먼저 큰 네 짐승들의 정체에 대해서 말하기를 네 짐승은 세상에 일어나게 될 왕이라고 설명해 줍니다. 네 왕이 일어난다고만 언급을 하고 그 네 왕과 왕국의 정체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 네 짐승은 짐승이 아니라 이 땅에 세워지게 될 제국과 왕들을 상징한다는 것입니다. 전통적인 해석은 이 네 짐승을 바벨론, 그리고 매대와 파사, 헬라, 로마 제국으로 보는 것입니다. 이 네 짐승으로 상징되는 네 나라는 바벨론과 메대와 파사, 헬라, 로마 만으로 국한하기보다는 이 세상에 일어나게 되는 모든 강력한 패권국가들과 이 세상의 권력자들이라 보는 것이 타당하며 이들의 존재는 하나같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이 땅의 세력들이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세상은 이렇게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악하고 강력한 존재들을 역사 속에서 계속해서 배출하는 곳입니다. 그 모든 일들을 하나님께서 주관하시고 통치하시지만 이 일은 이 세상의 임금 사탄 마귀에 의해서 이루어집니다. 왜냐하면 이 모든 세력과 권세들이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궁극의 이유가 모두 하나님을 대적하고 교회와 성도를 박해하기 위함 이기 때문입니다.

 

이어지는 18절의 말씀을 보면 네 제국이 이 세상에 세워지게 되지만 결국에는 이 모든 나라들은 재림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 멸망되고 새로운 나라가 건설될 것이며 그곳에서는 지극히 높으신 자의 백성들, 참 성도들이 그 나라를 차지하게 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나라들은 모두 소멸되게 되어 있습니다. 결국 때가 이르면 세상의 모든 권세들은 모두 그리스도 앞에 굴복하게 되고 멸망하는 나라가 아닌 영원한 나라에서의 상속자들로 하나님의 백성들이, 성도들이 그 나라에 입성하게 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신앙의 목표는 이 세상을 바꾸는 것이 아닙니다.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내고 마침내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실 때 그 영광스러운 영원한 나라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날을 꿈꾸고 소망하며 오늘도 진리의 이 외길을, 모든 고난과 핍박과 시련이 존재하는 그 좁은 길을 하나님을 의지하며 걸어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