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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 리뷰 60 (다니엘 7장 1~14절)

2024.04.08 08:21

hc 조회 수:30

 

다니엘이 처음으로 묵시를 받은 시점을 벨사살 원년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는 바벨론 제국에 침입한 메대와 바사의 군대에 의해서 살해를 당했고 결국 바벨론은 패망하기에 이릅니다. 벨사살은 역대 바벨론의 왕들 중에 이스라엘에 대해서 가장 가혹한 왕이었고 가장 참람한 죄악을 범한 자였습니다. 이스라엘은 벨사살 밑에서 가장 큰 불안과 두려움을 느껴야 했습니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에게 묵시를 허락하심으로 세상의 모든 나라들은 결국 다 무너지게 되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가 도래하게 될 것을 보이시고 이스라엘도 본토로 다시 돌아오게 됨을 다니엘에게 확신시키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세상이 온통 요동치고 있었어도 오직 하나님의 사람 다니엘은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묵시를 통해서 그 모든 역사를 읽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그가 그토록 그의 영혼을 절대적 평강으로 지킬 수 있었던 이유였으며 죽음의 위협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었던 까닭이었음을 우리는 깨닫게 됩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역사의 흐름을 읽고 이해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가 어떤 흐름 속에서 어떤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지를 알아야 우리는 더욱 깨어 있어 시대를 대비하며 세월을 아끼는 지혜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 나라들이 전쟁으로 패망하고 일어서는 격동의 소용돌이 속으로 급격히 휩쓸리는 일이 일어나도 하나님의 사람 다니엘은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과 섭리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기에 그는 묵묵히 그 격랑의 시대 속에서 오직 자신의 사명 만을 성실하게 감당해 나아갔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세상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온통 혼란과 혼돈 속으로 휘몰아쳐 들어가고 있지만 그런 이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도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이 있어 어떤 환란과 핍박 속에서도 우리의 믿음을 굳게 지키며 우리의 궁극의 영원한 소망을 결코 잃지 않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믿음을 그렇게 굳게 붙들어 주시기를 항상 간구하는 우리들이 되어야 하리라 믿습니다.

 

다니엘은 그가 침상에서 잠을 자는 동안 꿈을 통해서 받은 모든 이상들을 기록하여 그 대략을 기술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다니엘이 받았던 그 모든 이상과 묵시들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어떤 중요한 의미를 갖는지를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그것을 깊이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 그가 본 이상의 내용을 보겠습니다. 먼저 그는 하늘에서 네 바람이 큰 바다로 몰려 불어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바람이 하늘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은 그 기원이 하나님이심을 의미합니다. 이 세상의 역사에 개입하시는 하나님의 강력한 주권적인 역사가 하늘에서 불어온 바람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바다는 성경에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타락한 세상과 사탄의 세력이 장악한 곳을 의미하는 상징으로 종종 사용되었습니다. ‘네 바람이란 동서남북 즉 세상을 향해서 펼쳐지는 하나님의 강력한 통치와 섭리를 상징하는데 하나님께서는 보이지 않는 바람처럼 이 세상의 모든 나라들을 통치하시며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에 개입하시고 관여하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나아가심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시대에 우리의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모든 방면에서 일어나는 상황들을 보십시오. 이 모든 혼탁하고 혼란한 상황도 결국 모두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와 뜻 가운데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라는 것을 성도는 정확히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뜻과 섭리대로 되어지는 것일 뿐입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의 배후에는 하나님께서 계심을 성도는 믿어야 하고 그 하나님의 섭리가 우리의 현실 속에서 어떻게 펼쳐지든지 그 가운데서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사명을 견고하게 지켜 나아가는 자들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