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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 리뷰 74 (다니엘 8장 1~14절)

2024.04.26 23:57

hc 조회 수:29

 

다니엘은 이제 두 천사들이 나누는 대화를 듣고 있습니다. 천사들이 나누는 대화 내용의 핵심은 매일 드리는 제사가 중단되는 사건과 성소의 제단에 가증한 우상이 세워지는 일과 이렇게 성소와 백성들이 유린당하게 되는 일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에 관해서입니다. 이것은 성전의 제사가 폐지되고 성소가 유린되는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는 데에 관해서 하늘의 천사들도 심히 비통해 하고 있음을 부여주는 매우 이례적인 장면입니다. 두 천사는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를 통한 유대인의 박해의 기간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해서 말하는데 이제 다니엘은 한 천사의 입을 통해서 그 기간이 이천 삼백 주야가 되리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이는 정확히 6 110 일이 됩니다.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가 예루살렘을 정복하고 그가 죽은 시점 까지가 대략 7년즈음 되는 것을 볼 때 이 예언은 놀랍게도 그대로 이루어지게 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안티오쿠스의 이러한 신성 모독적인 행위에 대해서 결국 유대의 마카베오 가문은 반란을 주도하게 되고 오랜 투쟁 끝에 결국 마카베오 가문의 반란은 셀류쿠스 왕국의 군대가 유다에서 쫓겨나게 되는 것으로 결말이 나게 되고 BC 164년 성전은 다시 정화되고 정돈되기에 이르게 됩니다. 하나님께 대항하며 거룩한 도성을 유린한 참람하고 사악한 죄를 저지른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4세는 그 해 자신의 나라에서 전투를 하던 중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그 악인의 생명을 가차없이 거두어 가셨습니다.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는 이스라엘을 징계하시는 하나님의 수단과 도구에 지나지 않는 존재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참된 믿음의 길에서 멀어지게 될 때 하나님의 인내의 시간이 다 지나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이스라엘을 징계하시고 심판하셨습니다. 이러한 일은 어느 시대이든 이 땅에서 일어나게 되는 적그리스도적인 사악한 권력에 의해서 이 세상에서 다시 재현될 수 있는 일들이라는 사실에 대해서 우리는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인내의 시간이 다 되고 교회와 성도가 돌이켜 회개하지 않을 때 하나님께서는 다시 가혹한 핍박과 환난으로 우리를 몰아 넣어 뼈를 깎는 고통 속에서 우리가 하나님을 버리고 바른 믿음에서 멀어진 것에 대해서 회개케 하실 수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성경의 역사는 이 엄중한 진리를 이 죄악으로 창궐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왜 성경이 이러한 역사를 기록을 통해서 우리에게 남겨 놓은 것일까요.. 하나님께서는 왜 이 같은 말씀을 우리에게 묵시를 통해서 말씀하고자 하시는 것이겠습니까.. 이 같은 일들은 반드시 반복될 수 있는 일이고 이스라엘을 역사를 통해서 모든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이 부디 이를 통해서 교훈을 얻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이러한 일들이 또 우리의 시대에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성도 여러분, 신앙의 자리는 매우 치열한 환경이 펼쳐지는 현장입니다. 그러나 때때로 이 세상을 지나가는 동안 우리는 우리가 추구하는 모든 편안함과 안락함 때문에 영적인 싸움을 게을리하게 될 때가 다반사입니다. 안락한 집을 장만하고 결혼을 통한 안정을 추구하며 그리고 자녀를 낳아 양육을 하고, 직업을 통해 생계를 유지하는 일, 그리고 노후를 준비해야 하는 등의 인생을 지나가면서 우리가 관심을 갖는 여러 문제들에 과도히 집착하는 것을 통해서주여 속히 오시옵소서’, 초대 교회 성도들이 가졌던 이러한 내세 신앙으로 견고하게 무장되는 일과 거리가 먼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인생이 평탄하고 순조로우면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나아가는 일보다는 하나님과 기어이 더 멀어지게 되는 일들이 일어나게 될 뿐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는 매순간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더 강력한 대적들에게 언제나 둘러 싸여 있으며 그 세력들은 결코 우리의 힘으로 물리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며 모든 허물을 뛰어 넘어 지체들을 사랑하려 할 때마다 우리는 우리를 대적하는 세력들에게 완패를 당하기 십상인 냉혹한 현실들을 봅니다. 결국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우리의 안팎에 도사리고 있는 이 모든 악한 세력들을 굴복시키고 승리하게 하시는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이 아니고 서는, 우리는 결코 이 모든 어두움의 세력들을 이길 수 없습니다.

 

경건한 그리스도인이 되기에 진력하며 세상을 멀리하고 언제나 말씀과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를 공급받기 위해 평생을 하나님께 구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성경의 진리를 통해서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십시오. 다니엘이 본 이 모든 묵시를 통해서 무엇을 우리들에게 말씀하고 계시고 경고하시는 지를 우리는 분명히 깨달아야 합니다. 전심으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십시오. 그 도에 복종하며 온 마음 다해 하나님을 예배하고 지체들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올바른 믿음 가운데 거하십시오. 어떤 경우에도 성경에서, 올바른 진리에서 멀어진 신앙은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양심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들으십시오. 여러분의 예배를 주일 성수를 회복하시고 마음에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우상을 제하십시오.

 

우리는 다시 권력과 권력이, 나라들과 나라들이 격돌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뿔들이 세워지고 꺾여지면서 숫양과 숫염소가 치열하게 부딪히며 여전히 알렉산더나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와 같은 적그리스도적인 사악한 권력의 뿔들이 날카롭게 돋아 있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에서의 그리스도인의 삶은 언제든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핍박과 박해가 준비된 삶이어야 합니다. 우리의 고요하던 인생속에서도 미래의 어느 날 감당키 힘든 뿔들이 솟아나게 되는 것을 보게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을 불안하게 하고 두려워하게 만드는 것은 세속의 제국의 흥망과 나라와 나라 간의 전쟁 뿐만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현재나 미래의 안전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느 날 암이 발견되어 건강에 심각한 적신호가 켜질 수 있고 장성한 자녀들이 모두 집을 떠나 고독과 허전함과 싸우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아프거나 연로하신 가족을 돌보아야 하며 어떤 어려운 상황 때문에 단 하루도 감당키 힘든 날을 보내는 일들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믿음이 연약할 때 우리는 우울증이나 절망, 자기 연민과 씨름해야 하고 심지어 자살에 대한 충동과도 싸워야 하는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극심한 고통을 겪으며 감당키 힘든 정신적인 고통이나 육체적인 괴로움을 이겨 나아가야 할 때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도 여러분, 우리가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은 마침내 모든 뿔들을 꺾으시는 하나님께서 오늘도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우리는 믿어야 합니다.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모든 문제들 조차도 실상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와 선하신 뜻 가운데 우리의 삶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라는 것을 우리는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뿔들이라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 모든 뿔들도 소멸케 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이 진리를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견고하게 하나님만을 바라보아야 할 것입니다. 세계의 정복자들을, 그리고 적그리스도 적인 악한 세력들까지도 모두 하나님께서 주관하셔서 그들을 역사에 등장시키기도 하시고 소멸시키기도 하셨다면 우리의 인생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도 하나님의 뜻 가운데 일어나게도 하시고 다시 그 모든 문제들이 사라지게 하기도 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인생을 주관하셔서 마침내 하나님의 뜻을 우리 안에서 이루어 가심을 우리는 기억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온 우주와 이 세상의 역사와 우리 개개인의 인생의 모든 문제들을 모두 주관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이십니다. 그분의 손에 의해서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고 믿는 자들이 되십시오. 이스라엘의 멸망을 앞둔 시점에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향해서 패역하고 강퍅한 모습으로 하나님과 급격히 멀어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종들을 세워서 피를 토하듯 그들의 회개와 돌이킴을 외치게 하셨습니다.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그들에게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울부짖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반응은 냉담했고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는 선지자들을 박해하고 죽였습니다. 하나님을 거절한 이스라엘은 결국 멸망의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오늘 우리에게도 반복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진리를 거역하지 마십시오.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좇아 가는 성도들이 되십시오. 무엇이 여러분에게 지금 가장 중요한 가치인지를 생각하십시오. 하나님을 뵈올 준비가 되어 있으십니까..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이심을 기억하십시오. 모든 것은 우연의 산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섭리와 계획대로 되어짐을 믿고 그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 아래서 오직 하나님만을 신뢰하는 믿음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인생에서 마주하게 되는 모든 일들은 우리가 하나님을 절대적을 신뢰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뜻 가운데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우리에게 믿음을 불어넣게 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의 과정들입니다. 그 과정이 우리에게 너무도 힘든 고통이고 괴로움이며 몰려오는 슬픔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인생은 이 하나님의 열심이 아니면 결코 하나님의 사람들로 변화될 수 없는 존재들에 지나지 않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여전히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자기 백성들 속에서 그들을 그리스도의 사람들로 변화시켜 나아가는 그 모든 일들을 성실하게 이루어 가시는 분이 바로 살아 계신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을 붙드십시오. 자기 연민과 고집과 어리석은 인간의 생각에서 벗어나 우리를 구원으로 불러 주신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을 바라보십시오. 인생을 향하신 하나님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발견하고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십시오. 그래야 여러분에게 영원한 세상이 열리게 됩니다. 마침내 진리 안에서 참 자유와 평안과 안식을 얻게 되실 것입니다.

 

성소가 다시 정결하게 되었듯이 오늘도 아들의 피로 우리를 정결하게 씻어 우리를 부르신 이유는 이 모든 일을 행하신 그 하나님 아버지를 우리가 전심으로 예배하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삶을 이 땅에서 살아가게 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이 진리를 깨달아 수고와 슬픔으로 가득한 인생이나 오직 하나님만으로 즐거워하는 삶을 살아 우리를 마침내 이 세상에서 부르실 때 하나님의 영원한 나라에서 영원토록 하나님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복된 영생의 삶을 살아가게 되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오늘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