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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 리뷰 71 (다니엘 8장 1~14절)

2024.04.23 08:37

hc 조회 수:21

 

8절에, 숫염소가 온 세계를 정복하여 스스로 그 막강함으로 뽐내고 있을 때 그 큰 뿔이 마침내 꺾이게 되고 현저한 뿔 넷이 하늘 사방을 향하여 났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숫염소, 즉 헬라 제국이 가장 번성하고 흥왕할 무렵 큰 뿔이 꺾이게 됨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큰 뿔이란 바로 알렉산더 대왕을 가리킵니다. 고대 근동의 작은 나라 마게도냐에서 시작된 정복전쟁은 알렉산더에 의해서 전 유럽과 인도까지 이르러 대 제국을 건설하기에 이릅니다. 그러나 그 제국이 가장 강성하고 거대해 졌을 때 그 뿔이 산산조각이 나게 되었다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알렉산더 대왕의 권력이 정점에 있을 때 그는 정복 전쟁을 마치고 귀국을 하던 중에 BC 323, 33세의 이른 나이에 돌연 열병으로 인해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영원할 것 같았던 대 제국의 권세와 위대한 정복자 알렉산더 대왕의 영광이 하루아침에 사라지게 된 것입니다. 권력과 그 영광은 언제나 이렇게 허무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알렉산더를, 그 강력한 정복자를 그렇게 하루아침에 이 세상에서 사라지게 만드셨습니다. 사악한 헤롯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고 어리석게도 위세를 떨다가 하나님께서 그를 치시니 벌레가 그를 먹어 하루아침에 사망하게 됩니다. 그 누구도 하나님께서 돌려야 할 영광을 이 땅에서 차지할 수 없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생명을 주신 분께서 그 생명을 다시 거두고자 하실 때 누구도 그것을 거스를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이 땅에서 자기 자신이 제일인 듯 스스로를 높이고 자랑하고 자기를 사랑하고 집착할 때 하나님께서 오늘이라도 그가 가진 모든 것을 빼앗아 가시고 마침내 그 생명을 거두어 가신다면 결국 하루아침에 허무하게 한 줌의 재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당대 세계 최고의 정복자가 그렇게 허무하게 이른 나이에 죽임을 당하게 된 일은 모든 이들에게 지워지지 않는 메시지가 되었을 것입니다. 모든 권력과 부와 명예와 생명의 그 주관자는 오직 여호와 하나님뿐이심을 우리는 믿어야 합니다. 내가 나를 결코 지킬 수 없음을 인정하십시오. 우리의 힘으로 지켜 낼 수 있고 보존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말미암았고 하나님에 의해서 존재하며 결국은 모두 하나님께로 되돌아가게 되어 있다는 것을 성도 여러분, 부디 너무 늦기 전에 깨닫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 큰 뿔이 꺾이고 나게 된 이후에 현저한 뿔 넷이 하늘들의 네 바람들을 향해서 일어나게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저한 뿔 넷이란 알렉산더 대왕이 죽고 난 이후에 헬라 제국이 네 나라로 분열됨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알렉산더의 두 아들은 권력 투쟁 중에 모두 암살을 당하게 되고 결국 그가 죽은 지 22년 후에 헬라 제국은 그의 심복 장군들이었던 셀류쿠스, 톨레미, 카산더, 리시마쿠스에 의해서 북부 시리아와 메소포타미아 동방 지역과 남부 시리아 팔레스타인 애굽 지역, 마게도냐와 그리스, 그리고 소아시아로 쪼개어져 네 개의 나라들로 통치되기에 이릅니다.

 

‘네 뿔이 하늘 사방을 향하여 났더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늘 사방을 향하여라는 말은하늘의 네 바람들을 향하여라는 의미입니다. 이 말의 의미는 분열된 네 나라들이 마치 하늘을 향해서 바람이 불듯, 그렇게 계속해서 사방으로 영토를 확장해 나아갔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다니엘이 묵시를 통해서 본 성경의 이 기록은 성경이 지어낸 허구가 아니라 역사가 증명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이래도 성경의 기록이 허구이며 하나님의 존재하심이 거짓이라 여기는 것은 자기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일 만큼 어리석은 것입니다.

 

반복해서 말씀드리지만 성경은 하나님에 의해서 이 모든 역사들이 쓰여졌고 세상의 모든 역사를 하나님께서 통치하시고 섭리하시며 지배하고 계심을 우리들에게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역사의 주인은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