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묵상 154
2015.12.09 10:00
완전한 자는 그 의로 인하여 그 길이 곧게 되려니와 악한 자는 그 악을 인하여 넘어지리라 (잠11:5, 개역한글)
The righteousness of the perfect shall direct his way: but the wicked shall fall by his own wickedness. (Proverbs 11:5, KJV)
직역을 하면 '완전한 자의 의로움이 그의 길을 바르게 할 것이다. 그러나 사악한 자는 그의 사악함으로 엎드러질 것이다.' 라는 의미입니다.
의인을 성경은 '완전한 자'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완전하다(동사 '타맘' תמים에서 유래)는 말은 '온전하다' 라는 의미로 의인은 온전한 자 라는 말이 아니라 의인은 하나님의 백성이 목표하고 도달해야 할 기준으로서의 온전한 상태, 즉 하나님의 뜻에 부합한 상태를 지향하는 자가 되어야 함을 의미하는 말씀입니다.
거듭난 하나님의 사람이 전적으로 부패하고 타락한 본성을 가진 죄인 일지라도 의롭다 여겨 주신 것은 우리의 행위로 인함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믿음 때문이었듯이,
의인을 완전한 자로 표현하는 것은 그가 여전히 죄를 범할지라도 다시 돌이켜 회개함으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의롭고 정직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기 때문입니다.
온전하기에 의인이 아니라 그 온전함이 하나님께 영광이 됨을 알아 어떤 어려움과 유혹 속에서도 온전함을 추구하려는 뜻을 가진 자이기에 하나님께서 그런 성도를 완전한 자로 간주해 주시는 것입니다.
의를 추구하는 신자, 그것이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 가운데 하나이며 성도는 자기의 만족과 행복의 가치를 뛰어넘어 하나님의 의를 추구하는 자가 될 때 참된 희락과 평강을 누리며 곧은 길로, 바른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총을 힘입게 되는 것입니다.
신자 이면서도 그가 소망하고 바라는 것이 불의하고 불법하며 이기적인 욕망에 사로잡힌 길 이라면 성도는 반드시 불행하게 되어있고 그의 마음은 고통과 괴로움에서 결코 자유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하기 성경은 이미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들에게도 의로움을 추구하며 완전한 자가 되기를 노력하라고 촉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악한 자는 하나님의 온전하심을 추구하는 의 와 대조적으로 그 악(명사, '리쉬아' רשעה 사악, 유죄)으로 인하여 스스로 걸려 넘어지게 되는, 자기의 영혼을 망하게 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의인은 의로움을 추구하기에 그 인생이 점점 광명한 길로 나아가게 되지만 악인은 그 생각하고 소망하는 것이 모두 악할 뿐임으로 스스로를 불행하고 고통스러운 길로 이끌어 파멸의 길로 나아가게 될 뿐이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신자의 삶이라고 하여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오늘도 힘써 하나님의 의를 붙들지 않고 악을 꾀하고 도모하며 그 길을 좇을 때 그는 그 악으로 인해 하나님의 보응을 피할 수 없게 됩니다. 그것이 회심한 의인의 삶도 때로 곤고하고 척박할 수 있는 분명한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도 이 말씀을 기억하며 여러분이 가고 있는 길을 살피십시오.
의인의 길로 행하는 악인은 없어도 때때로 우리의 무지와 어리석음 가운데 악인의 길로 행하는 의인은 있을 수 있습니다.
주께서 우리에게 깨달음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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