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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설교 한토막139

2022.09.06 07:51

hi8544 조회 수:362

<묵상, 설교 한토막>

주의 날은 임의대로 세상에서의 사사로운 우리들의 일들을 처리하고 그것을 위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날이 결코 아닙니다.
그 날은 종일토록 온전히 하나님을 향해서 구별된 날입니다.
왜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들로서 신앙의 양심을 속이는 죄를 범하려 하십니까..
 
왜 이 날을 예배의 시간을 제외하면 우리 마음대로 사용해도 되는 날로 여기는 것입니까..주의 날을 함부로 여기는 것은 반드시 하나님의 두려운 징계를 받을 일이고 이것은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는 명백한 죄가 된다는 것을 분명히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버릴 때 그들은 바로 이 안식일을 지키는 거룩한 규례를 먼저 짓밟는 것으로 언제나 그들의 타락은 시작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십시오. 안식일에 그들의 생계와 삶을 위해서 그들이 경건한 때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상거래를 행했습니다.
그것도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 성 안에서 이같은 일들을 일삼고 있었습니다.
참란하고 심히 불경한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 경외함의 도를 잃어버릴 때 이스라엘이 얼마나 영적으로 타락할 수 있는 지를 성경은 정직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느헤미야는 이 일에 대해서 강력하게 경계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경계하다’ 라는 의미는 ‘경고하다’, ‘훈계하다’ 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안식일을 범하고 있는 이 사악한 죄악에 대해서 느헤미야는 유다 사회의 모든 지도계급에 있는 자들을 책망하고 있습니다. 어찌하여 이같이 안식일에 악을 행하여 이 날을 더럽히고 있느냐고 강력하게 꾸짖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거룩한 부흥이 일어났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무엇을 서원했습니까..
10장 31절에,
‘혹시 이 땅 백성이 안식일에 물화나 식물을 가져다가 팔려 할지라도 우리가 안식일이나 성일에는 사지 않겠고 제칠년마다 땅을 쉬게 하고 모든 빚을 탕감하리라 하였고’
라고 기록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께 거룩한 서원을 드렸던 자들의 지금의 모습을 보십시오.
그러한 서원을 언제 하나님께 드렸는지 무색할 정도로 안식일을 자기들 마음대로 범하고 있는 이 추악한 모습을 성경은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부흥을 주시는 목적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에 민감해지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에 언제나 민감하여 영혼을 지키는 길은 모든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도를 지켜 행하고 그 칼날 같은 말씀 앞에 서는 일입니다.
 
이스라엘은 대제사장 엘리아십의 타락으로 인해서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가 중단되었고 성무를 행하는 이들이 모두 성전을 버리고 떠나게 되자 영적인 이 커다란 공백을 틈타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들은 급격히 하나님 경외하는 도에서 벗어나 영적으로 타락하고 변질되어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과 멀어지자 그들의 영혼은 지극히 둔감해졌고, 그 결과 그들은 안식일을 더럽히는 온갖 죄악을 범하고 있으면서도 이것이 얼마나 악한 죄인지를 전혀 자각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죄는 이렇게 순식간에 공동체를 파괴하고 무너뜨립니다.
영적인 심각한 해이와 태만과 부주의를 불러오게 되고, 그들이 그렇게 생명처럼 여기던 안식일에 이방 상인들까지 버젓이 끌어들여 하나님의 날을 더럽히는 죄를 범하고 있었던 것을 성경은 낱낱이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