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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 리뷰 50 (다니엘 6장 16-28절)

2024.03.25 08:13

hc 조회 수:45

 

피할 수 없는 위기 앞에 이제 하나님의 사람 다니엘은 서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지만 때로 우리를 이렇게 벼랑 끝으로 이끌기도 하신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어떤 위험 가운데 처하지 않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신 적이 없습니다. 이사야 43 2절에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함께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치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행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라고 약속하셨음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같은 곳으로 어리석고 고집스러운 양은 자신도 모른 채 그곳까지 이르게 되어 위험에 노출된 채 방황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선한 목자는 마침내 그 양을 반드시 찾아낼 것이고 지팡이와 막대기로 맹수로부터 그 양을 보호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께서 다니엘이 당한 이 위기를 통해서 어떻게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는지를 보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다니엘에게 찾아온 이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가장 먼저 이방의 왕 다리오의 입술을 통해서 놀라운 고백을 듣게 됩니다. 16절의 말씀을 보십시오. 다리오는 이미 정직하고 성실한 다니엘의 삶을 통해 그가 믿고 있는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서 알고 있었습니다. 이는 다니엘의 거룩한 삶이 이미 이방의 왕에게까지 깊이 영향을 미치게 된 증거입니다. 하나님께서 다리오의 마음을 만지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리오는 이제 다니엘에 대한 마음을 숨기지 않습니다. 다리오가 이렇게까지 말하고 있다는 것은 다니엘의 그 비범함이 그가 믿는 하나님께로부터 말미암은 것임을 다리오도 알고 있었다는 의미가 됩니다. 다니엘에 대한 다리오의 마음은 다른 모든 신하들을 합한 것보다도 더 큰 것이었음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을 높이는 자, 하나님께서 왕의 마음까지 다니엘을 위해 움직이신 것을 봅니다. 그를 지극히 높이고 총애하게 하셨습니다.

 

믿음이 없으면 우리는 사람을 탓하고 환경을 탓합니다. 누구 때문에 무엇 때문에 내가, 내 인생이 이렇게 되었다고 핑계를 둘러댑니다. 하나님의 뜻에 합한 사람들이 되십시오. 그들은 하나님만을 의지했고 하나님께서는 범사에 그를 도우셨으며 그를 위해 사람들의 마음까지 움직이셨습니다. 모든 일에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사명을 따라 살아가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누구의 마음이든 당신을 도울 자의 그 마음까지 움직이실 것입니다.

 

왕은 매우 안타까워하고 애달픈 마음으로 사자굴로 끌려 들어가는 다니엘에게 말합니다. ‘너의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너를 구원하시리라‘나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지만 언제나 그대의 모든 삶으로, 마음으로 진정으로 그렇게 의지하고 신뢰했고 사랑하고 경외했던 당신의 하나님이 당신을 도울 것이라고 믿습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우리의 이웃이 우리가 당한 어려움을 보면서 우리에게 이렇게 말해 줄 수 있다면 우리는 분명 참 그리스도인의 삶을 산 것일 것입니다.

 

물론 세상의 악인들은 우리에게 또 이렇게 말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시편 42 3절의 말씀처럼, ‘사람들이 종일 나더러 하는 말이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뇨 아니 내 눈물이 주야로 내 음식이 되었도다

 

‘당신이 믿는 하나님이 도대체 어디에 있다는 말입니까.. 하나님이 살아 있으면 왜 당신에게 이러한 고통과 괴로움을 준다는 것입니까.. 그런 하나님 같으면 저주하고 믿지 않는 것이 차라리 낫겠소..’ 이러한 말을 듣게 된다 하더라도 이 또한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고 의지하며 믿음으로 극복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사람들이 어떤 말을 하든 하나님께서는 항상 당신 곁에 계시고 반드시 당신과 함께 하실 것이라는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