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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161

2018.09.11 10:18

solafide1004 조회 수:846

<아침에 띄우는 목양 서신>


집에 들어가시니 무리가 다시 모이므로 식사할 겨를도 없는지라 (막3:20, 개역한글)


예수의 소문을 들은 자들이 끊임없이 예수님께로 나아오고 있었습니다. 수도 없이 많은 사람들을 상대로 주께서는 밤 낮은 잊으신 채로 그들을 돌보셨습니다.


때로는 잠을 뒤로 물려야 하셨고 오늘의 말씀처럼 주께서 계시는 곳이면 어디든 몰려드는 무리들로 인해서 식사도 제 때에 하실 수 없는 상황이 빈번하셨습니다.


그렇게 자신을 전혀 돌보지 않으시며 틈틈이 제자들을 양육하셨고 병자들과 귀신 들린자들을 고치고 치료하시며 천국의 복음을 전파하시는 일로 모든 날들을 채워 가셨습니다.


인성을 가지신 주님께서 배고픔과 육신의 피로는 전혀 느끼지 못하셨을 것이라고 여긴다면 그것은 이단적인 발상입니다.


누구보다 피곤하셨고 시장하셨으며 육신적으로 지치실 수 있는 사역이 매일 매일 계속되셨을 것입니다.

주님을 지탱하게 한 것은 죄인들을 향한 한없으신 사랑과 그리고 미명의 시간에 언제든 아버지께 무릎끓는 그분의 식을 줄 모르는 기도 때문이었습니다.


우리는 육신의 피곤과 배고픔으로 인해 예배를 잊고 기도와 말씀을 멀리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 모든 극도의 상황에서도 오직 영혼들과 아버지의 뜻만을 생각하셨습니다.


아아.. 언제쯤이면 우리의 삶의 목적과 이유도 주님의 그것을 조금이라도 좇아갈 수 있을까요..


어쩌다 끼니를 놓치면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는, 그저 먹기 위해서만 살아가는 듯한 내 자신을 봅니다.

식사하실 겨를도 없이 영혼을 돌보셨던 주님 앞에서 참으로 부끄럽고 민망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우리는 식사를 거른채로 주님을 위해서 분주하고 피곤하게 무엇인가를 할 수 있을까요..


돈을 위해서, 내 자신을 위해서는 그렇게 열심히 일하면서 우리를 위해 그렇게 자신을 버리시고 희생하신 주님을 위해서 우리는 너무도 인색한, 여전히 자기를 더 사랑하는 삶에서 오래 머물고 있는 것은 아닌지를 돌아 봅니다.


허기진 채 식사를 하실 때 마다 이 조차도 마음대로 편히 취하지 못하신 주님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고 우리의 삶에서 무엇을 위해서 어떤 가치를 위해서 조금 더 나아가야 할지를 진지하게 생각해 보십시오.

오늘도 주님께서 살아가셨던 지극히 이타적인 삶을 묵상 하시며 그 안에서 주시는 감동과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있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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