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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240

2019.01.06 23:41

solafide1004 조회 수:510

<아침에 띄우는 목양 서신>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며 근심하게 하심이 본심이 아니시로다 (애3:33, 개역한글)


하나님께서 때로 그 자녀들에게 고생과 근심을 주시는 것은 사실입니다.

인생의 날들 가운데 모든 힘겨운 시간들은 모두 하나님께로부터 말미암은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사랑하시는 자녀들에게 괴로움과 근심을 주시는 것이 하나님의 본심이 결코 아니시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자녀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서 매를 드는 부모의 마음을 생각해 보십시오. 매를 맞으며 고통스러워 하는 자녀의 모습을 즐기는 부모는 세상 어디에도 없듯이 하나님의 마음도 그러하십니다.


우리의 죄와 불순종을 고치시기 위해서 때때로 채찍을 드시지만 그것은 반드시 우리의 유익을 위해서 그렇게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우리를 징계하실 때가 있지만 그것은 마지못해 하나님의 공의 가운데 시행되는 징벌입니다. 

자기백성이 고통 당하고 울부짖는 것을 마음 아파하시고 괴로워하며 슬퍼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러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은 다음 성경 구절에서도 잘 나타납니다.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는 악인의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악인이 그 길에서 돌이켜 떠나서 사는 것을 기뻐하노라 이스라엘 족속아 돌이키고 돌이키라 너희 악한 길에서 떠나라 어찌 죽고자 하느냐 하셨다 하라’ (에스겔33:11)


인생을 괴롭게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본심이 아니심에도 그렇게 우리를 고통으로 몰아가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깊이 헤아려 보십시오.


환자를 고통스럽게 만드는 것이 의사의 본분이 아니나 그를 살리고 회복시키기 위해서 수술이라는 중요한 조치를 통해 육체에 고통을 가하는 것은 의사에게 피할 수 없는 일 이듯이 하나님께서도 우리 영혼을 바른 길로 인도하시기 위해서 고난의 채찍을 사용하심은 불가피한 일임을 잊지 마십시오.


이같은 하나님의 마음을 안다면 성도는 고통으로 그 얼굴이 일그러지고 괴로움이 몰려오는 가운데서도 그 이면에 우리를 향하신 변함없는 사랑을 가지시고 우리와 함께 마음에 괴로움과 슬픔을 겪고 계신 하나님의 사랑에 그 시선을 고정하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 깊으신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읽어내고 그 모든 고난과 괴로움을 우리의 영혼을 위한 양약으로 삼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선을 행하시며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것이 아들을 내어주기까지 사랑하시는 자녀를 향한 하나님의 본심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깊으신 사랑은 모든 것이 형통하고 평화로운 날들 가운데서만 느껴지는 것이 아닙니다.

고통으로 하얗게 온밤을 지새우는 날들 가운데서도 우리의 마음에 깊이 다가오는 감동이기도 합니다.

이 사랑이 있어 성도는 고난 속에서도 기쁨과 감사의 눈물을 흘리게 되는 것입니다.


고난과 근심 속에서도 느껴지는 아버지의 사랑, 오늘도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