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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설교 한토막240 (히 4:14-16)

2023.02.01 16:49

hi 조회 수:344

<묵상, 설교 한 토막>


우리에게 이같이 위대한 큰 대사장이신 그리스도께서 지금도 하늘에서 우리를 위해 중보하심을 믿는다면 우리가 힘써야 할 일은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찌어다’ 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의 구원에 대해서 하나님의 작정과 그리고 우리의 구원을 하나님께서 주도하시며 그것을 마침내 이루실 것을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알고 믿고 있는 우리들은 그럼 어떻게 이 세상에서 우리의 믿음을 지켜야 할지에 대해서 히브리서는 이미 여러 곳에서 우리에게 매우 강력한 명령과 당부를 말씀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모든 들은 것을 우리가 더욱 간절히 삼갈찌니 흘러 떠내려 갈까 염려한다고 했습니다.
큰 구원을 결코 등한히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고 경고하고 있고
우리의 믿는 도리의 사도이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소망의 담대함과 자랑을 끝까지 견고히 잡으라고 강권하고 있고 살아 계신 하나님께로부터 떨어질까 염려할 것과 죄의 유혹으로부터 강퍅하게 됨을 면하라고 말씀하고 있으며 너희 마음을 강퍅케 하지 말라고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모두가 히브리서 안에서 예수를 믿고 있는 자들에게 주시는 경고들입니다.
 
성경은 어디에서도 우리의 구원의 문제를 결코 가볍게 다루고 있지 않습니다. 단지 교회를 다니고 있는 것만으로 우리의 구원이 저절로 완성되는 것처럼 말씀하지 않습니다.
성경은 구원 얻는 믿음에 대한 내적인 외적인 증거들을 요구하며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한 그 은혜를 경험했는지를 질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삶의 결과물과 그 열매로 그것을 입증할 것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진실된 것이라면 성경이 명하고 있는 그 진리를 우리가 분명하게 좇아갈 것이고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것들을 반드시 경험하게 될 것임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신앙 고백을, 우리의 믿는 도리를 굳게 붙잡고 하나님을 신앙하는 것으로 우리가 하나님께 속한 자라는 것을 증명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우리의 신앙의 고백을 우리의 삶에서 우리가 당하는 모든 상황과 환경속에서 굳게 붙들지 않는다면 그것은 성경이 말씀하는 신앙의 모습과 다른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믿음과 삶을 성경을 통해서 언제나 검증해야 합니다.
나의 상황과 형편에 따라 모든 것을 합리화 하는 어리석음에 빠져서는 안되고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그 신앙을 우리가 붙들고 있는지를 철저하게 살펴야 합니다.
그것이 그 어려움에서 속히 벗어나는 길이며 고난을 종식시키는 첩경이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끊임없는 고뇌와 갈등 속에서 결국 진리 안에서 답을 찾으려 해야 하고 그때까지는 열렬하고 치열하게 노력하며 이 문제에 매달리는 모습들이 우리에게 나타나야 하는 것입니다.
 
신앙은 어제도 그만 오늘도 그만, 자신의 영혼을 위해 구원을 위해 어떤 진지한 노력과 열정 없이 운명론에 자신을 내 던진 채로 살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고난과 시련과 역경을 만나면 더 간절하고 열렬하게 온 몸을 던져 하나님을 붙잡아야 합니다.
하나님 앞으로 나아와야 합니다. 어떤 핑계와 변명도 모두 뒤로 하고 살 길을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찌어다 라고 성경은 우리에게 강권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굳게 붙잡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믿는 도리’ 란 ‘고백’을 뜻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나의 구주이심을 믿고 고백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하나님께서 깊이 여러분을 만나 주시던 때에 여러분이 하나님께 드렸던 그 뜨거운 고백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죄인에게 한없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부어 주셔서 우리를 인격적으로 깊이 만나 주실 때 여러분은 하나님 앞에 어떤 고백들을 쏟아 놓으셨습니까..
어떤 고백을 하게 하셨습니까..
 
여러분은 지금 그 고백을 굳게 붙들고 그것을 하나님 앞에서 감당하며 살아가고 계십니까..
 
그 고백을 굳게 붙잡아야 합니다. 
‘붙잡다’ 라고 번역된 원문의 의미는 ‘집요하게 달라붙다’ 라는 뜻입니다.
결코 잃어버리지 않도록 단단히 밀착시키는 것을 가리킵니다. 이 동사는 현제 시제로 되어 있어 이 상태가 계속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환난과 핍박과 궁핍과 질병이 찾아와도 어떤 슬픔과 상실의 고통이 엄습하더라도 단단히 이것을 붙잡는 것을 가리킵니다.
 
믿는 도리를, 우리가 하나님께 드린 믿음의 고백을 굳게 붙잡으라고 말씀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이겠습니까..
시간이 지나가면 그 뜨거웠던 고백과 서원도 점점 옅어 지고 그 고백을 따라 살아가기 보다는 다시 현실에 타협하고 안주하여 이 땅에서 살아가야 하는 문제에 더 치중하고 그것에 몰입하여 그 고백을 잊고 살아가게 되는 일들이 우리에게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그 고백을 굳게 붙들 수 있는 방법은 하나 뿐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굳게 붙들면 우리의 신앙의 고백도 견고하게 붙잡을 수 있습니다. 아니 우리가 하나님께 드린 그 고백에 붙들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멀리하고 십자가와 멀어지면 우리는 아무것도 붙들 수 없게 됩니다.
다 날아가 버리고 말 것입니다. 다 놓쳐버리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 환난의 때가 되면 알곡과 쭉정이처럼, 남아 있는 붙어 있는 자가 있고 다 날아가 버리게 될 자들이 분명히 존재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와 밀착된 자, 그리스도에게 밀착시킨 자, 그는 자신의 신앙의 고백을 반드시 지켜 낼 것입니다. 인생이 어렵고 힘들던 날 하나님께 드렸던 그 간절한 서원과 그 기도의 고백을 기억하며 그것을 지키기 위해 살아갈 것입니다.
우리 안에 계시는 그리스도께서 능히 그렇게 굳게 십자가를 붙들고 그 고백을 지켜낼 능력이 되어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믿음이 있어야 순교의 자리까지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는 신앙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그렇게 성장해 나아가고 있습니까..
어떤 어려움이 와도 믿는 도리를, 모든 신앙의 고백을 굳게 지켜낼 수 있을 만큼의 신앙으로 자라가고 있습니까..
 
조금만 어려움이 와도 시련과 고통이 찾아와도 뒤로 물러가 버리는 안타까운 믿음을 봅니다.
성경이 왜 믿음의 도리를 굳게 붙잡아야 한다고 우리에게 촉구하고 있는지를 기억하십시오.
 
때가되면 분명히 떨어져 나아갈 자들이 많이 생겨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