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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설교 한토막284 (히 7:18-28)

2023.04.07 07:44

hi 조회 수:320

<묵상, 설교 한토막>


히브리서는 구약의 율법과 옛 언약에 다시 묶이지 말고 그대들에게 영원한 대속을 통해서 구원과 영생을 약속해 주신 이 위대하신 하나님의 아들,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만을 바라보고 그를 굳게 신뢰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신자가 왜 낙심합니까.. 자기 자신을 끌어 안고 살아가려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 자신 안에는 아무런 소망이 없습니다. 예수 밖에서 우리는 이 세상에서 결코 중요한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는 오직 예수 안에서 우리 자신이 발견되기를 원해서 이 자리에 나아온 자들입니다.
나를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영원한 대속의 은혜와 사랑을 입은 죄인으로서의 내 자신을 발견하고 나같은 죄인을 사랑해 주시고 구원으로 불러 주신 그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격과 사랑 때문에 오늘도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들입니다.
 
예수의 그 사랑을 경험하지 못한 자, 교회 안에서 조차도 사람들의 인정에 목말라 하게 되고 예수를 믿는 목적 조차도 결국 자기 사랑 때문이라는 이 그릇된 동기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됩니다.
그러한 빗나간 신앙 때문에 끊임없이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고 자기를 넘어지게 합니다.
그것은 성경이 말씀하는 신앙이 아닙니다.
 
영원히 죄의 문제를 해결해 주신 하나님의 아들, 그분을 견고하게 신뢰하며 그 믿음에서 미끄러지지 않는 것이 지금 그대들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임을 히브리서는 역설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을 보십시오.
모두 물질적이고 현세적인 근시안적인 문제들 에만 집착하고 그것에 몰입하여 살아갑니다.
자신의 영혼과 영원한 미래의 문제에 대해서는 둔감한 채 마치 단지 보험에 들듯이 지극히 형식적인 종교생활을 하는 정도의 신앙의 모습으로 만족해 합니다.
 
정말 그리스도를 사랑하십니까..
여러분 진정으로 그리스도를 알기 원하십니까..
여러분에게 신앙은 무엇입니까..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다는 것을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거두절미하고 죽음이 임박하게 되어야 알 것입니다. 
견디기 힘든 환난과 박해가 죽음의 공포가 임박해 져야 비로소 이 세상에서의 삶, 육신의 문제를 초월해서 이제 영혼의 문제 내세의 문제 영생이냐 영벌이냐의 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 때는 모든 것이 너무 늦게 될 것입니다.
진실된 믿음으로 죽음의 피바람이 부는 날에도 우리가 담대히 영원한 삶에 대한 소망을 그 날을 맞이할 수 있다면 감사한 일이지만 만약 그날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영원히 어쩔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왜 이토록 어리석은 것일까요..
 
오늘도 우리는 이 육체와 이 현실의 삶 넘어 때때로 영원한 우리의 대제사장이 되시는, 우리에게 영생 주시기 위해 갈보리 언덕을 피로 물들이시며 십자가에 달려 모든 대속을 완성하신 그리스도를 견고하게 신뢰하고 그리스도를 통해서 받은 그 새언약의 소망을 여전히 우리의 마음에 품고 오늘도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지를 언제나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흘러 떠내려 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받은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지 않으며 언제나 교만하여 자기를 자랑하려는 초라한 죄인들의 모습을 십자가 뒤에 감추며 이 좁은 길을 걸어가는 자들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잠시 후면 모두다 지나갈 것들입니다. 우리는 지금도 죽음을 향해서 한걸음 한걸음 다가가고 있습니다.
모든 것은 결코 영원하지 않으며 마침내 종착점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히브리서는 흔들리는 히브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우리의 영원의 문제를 해결하신 하나님의 아들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흔들리지 말고 굳게 이 위대한 하나님의 대제사장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우리의 죄의 문제를 영원히 해결하신 그리스도만을 견고하게 붙잡을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무엇을 붙잡고 있습니까..
무엇을 붙잡고 살아왔기에 그렇게 추풍낙엽처럼 흔들리고 여전히 끊어내지 못하는 죄와 그 죄책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입니까..
알량한 자신의 자존심입니까.. 물질입니까.. 명예입니까..
죽음과 그 이후의 영원한 시간을 말씀하는 이 진리 앞에서 지금 우리는 어떤 가치를 이보다 더 중요한 가치로 여기며 여전히 모든 것이 멸망할 이 세상에서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십시오.
 
영원히 존재하시며 오늘도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고 우리의 구원의 보증이 되어주고 계시는 그리스도를 생각하고 우리가 진정으로 그 주님을 믿는다면 우리의 마음은 언제나 돌아갈 본향을 그리워하고 그 영원한 나라에 대한 소망과 확신으로 우리의 영혼이 충만하기를 소원해야 할 것입니다.
 
기독교는 관념의 종교가 아닙니다. 막연하거나 믿겨지지 않는 의심과 회의를 진리 속에서 걷어내고 우리는 보다 분명하게 우리의 신앙의 대상에 집중하며 흔들리지 않는 확신과 소망을 갖기를 더욱 갈망할 필요가 있습니다.
 
히브리서는 우리들에게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있으니 승천하신 자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찌어다’
라고 큰 소리로 말씀합니다. 
 
우리에게 예수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그분은 당신의 죄의 문제를 영원히 단번에 해결하신 대제장이십니다.
그렇다면 오직 한가지 뿐입니다. 그분을 우리의 구주로 믿는 그 모든 신앙의 도리를 우리가 견고하게 붙잡는 것입니다.
붙잡으십시오.
우는 사자가 삼킬자를 오늘도 교회 안에서 조차 두루 찾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