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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159

2018.09.07 08:33

solafide1004 조회 수:825

<아침에 띄우는 목양 서신>


한 문둥병자가 예수께 와서 꿇어 엎드리어 간구하여 가로되 원하시면 저를 깨끗케 하실 수 있나이다 (막1:40, 개역한글)


많은 사람들이 예수께로부터 병 고침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대부분 예수님께서 자신의 어떤 문제를 해결 해 주셔야 하는지를 절절히 이야기 했습니다.

병 낫기를, 귀신이 떠나가기를 예수께 구하였습니다. 그렇게 자신들의 문제가 속히 해결되기를 그들은 간절히 바랬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본문에는 한 중풍병자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경이 자세히 기록하고 있는 그의 행동과 말에 주목해 보십시오.


그는 주께 나아와서 먼저 꿇어 엎드렸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극진히 자신을 낮추고 그분을 높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당신이 많은 병자들을 낫게 하신 이라고 하던데 어디 나를 고칠 수 있다면 한번 고쳐 보십시오. ‘


그의 모습 속에는 전혀 이러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오만한 태도나 의심과 회의에 찬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굻어 엎드려 그리고 간절히 주께 간구했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진실되게 그리고 간절히 소원함으로 겸손히 주께 간청했습니다.


여느 병자와 다른 그의 말을 주목해 보십시오.

‘..원하시면 저를 깨끗케 하실 수 있나이다.’


‘저를 낫게 하시는 것이 주께서 원하시는 뜻이라면 제가 나음을 받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라는 의미입니다.


‘원하시면’ 이라는 말은 마음의 의지를 묘사하는 단어입니다.

즉 주님께서 자신을 낫고자 하심이 주의 의지와 뜻이라면 모든 사람들이 부정하다 여기는 이 저주받은 문둥병에서 자신이 나을 수 있을 것이라고 고백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문둥병자는 무조건 주께서 자신을 고쳐 달라고 말하지 않고 자신이 나음을 입는 것이 주님의 뜻인지를 먼저 물었습니다.

자신이 병에서 낫고, 낫지 않고는 주의 의지에 달려 있다는 것을 그는 먼저 고백하고 시인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주께서는 그런 그를 긍휼히 여기시고 그에게 손을 

내밀어 그 부정한 몸을 만지시면서 그를 낫게 하신 감동적인 장면이 다음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고쳐 주시고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는 생각, 당연히 내가 믿고자 한다면 믿을 수 있을 것이고, 구한 대로 잘 될 것이고, 복을 주실 것이고, 모든 것이 형통할 것이라고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것이 모두 이루어져 한다고 생각지 않습니까..


주께서 원하시는지, 나에게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라 할지라도 그것이 과연 주의 뜻과 의지와 부합하는지를 먼저 생각하는 그 겸손한 자세와 마음이 우리에게도 필요합니다.


주를 찾았으니 내게 믿음도,물질도, 축복과 행복도 당연히 주셔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올바른 믿음의 모습이 아닙니다.


오늘도 무릎을 꿇고 엎드려 ‘주의 뜻이라면, 주께서 원하신다면 제게 이러한 은혜를 베풀어 주실 수 있음을 저는 의심지 않고 믿습니다.’

이러한 겸비한 마음을 향해서 주의 긍휼과 자비는 부어지는 것입니다.


그렇게 고치고 변화 시키고자 하는 자에게 그같은 자신을 낮추는 마음을 주께서 부어 주십니다.

그렇게 주께 꿇어 엎드릴 수 밖에 없는 겸비함을 오늘도 삶의 환경과 상황과 우리에게 일어나는 내 힘으로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문제들을 통해서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무엇인가를 구하기 전에, 그것을 내게 주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를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어 묻고 있습니까..

내가 원해서가 아니라 주께서 진정으로 원하시는지를 알고자 하는 마음이 우리에게 있습니까..


그러한 겸비한 마음과 태도가, 하나님의 주권을 바라보는 믿음이 중요하지 않다면 왜 성경에 이같은 말씀이 기록되어 있겠습니까..


간절히 원하시는 것이 있습니까.

무릎을 꿇고 간구하기까지 여러분의 마음은 낮아져 있습니까..

그것을 이루어 주심은 내 뜻이 아닌 주의 뜻임을 인정하고 순복하고 있습니까..


주의 긍휼과 자비가 지체 없이 부어졌던 현장을 잘 살펴 보십시오.

그리고 교훈을 얻으십시오.

그것이 진정한 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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