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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설교 한토막260 (히 6:9-12)

2023.03.07 08:03

hi 조회 수:491

<묵상, 설교 한토막>


하나님은 불의한 분이 아니시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정확하게 판단하시는 공명정대하신 분으로 우리의 행위가 하나님 앞에서 자기의 의를 드러내기 위해서 였는지, 아니면 진정으로 지체들을 사랑하여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선행을 행한 것인지를 모두 알고 계시는 분 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 불의하지 않으신 하나님께서 히브리인들의 그 모든 신앙의 열매들을 정확히 보고 계셨음을 말씀 하면서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실천한 사랑과 성도들에 대한 섬김 이었음을 증언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히브리 그리스도인들은 형식적으로 남에게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의 이름을 위하여’, 즉 하나님의 이름의 영광을 위해서 그 순수하고 거룩한 동기와 목적을 가지고 사랑을 실천했습니다.
 
하나님을 진리 안에서 깊이 알아가게 될 때 우리는 그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점점 더 크게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나같은 죄인을 위해 베풀어 주신 그 은혜와 사랑이 무엇인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깊은 감동과 감화는 우리의 내면을 사랑으로 가득 채우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는 깨달음에서 멈추지 않고 그 사랑은 반드시 삶을 수반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이기적 자기사랑의 주체로서의 나 라고 하는 존재는 철저하게 지워지게 되고 온전히 나를 통해서,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온전히 드러나시게 되기를 앙모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이 드러나시는 수단으로서 아낌없이 내 자신이, 나의 인생이, 나의 모든 것이 쓰임을 받게 되기를 깊이 사모하게 됩니다.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되면 알게 될 수록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에만 나의 신앙의 깨달음이 멈추어지지 않고 거기서 더 나아가 그 하나님의 사랑으로 도저히 사랑하기 어려운 사람이 할지라도 그를 진정으로 사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그 희생적인 사랑으로 내가 받은 그 사랑에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왜 당신을 사랑하시는 것일까요..?
여러분 가운데는 하나님의 사랑을 그 은혜를 깊이 맛보신 분들이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께서는 그 사랑을 우리 각자에게 보이신 것인지를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사랑을 받은 것으로 만족하고 그 사랑이 멈추어 버리면 그 사랑은 이내 식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받은 그 사랑이 흘러 넘치며 계속 내게 임하기를 원하신다면 그 사랑으로 내가 사랑해야 할 사람들을 사랑하기 위해 힘쓰는 삶을 살아가십시오. 
 
사랑할 수 없는 자들조차도 사랑하기 위해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그들을 가슴으로 끌어 안을 때 우리의 영혼은 더 풍성하신 하나님의 사랑으로 채워짐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그 사랑을 가지고 누군가를 사랑하기 위해 부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신자는 이 진리를 깊이 이해하고 그 사랑으로 하나님과 지체들을 사랑하는 자로 살아가야 하고 그의 삶의 그 사랑의 열매가 그의 믿음을 그렇게 증명해 나아가야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의 진리 속에서 죄인을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하는 것은 우리의 신앙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심을 알고 그 사랑을 온전히 경험할 때 비로서 신자는 내가 사랑해야 할 대상은 내 자신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이신 교회와 모든 지체들이라는 사실을 더 깊이 알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나를 초월한 사랑으로 이제 그 사랑이 흘러가야 할 대상을 찾게 되고 그렇게 내가 받은 사랑을 나누어 주고 싶은 거룩한 마음으로 충만하게 되는 변화가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대를, 우리를, 사랑하시는 궁극의 이유는 바로 그것을 위함이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그 놀라우신 사랑을 경험할 수록 성도는 나를 위해서 우는 것이 아니라 오늘도 그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지 못하고 알지 못하여 영혼이 헐벗고 굶주린 자들을 위해서, 그들에게도 하나님의 그 사랑이 어떻게든 임하기를 위해서 간절히 눈물로 기도하며 그 영혼들을 기꺼이 섬기는 자리로 나아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