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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을 생각하며

2015.03.23 17:42

SDG 조회 수:1381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유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자를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 (대상29:12, 개역한글) 
 
"목사님 제가 취직을 해서 돈을 벌기만 하면 정말 주신 물질로 하나님의 선한 일을 위해서 마음껏 사용 하려고 간절히 기도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왜 저의 기도를 들어 주시지 않는 것일까요..?" 
 
"형제여 이런 생각을 해 보았나요..?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형제가 취직이 되면 그래서 형제가 돈을 벌기 시작하고 그것을 주께 드리게 되면 온 우주 만물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께 무슨 유익이 되겠습니까..?" 
 
"......" 
 
우리는 때로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나눠 먹기식의 협정을 맺어 놓고 주께서 주시는 은혜를 봐서 우리의 헌신을 결정하고자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혹은 지금 자신이 겪고 있는 고난이 너무 극심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야 할 성도의 본분을 망각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모든 고난을 종식시키실 유일한 분이라는데 까지는 생각이 미치지만 어떤 것이 하나님의 뜻을 위한 일인지는 숙고하지 못하는 것이 우리의 보편적인 사고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추구하는 사람은 인생을 바라보는 시야가 다릅니다
끊임없이 인간의 보편적인 사고와 논리들이 파고들어와 사명을 망각하게 만들지만 그것이 마귀의 훼방이라는 것을 금방 알아차립니다 
또한 그들의 생각은 언제나 자신의 인생의 문제와는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뜻하시고 계획하신 바를 이루시는 것을 열망하는 소원으로 언제나 가득  차 있습니다 
 
주를 위해 살고자 하는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의 열심에 비해 하나님의 나라는 그리쉽게 확장되고 있지 않음을 봅니다
훌륭한 선교의 꿈을 품고 있는 사람들의 포부를 들어보면 당장에라도 그들이 있는 곳에서 대단한 일이 일어날 것 같은데 그런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사람은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 앞에서 자신은 티끌같이 사라져 자신은 포기하고 주께서 주신 사명만을 붙들기 원하는 자들입니다 
 
아무리 많은 신자들이 '주님 내가 여기 있사오니..' 하여도 하나님의 눈에 흡족한 자는 갸륵한 헌신의 각오를 가진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사명 하나에 매인 사람입니다 참된 사명자는 자신을 만족하게 하기 위해 열심을 내거나 하나님과 흥정하지 않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바라시는 그일에 지금, 모든 것을 쏟아 붓는 자입니다 
 
우리가 꼭 이루겠다고 하는 일들이 과연 하나님을 위한 것인지 나를 위한 것인지, 과연 그것이 사명과 관련이 있는 일인지, 그 일이 하나님의 만족을 위한 것인지 다시한번 냉정하게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